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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꿈꾸지 못하는 신앙은 위험하다
북리뷰 / 하정완 목사의 <요한계시록, 하나님 나라를 꿈꾸다>
2015년 04월 01일 (수) 10:17:4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저자가 크리스천은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으로 살아야한다는 명제 아래 66권을 충실하게 읽기 위하여 시작한 ‘성경읽기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무분별한 종말론에 대한 바른 통찰을 제시한다.

   
▲ 하정완 목사 Ⓒ하정환 목사의 페이스북
하정완 목사의 ‘성경읽기 시리즈’는 단순히 성경통독 개념보다 묵상에 강조점을 두고 차분히 읽어 가는데 초점을 두고 평생 동안 성경 전부를 읽고 묵상하는 것을 로망으로 생각하는 지성적인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한다. 재미있는 것은 하정완 목사와 성경읽기는 창세기부터 시작하지 않고 현재 삶의 자리에서 첫 번째 질문된 고난의 문제에 대답으로 욥기(<욥기, 아픈 것과 행복한 것의 동행>)를 그 첫 번째 책으로 삼았다. 이어 두 번째 책은 요한계시록이다.

하정완 목사의 <요한계시록, 하나님 나라를 꿈꾸다>(나눔사, 2015년 2월 16일 발행)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무분별한 종말론에 대한 바른 통찰을 모색한다. 저자는 책이 시작되는 ‘요한계시록을 열다’라는 제목에서 “요한계시록, 흥분되는 책이지만 동시에 해석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우리는 요한이 하는 권면을 주의 깊게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고 강조한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갇혀있던 로마 통치 시기는 크리스천들에게는 고통의 시기였다. 알다시피 로마시대는 팍스 로마나 논리로 세상을 통치하였다. 팍스 로마나는 풍요와 안정을 말했다. 그것은 문화적 쾌락으로 이어졌다. 지금도 로마의 유적들을 통하여 볼 수 있는 것처럼 수많은 사우나 시설을 갖춘 목욕탕, 원형 경기장, 극장 등 로마시대는 최고의 문화를 누리고 있었던 시대였다. 그리고 이런 정치 경제 그리고 문화적인 안정은 매우 다양한 로마의 신화들을 구성하는 신전들에게서 보는 것처럼 종교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고 황제 숭배는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이 모든 것들, 정치 경제 문화 종교는 모두 팍스 로마나 깃발 아래 있는 토탈리안 체제였다.

   
저자는 “여기서 로마에게 동조하지 않는다는 것은 고통과 죽음을 의미하였습니다. 토탈리안 체제에서 황제 숭배는 살아남기 위한 조건이었고, 이 같은 상황이 그 당시 크리스천들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되었습니다. 물론 약간만 타협하여 그 세상에 순응하면 풍요와 쾌락 그리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로마의 여러 지방, 특히 소아시아 지방에서 적당한 타협, 즉 표(sign)를 받고 팍스 로마나에 참여하는 일이 크리스천들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결국 짐승으로 상징화 된 황제 숭배를 용인하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이러한 상황을 바빌론, 단 포도주, 음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계 13장 / pp.176~177)라고 당시 시대적 상황을 설명한다.

놀라운 것은 오늘의 상황이 요한계시록의 정황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시대를 거듭하면서 토탈리안 체제의 효과는 미디어로 인해서 극대화되었다. 어느 사이엔가 신앙은 물질화되고 세속화되어갔으며 하나님 나라는 지금 이 세상으로 국한되기 시작하였다. 놀랍게도 부요와 성공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가르치는 교회가 자연스러워진 것이다. 팍스 로마나에 타협하고 짐승의 인을 받은 초기 크리스천들의 적당한 변질은 오로지 이 세상을 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오늘날에도 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저자도 “오늘날의 우리 또한 로마시대와 다를 바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교회의 성장은 한국의 고도 경제성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의 논리가 축복과 한 선상에서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부를 가지고 힘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처럼 이해되는 새로운 종류의 팍스 로마나가 지배해 왔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고 지적한다.

요한이 환상 중에 하늘에 올라가 하늘의 현상을 보고, 그 비전을 통하여 세상의 진실을 기록하였는데, 요한계시록은 오늘 우리 시대 역시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요한계시록은 역사이지만 동시에 미리 보는 역사일 수도 있다. 저자는 그런 까닭에 요한계시록을 읽으면서 갖게 되는 새로운 역사 인식은 지금 이 세상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꿈꾸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제1부 계시록을 열다
요한계시록을 열다 1:1-3
삼위일체 하나님 1:4-8
나에게 계시가 오지 않는 이유 1:9-11
우리의 한계 1:12-17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 1:17-20

제2부 오늘의 모습, 일곱 교회
잘못한 것이 보이는가? 2:1-7
주님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가? 2:4
작지만 강한 교회 2:8-11
세상문화에 정복당한 교회 2:12-17
혼합종교가 되어버린 교회 2:18-29
그들은 죽은 교회였다 3:1-6
신앙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3:7-13
열심과 회개 3:14-22

제3부 이것이 요한계시록이다
이 일 후에 4:1,7:1,19:1
하늘나라의 방향성 4:2-11
두루마리와 어린양 5:1-7
기도는 심판을 여는 열쇠이다 5:8-14
천년왕국에 대한 이해 1 20:1-6
천년왕국에 대한 이해 2 17:7-14
이것이 요한계시록이다 6:1
요한계시록의 목적 7:9-17

제4부 내일, 일곱 인과 일곱 나팔
일곱 개의 인을 떼기 시작하다 6:1-8
하나님의 구원계획 안에 6:9-17
하나님의 배려 7:1-8
흰 옷 입은 자들 7:9-17
심판을 시작하게 하는 기도 8:1-6
재앙 시리즈의 구조 7:9,14:3,19:1
일곱 나팔 재앙 8:7-13
무저갱이 열리다 9:1-6
다섯 달 동안 9:7-12
회개하고 있다면 9:13-21
말씀의 회복, 사명의 시작 10:1-11
고난을 받지만 반드시 보호되고 11:1-2
두 증인 11:3-13

제5부 상징들, 666 그리고 144,000
반드시 그 날이 온다 11:14-19
반드시 승리하는 이유 14:1-5
교회는 아름답다 12:1-6
승리가 정해진 전쟁을 하고 있다 12:7-12
초라한 사탄 12:13-17
비록 고난과 순교를 당할지라도 13:1-12
아무리 이적을 행할지라도 13:13-18
666 이해 13:16-18
우리는 순결하다 14:1-5
세상은 사라질 것이다 14:6-11
쉼이 있는 것과 없는 것 14:12-20

제6부 내일, 일곱 대접과 종말
완전한 끝 15:1-8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16:1-11
아마겟돈, 3차 세계대전? 16:12-21
세상에 취하다 17:1-5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다 17:6-13
거기서 나오라 17:14-18:4
사람의 영혼까지 18:4-13
욕망의 종료 18:14-24

제7부 이 세상이 끝난 후에
이 세상이 끝난 후에 19:1-5
우리가 참여할 혼인예식 19:6-10
우리의 절대 무기 19:11-16
정리 수순을 밟다 19:17-21
사탄, 그 가벼운 존재 20:1-3
천년왕국을 살고 있다 1 20:4-6
천년왕국을 살고 있다 2 20:7-10
생명책에 기록된 우리 20:11-15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 21:1-4
오늘 하나님 나라를 누리다 21:5-8
완벽한 영광 21:9-27
생명나무 열매를 먹은 자 22:1-5

제8부 결론, 아멘 에르쿠 퀴리에 예수
기다리고 계신 주님 22:6-11
비밀을 아는 자의 삶 22:12-16
두려움으로 22:17-19
아멘 에르쿠 퀴리에 예수 22:20-21
요한계시록의 의미 7:9-12,21:1,22:20-21

요한계시록 이야기 : 하나님 나라를 꿈꾸다


저자는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주의할 것은 요한의 계시록이 마지막 때 일어날 일들의 시간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오히려 요한은 훌륭한 교사와도 같아서 반복이 효과적인 학습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그는 관점들을 다르게 하면서 한 번 이상 그의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인다.

저자 하정완 목사는 섬기는 교회가 청년들이 많은 까닭에 청년목회자로, 주일 3부 예배를 영화설교로 10년 넘게 하였고 청년 집회에서도 영화설교를 주로 하기 때문에 영화설교자로 알려져 있지만 저자는 성경만이 사람을 살린다고 믿으며 목회를 하고 있다. 목원대학교 신학과(Th.B),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Th.M),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M.A)과 풀러신학대학원(D.Min.)을 졸업하였고,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해외 유학생 수련회인 코스타(KOSTA) 강사이기도 한 저자는 학원복음화협의회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중심되어 세운 꿈이있는교회 담임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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