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문화 > 북리뷰
       
최신판 이단 해부학과 교회사적 연구
북리뷰 / 탁지일 교수의 <이단(異端)>
2014년 09월 17일 (수) 11:15:36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저자는 “교회는 세상과 이단을 반드시 이긴다. 그 어떤 이단도 교회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말한다. 이어 “이단은 결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다. 이단은 연구하고 해결해야할 대상이다!”며 과감하게 이단해부에 나선다. 한국의 초기 교회사에서부터 현시점에 이르기까지 이단의 영향력은 왜 커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이단에 무너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음을 국내외 풍부한 자료들을 통해 제시한다.

   
▲ 탁지일 교수의 <이단>
이단 전문가 탁지일 교수의 <이단>(두란노, 2014년 8월 26일 발행)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이면에 숨어 있던 이단의 실체가 드러나는 이때 이단들을 속속들이 해부함과 아울러 한국교회를 향해 복음적 대안을 제시하는 최신판 종합 이단 연구서이다.

저자는 “한국 교회 이단 문제는 세월호 사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단 문제가 교리의 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는 공감대가 한국 사회에 폭넓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다.”고 서문을 시작한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한국 사회의 구원파 비판은 곧 한국 교회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러한 비판은 언제든지 부메랑이 되어 한국 교회를 향할 수 있다.”며, “교회가 건전성을 상실할 때, 이단은 교회를 비판하며 자신들을 대안 세력으로 포장해 세상을 미혹한다.”고 경계한다. 저자는 “‘착한 이단’과 ‘나쁜 교회’가 있다면, 한국 사회는 누구를 더 선호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는, “교회 개혁과 이단 대처는 동전의 양면이다. 자기 개혁을 멈추지 않는 교회만이 이단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답한다.

이 책은 서문에 이어 8부와 부록으로 꾸며졌다. 각 제목들만 보아도 짜임새가 좋은 책임을 금세 알 수 있다.

성서신학적 입장에서 이단의 정의와 실체를 정의하고, 성경시대는 물론 중세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이단이 있었는지 이단의 종류와 양상, 그리고 교회와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복음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지 방대하지만 구체적인 정보와 자료들을 제시한다. 즉, 성서 속의 이단, 한국 기독교 역사 속의 이단, 최근 등장한 이단들의 종류와 특징 등을 교회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곁들여 평신도들이 더 많은 이들이 이단의 실체를 알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1부는 ‘이단 문제를 바라보는 눈’이다. ‘피해자의 눈으로, 성서의 눈으로, 믿음으로 눈으로’ 바라 볼 것을 제시한다. 저자는 특히 상식이나 논리로 이해하기 힘든 이단 문제는 ‘피해자의 눈으로’ 바라 볼 때 그 본질과 위험성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피해자의 눈으로 이단 문제를 바라보면 용기가 부족해도 앞장서서 이단과의 선한 싸움을 싸우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저자 자신이 부친(고 탁명환 소장)을 잃은 피해자로서의 경험이기도 하다.

2부와 3부는 ‘성서와 이단’(유대교와 이단, 예수 공동체와 이단, 사도 시대의 이단) 그리고 ‘기독교 역사와 이단’(초대 교회와 이단, 중세 교회와 이단, 종교 개혁 교회와 이단)에 대해 개관한다.

4부와 5부는 ‘한국 기독교와 이단’(일제 강점기하 한국 교회와 이단, 한국전쟁과 이단의 발흥, 통일교)과 ‘우리 주변의 이단들’(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구원파)에 대해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맥을 정확히 짚어내 해부하고 명쾌하게 비판한다.

6부와 7부는 ‘최근 이단들의 특징’(성서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이단들, 리모델링하는 이단들, 세계화하는 이단들)과 ‘디지털 시대와 이단’(다음세대와 이단, 소셜 네트워크와 이단, 디지털 시대의 이단 대처)이다. 앞으로 이단들이 어떻게 변천해 갈 것인지를 분석하고 예측까지 내놓는다.

8부와 부록은 ‘한국 교회의 이단 대처’(이단에 대처하는 지혜, 이단 상담과 피해자 지원, 글로벌 이단 대처 네트워크의 필요성)와 ‘이단 연구의 역사와 교훈’(한국의 이단 연구, 유럽과 북미의 이단 연구,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모르몬교 연구사례)를 통해 저자의 학문적 연구와 현장 경험을 망라한 최신의 이단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이론적이고 신학적인 내용을 넘어 삶의 중심을 뒤흔드는 이단의 실체와 문제점 등을 명확하게 파고드는 이 책은 고 탁명환 소장의 아들로서 저자 자신이 이단에게 피해를 입은 가족이기에 세월호 피해 가족들의 마음을 동일하게 느끼면서 썼다는 특색이 있다. 아울러 저자가 교회사학자로서 세월호 참사 이전까지의 한국교회 이단 문제를 교회사적으로 정리했다는 의미도 있다.

저자 탁지일 교수는 장로회신학대학교(Th.B.), 연세대학교대학원(Th.M. 한국현대사),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Joint M.Div./ M.A., Historical Studies)에서 공부했으며,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세인트마이클칼리지에서 교회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Ph. D.)를 받았다. 현재 부산장신대학교 교회사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5년부터 월간 <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다락방 류광수 이단 해제’를 비판하는 신학교수들에게 10억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한기총을 상대로 ‘한기총 소송 대책위원’으로 참여해 당당하게 맞서고 있기도 하다.

교회와신앙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김기동 씨, MBC ‘PD수첩’
이재록 대행 이수진, 돌연 사퇴
‘김하나 청빙 무효’ 재심판결문을
만민개혁파 성도들 “빛과소금 역할
“기억하라, 기억하라”
명성 노회 김수원 목사 ‘면직,
벳새다 위치 밝혀져..옛 교회당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