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방송 CBS-TV> 보도 동영상 ⒸCBS 크리스천노컷뉴스(www.christiannocut.co.kr)

신옥주 목사 측 은혜로교회 신도들의 폭력난동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1월 6일 <교회와신앙>의 출입문을 부수고 난입했던 같은 날 예장합신 신년하례예배 장소에 밀가루를 뿌려 난장판을 만들었다. 경찰은 일부 신도를 현장해서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예장합신(총회장 우종휴 목사)은 작년 제99회 총회에서 신옥주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신옥주 목사 측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예장합신 총회 사무실이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여 오다 1월 6일(화) 17층에서 열릴 예정이던 동 교단의 신년하례예배 장소에 밀가루를 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CBS 크리스천노컷뉴스>는 “이 과정에서 신 목사 측 교인들은 합신총회 관계자들에게 밀가루를 뒤집어 씌웠고, 모 언론사의 취재 카메라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원문 기사 보기 ) 

행사관계자들과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밀가루 살포와 폭언과 몸싸움이 벌어져 행사장은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 경찰은 집회신고 장소를 벗어난 불법적인 시위로 판단하고 일부 신도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장합신 부서기 최일환 목사는 <뉴스미션>과의 인터뷰에서 “사전에 이들이 움직일 줄 알고 대비를 했는데, 건물 안으로 몰래 들어와 행사장소가 오픈 되자마자 장악했다.”며 “행사장소를 엉망으로 해 놨기 때문에 대강 정리를 하고서야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원문 기사 보기 )

신옥주 목사 측은 한 달간 예장합신 총회 사무실이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과 <교회와신앙>이 있는 한국기독교회관에 집회신고를 집회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1월 7일에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 몰려와 시위를 했다. 이들은 신옥주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 예장합신 측을 대상으로 ‘총회장 면담과 이단문제 공청회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예장합신 총무 박혁 목사는 밀가루 난동 직후 가진 <CBS 크리스천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분들에 대해서 이미 여러 번 만났고, 오늘 오후에 총회장과 면담하자고 제의하고 계획까지 잡혀있었는데 이렇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교회와신앙>이 사무실에서의 업무가 마비된 것과 같이 예장합신 교단도 총회 사무실을 비워 두고 별도의 장소에서 업무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분유로 보이는 가루를 투척하려다 제지당해 바닥에 쏟아졌다. Ⓒ<교회와신앙>

한편, 송구영신예배에 이어 1월 4일 저녁예배도 빛과소금교회(담임 최삼경 목사)로 몰려가 기습시위를 벌였으며, 한 여신도가 최삼경 목사의 설교 때에 젖먹이 아이를 안고 강단으로 다가가 분유로 보이는 가루를 투척하려다 제지당한 바 있다. 이번 예장합신 신년하례예배 시위 때도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제지하는데 애로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