소속 교단과 함께 봇물 사과를 했던 은혜로교회(은혜로선교회) 신옥주 목사가 사과문건을 받은 최삼경 목사의 ‘신뢰와 진성성 있는 사과’ 요구에 묵묵부답이며 가시적 후속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 한교연 바수위에 출석했던 신옥주 목사 ⓒ<교회와신앙>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7월 14일 발송한 사과문건을 7월 15일에 우편으로 받아 7월 16일 ‘사과문건 반송 및 알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에 첨부해 반송했다. 최 목사는 내용증명에서 “이 사과는 거부하며 반송”한다며 직접 와서 사과와 유튜브와 인터넷 등에 올린 비난 삭제 등 “신뢰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10일이 훨씬 지났지만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 측에서는 이에 대해 직접 방문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유튜브와 인터넷 등에 올린 비난들도 삭제하지 않고 있다.

최 목사는 내용증명에서 신옥주 목사의 사과문건에 신뢰가 가지 않는 이유로 “‘송구영신예배 때 본의 아니게 예배를 방해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며 송구영신예배만 언급하고 있는데, 바로 뒤이어 1월 4일 저녁예배를 비롯해 3월 22일 저녁에 그냥 철수하기까지 3개월간 피켓과 현수막 심지어 LED 차량까지 철저히 준비하여 벌인 시위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도 없(음)”을 지적한 바 있다.

▲ 신옥주 목사의 사과문건에 대한 최삼경 목사의 ‘내용증명’

최 목사는 만일 신뢰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려면, ①시위 책임자 또는 주동자 처벌 ②빛과소금교회 성도들에게 한 잘못이니 교회에 직접 와서 엎드려 사과 ③퇴계원 주민들에게 한 잘못을 생각하여 주민들에게도 사과문을 보내고 직접 찾아와서 대표자들에게 사과 ④유튜브 등 인터넷에 나를 비난한 글들과 영상 그리고 시위 때마다 나를 비난하고 ‘마귀’라고 한 점 등에 대한 사과도 하나도 빠짐없이 구체적으로 하고 유튜브와 인터넷에서 삭제 등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