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이 과거 기독교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서구의 기독교가 지난 1400년 동안 이슬람과의 정쟁과 갈등하느라 이슬람권에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아 무슬림들이 복음을 들을 수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FIM국제선교회 대표 유해석 선교사가 춘천 예광교회(담임 조영춘 목사)에서 지난 3월 17일(화)에 시작된 춘천 이슬람선교학교의 첫 강의에서 “서구의 기독교는 지난 1400년 동안 많은 부흥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과의 정쟁과 갈등으로 인하여 이슬람권에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았기에 무슬림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슬람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무엘 쯔머에 의하면 1930년 전 세계 이슬람 인구가 1억 4백만 명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수는 28명밖에 되지 않았고, 따라서 오늘 날도 무슬림의 80%는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

▲ 춘천 이슬람선교학교에서 강의 중인 유해석 선교사 ⒸFIM국제선교회

FIM국제선교회 춘천지부에서 주관하는 춘천 이슬람선교학교는 이 날 83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등록한 가운데 11주 과정이 시작되었다. FIM이사로서 이슬람선교학교 학교장을 담당하고 있는 윤대영 목사(춘천 사랑의교회 담임)의 재정적인 후원으로 서울 FIM센타 이외의 지부에서 시작된 첫 사례. 이 날 강의에 앞서 지용찬 목사(춘천 은혜장로교회)는 기도를 통해 “강원도 지역에서는 처음 시작되는 이 선교학교를 통해 이슬람권을 향한 선교의 열정이 다시금 일어나며, 무슬림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유해석 선교사는 이 날 강의에서 “이슬람은 과거의 기독교 지역에서 성장하였다. 무함마드가 살던 시절에 중동은 기독교의 중심이었다. 기독교의 5개 교구는 알렉산드리아, 콘스탄티노플, 안디옥, 이스라엘과 로마였다. 그런데 오늘 날 4개 교구는 모두 이슬람 지역이 되었다.”고 지적하고 “비잔틴 기독교 지역이 이슬람화 된 이유는 강제적인 개종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기독교 내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바로 기독교인들이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행하기 위한 선교적 삶을 잃어버린 데 있다는 것.
유 선교사는 “같은 기독교인 간에 있었던 수 세기에 걸친 이단과의 싸움으로 복음의 열정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복음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린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의 협박에 맞서 싸울 수 없었다. 기독교가 시작되고 초대교회의 복음의 역사를 간직했던 중동과 북부아프리카와, 근대 기독교의 중심지며 세계선교를 이끌었던 유럽에서, 지금 이슬람은 성장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 춘천 이슬람선교학교는 춘천 사랑의교회에서 수업한다. ⒸFIM국제선교회

춘천 이슬람선교학교는 유해석 선교사를 비롯 이동주 소장(신학연구소장), 소윤정 교수(아시아연합신학대학원), 송기효 연구원(FIM이슬람연구원), 차경준 연구원(FIM이슬람연구원) 등이 강사로 나서며 춘천 사랑의교회에서 5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수업한다.

*문의: 033-241-8017 서우리 간사(춘천 사랑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