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슬람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무슬림은 약 14만 명이고 한국인까지 약 23만 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정부의 다문화정책에 따라서 매년 약 30만 명의 이민자들이 정착하는데 그 가운데 무슬림들이 있어서 무슬림의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세계 인구 약 72억 명 가운데 무슬림이 약 22%로 약 16억 명으로 추산되며 역시 증가 추세라고 한다. 문제는 유럽과 미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의 약 80%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다.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 한국에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의 근본적인 차이를 쉽게 풀이해주는 ‘이슬람선교학교’가 개강한다. FIM국제선교회(대표 유해석 목사)가 서울 영등포구 FIM선교센터에서 오는 9월 18일에 여는 이슬람선교학교는 이번이 제20차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강의하며 11월 27일에 종강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훈련비 15만원).

▲ 이번에 개강하는 이슬람선교학교는 제20차이다.

주요 강의 내용은 △기독교인은 왜 이슬람을 알아야 하는가 △이슬람과 기독교, 무엇이 다른가 △유럽의 이슬람 △이슬람 원리주의와 지하드 △이슬람과 여성 △이슬람의 믿음과 행동기둥 △예수와 무함마드 비교연구 △이슬람문화와 선교전략 △무슬림도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 △한국 이슬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전망 등이며, 유해석 선교사를 비롯해 김성봉 목사(신반포중앙교회), 이동주 교수(선교신학연구소 소장), 소윤정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대학원 교수) 등 이슬람선교관련 베테랑들이 강사로 나선다.

“무엇보다도 무슬림의 약 70%는 복음을 들은 적이 없다. 그들도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알아야 되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지금이라도 이슬람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유해석 선교사는 기독교인이 왜 이슬람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지와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 9월 18일에 개강해 11월 27일에 종강한다.

유 선교사는 “기독교인이 이슬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은 주님이 주신 지상 명령 때문이다. 우리는 그 명령 때문에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미전도 지역인 이슬람을 알아야 하고, 무슬림들에게 다가가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이슬람을 아랍지역의 종교로만 여겨왔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세계 어느 곳에서나 대도시에서는 모스크와 무슬림들을 만나는 상황이 되었다. 1990년 이후에 외국인의 유입과 더불어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걱정한다.

‘무슬림도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란 주제로 강의할 이동주 교수는 기독교 교리에 대한 이슬람의 오해를 중심으로 다룬다. 그리고 무슬림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 사랑의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타락한 죄인을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길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 교수는 “성령을 받지 못한 무슬림들은 성령의 사람이 아니라 육체의 사람이라서 복음의 모든 개념을 육적이고 물질적인 개념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모든 무슬림 영혼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무슬림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똑 같은 자격으로 무슬림들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기쁜 소식 전달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윤정 교수는 이슬람의 여성에 대해 강의한다. 소 교수는 “현재 한국인과 무슬림의 결혼이 법무부통계에 따르면 2013년 말까지 약 8천명에 이른다. 이슬람에서는 무슬림여성은 무슬림 남성과 결혼하게 되어있지만, 이슬람 남성은 꾸란에 근거하여 유대인 여성, 기독교인 여성, 무슬림 여성과 결혼할 수 있다. 이러한 꾸란에 따라 유대인과 무슬림 인구가 적은 한국에서는 이슬람 남성들이 기독교인 여성과 결혼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렇게 결혼하게 되면 이슬람법인 샤리아에 의하면 이슬람에서는 아버지 종교를 따르도록 되어있다. 이 결과 그 사이의 낳은 아이들과 여성은 점차 무슬림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 제19차 이슬람선교학교 입학식을 마치고

이밖에도 김성봉 목사는 이슬람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견해를 통해 중세 기독교에서 가졌던 ‘이슬람에 관한 이해’와 ‘르네상스와 인문주의 시대의 이슬람에 대한 견해’를 강의며, 이슬람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견해를 가졌던 불링거의 자료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 유럽의 이슬람, 이슬람 원리주의와 지하드, 이슬람의 믿음과 행동기둥, 예수와 무함마드 비교연구, 이슬람문화와 선교전략의 예측 등 세계선교의 흐름과 이슬람권 선교를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FIM국제선교회(http://www.fim.or.kr)는 이슬람권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단체로 초교파적으로 준비된 선교사들을 발굴해 교육하고 이슬람에 대해 연구해 한국 교회가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대표전화 1599-5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