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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그림을 그리는 것은 또 다른 예배
성화작가 허남준 집사 광주교회100주년기념 초대전 열려
2015년 05월 07일 (목) 08:39:54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예수와 인간의 관계를 연구하며 그림으로 표현해 온 성화작가 허남준 집사의 전시회가 5월 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통미로에 있는 광주성결교회에서 ‘BE OBEDIENT(순종)’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철규 목사가 담임하는 광주성결교회의 100주년기념 초대전으로 교회 2층에 전시실이 마련되었다. 허 집사가 출석하는 교회이기도 하다.

   
▲ 허남준 작 / With you 162*130cm, aclylic on canvas, 2015

허남준 집사는 예수와 사람이라는 주제로 일관되게 작업해 왔다. 인류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 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허 집사는 “교회에서 하는 예배 이외에 그림을 그리는 저에게는 그림을 그리는 것 또한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이러한 방식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즐겁고 감사할 일입니다.”라고 말한다.

   
▲ 성화작가 허남준 집사 Ⓒ전진욱
이번 전시회는 세 번째 테마의 개인전이다. 2013년에는 ‘예수님과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주제였다. 예수님을 그리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성경을 읽어야 했고, 성경에 등장하는 장면들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그것들을 대하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했다. 2014년 전시에는 ‘예수님이 하신 일과 그것을 접한 사람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그림을 그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년 전시에서 조금 더 나아가 십자가 사건 중 일부에 집중했다.

허 집사는 “사람들은 보통 ‘십자가’라는 말을 듣고 ‘고통’, ‘희생’을 상상하는데 저는 치욕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아픔 보다 아버지 하나님의 외면, 피조물인 인간들에게 모욕을 당하는 상황자체가 예수님에게 감당하기 힘든 일 이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치욕을 견디셨기 때문에 즉, ‘순종’을 통해 구원사역을 완성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타이틀을 ‘순종’으로 정하였습니다.”고 설명한다.

   
▲ 허남준 작 / But as you will 162*130cm, aclylic on canvas, 2015

즉 이번 전시작품들은 예수의 표정과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컬러나 표면 질감도 기존의 성화들과 비교해서 독특함을 보인다. 보기에 거칠고 투박한 터치에 집중했다. 세밀하게 묘사하여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감정 상태를 반영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것. 컬러도 예수님의 감정상태를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치욕과 순종이라는 묘한 감정의 뒤섞임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로 검정보다 더 검은색과 흰색보다 더 흰 색을 썼다.

   
▲ 허남준 작 / Meditation 162*130cm, aclylic on canvas, 2015

홍익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했다. 도예를 하면서도 성화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본격적으로 예수님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첫 전시를 하면서다. 첫 소산물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고, 좋아하시고, 또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저의 첫 전시를 하나님에게 바친다는 마음으로 성화를 전시를 하게 되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까지 성경의 내용을 그리고 있다.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좋고 그리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까지 성화를 그리고 있고 성화작가로 불리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 허남준 작 / What are you doing 116*90cm, Oil on canvas, 2014

그래서 허남준 집사는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도 “예수천당이라는 복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고 서슴없이 말한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허 집사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제 작업의 지속성과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해주는 원동력일 것입니다.”고 말한다.

성화작가 허남준 집사는 정물화와 풍경화를 중심으로 기획한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 1973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2000년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했으며, 현재 G1미술학원 원장이다.

# 광주성결교회 전화 031-761-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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