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4년 6월 20일(금)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구원파의 실체와 이단사이비종교 대처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교회 이단사이비 비평 심포지엄’(주최 : 한국장로교신학회, 한국성경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에서 ‘구원파와 기타 이단사이비의 사회적 역기능의 교회사적 고찰’라는 제목의 박용규 교수의 발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의 2014. 06. 23.자 기사 ‘신학자들이 분석하는 구원파의 실체’ 참조).

박용규 교수는 ‘구원파와 기타 이단사이비의 사회적 역기능의 교회사적 고찰’라는 발제에서 ‘① 이단, 정통 기독교와 무엇이 다른가? ② 중요한 서구 이단들의 계보 ③ 한국교회 이단의 역사적 계보 ④ 이단의 사회적 역기능 역사적 사례들’을 차례로 소개한 후에 ‘이단 사이비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이단 사이비의 잘못된 집단에 유혹되지 않기 위해서 성도들이 지켜야 할 것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를 꼽았다.
① 한국교회 안에서 건전한 교단에 속한 교회를 다닌다.
②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
③ 정통적인 타락론, 구원론, 성경관, 종말론이 아닌 다른 교리를 가르친다면 100% 의심한다.
④ 성경 외에 특별계시를 주장하거나 체험했다고 하거나, 재림날짜를 특정해서 가르친다면 이단이다.
⑤ 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박용규 교수는 결론에서 “앞으로 이단으로 인한 사회적 역기능 사례는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고 전망하고, “한국교회는 때문에 이중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한국교회로 하여금 이단의 가르침과 잘못을 지적하여 이단에 미혹되지 않도록 하는 일과 잘못된 이단들이 기성교회를 침투하여 혼란시키지 못 하도록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역기능을 일으키는 수많은 잘못된 이단에 대해 엄격하게 규제하고 통제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곧 국민의 안정과 보호와 직결되기 때문이다.”고 강조하고, “중국 정부가 엄격하게 정통교회와 이단을 구분하고 이단에 대해 더욱 단호하게 포교를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또 “오늘날의 이단의 극심한 번창과 활동은 결국 한국교회로 하여금 도전과 자극을 주어 한국교회의 발전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지며 또 그런 방향으로 한국교회가 나가야 할 것이다.”며 발제를 마쳤다.

5. 이단 사이비 문제에 대한 대안 

▲ 박용규 교수

이단 사이비의 잘못된 집단에 유혹되지 않기 위해서 성도들이 지켜야 할 몇 가지 사실이 있다.

첫째, 한국교회 안에서 건전한 교단에 속한 교회를 다닌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건강한 교단은 잘못된 가르침을 강요하거나 선포하지 않는다. 만약 그런 목회자라면 교단에서 제재를 가해 교단의 목회자로 활동할 수 없도록 막을 것이다. 따라서 교회에 등록할 때 그 교회가 어느 교단에 속한 것인지, 그 교회를 맡고 있는 목회자가 어느 신학교를 졸업했는지를 살펴올 필요가 있다.

둘째,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단들은 무료성경신학원이나 기타 미혹되기 쉬운 이름으로 성경공부에 참여하도록 만든 후 자신들의 왜곡된 교리를 가르친다. 이 경우 대부분은 비밀리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만약 어느 교회 혹은 목회자 또는 교인이 그동안 교회가 소중하게 지켜온 정통적인 타락론, 구원론, 성경관, 종말론이 아닌 다른 교리를 가르친다면 100% 의심을 해야 한다. 기독교 역사와 전통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다. 역사적 기독교 교리들은 서양의 기독교에서 존중되어 왔고 한국교회에 복음을 들고 온 선교사들도 이를 존중했고 그것을 전해 받은 한국교회도 전해 받은 바른 교리와 가르침을 소중하게 계승하고 전수했다. 지금까지 바른 가르침과 교리가 정립되기까지 너무도 많은 희 생과 대가가 배후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감사하게도 수많은 잘못된 이단들과 맞서는 과정에서 성경적인 정통 교리들이 정립되었다.

넷째, 성경 외에 특별계시를 주장하거나 체험했다고 한다면, 또한 그리스도가 언제 재림하신다고 재림날짜를 특정해서 자신이 알고 믿고 있다고 가르친다면 이단이다.

다섯째, 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정통 기독교는 신앙과 삶의 일치를 주장한다. 그런데 성적 타락이나 기타 이유를 들어 금권문제나 이성문제 등 정상적인 윤리생활에 반하는 현상이나 사건들이 존재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교주는 자신을 신격화하도록 왜곡된 신앙관을 주입하고는 그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권을 챙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맺는말

세계 기독교 역사에는 수많은 이단들이 역사에 등장했다. 이들 이단들은 교리적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변질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언제나 교리적 왜곡은 삶의 왜곡으로 이어져 사회적 역기능이 발생했다. 성경을 역사적 문법적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교주를 재림주로 믿게 하거나 마지막 때 구원의 비밀을 드러낼 신적 존재로 부상시켜 신격화하는 경우가 많다. 적지 않은 이단들은 그리스도의 자리에 이단 교주들을 위치시키고 신적 권위를 빙자하여 절대적인 복종을 강요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그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무조건적 순종해야 한다. 교주의 말이라면 곧 하나님의 말씀이나 마찬가지다. 교주를 신봉하고 교주는 자신에 대한 신앙과 존경 경외를 이용하여 교회라는 이름으로 혹은 하나님의 일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이권을 챙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때문에 이단은 교리적 왜곡만 아니라 삶의 왜곡으로 언제나 연결되었다. 앞으로 이단으로 인한 사회적 역기능 사례는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때문에 이중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교회로 하여금 이단의 가르침과 잘못을 지적하여 이단에 미혹되지 않도록 하는 일과 잘못된 이단들이 기성교회를 침투하여 혼란시키지 못 하도록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일이다. 정부는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역기능을 일으키는 수많은 잘못된 이단에 대해 엄격하게 규제하고 통제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곧 국민의 안정과 보호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엄격하게 정통교회와 이단을 구분하고 이단에 대해 더욱 단호하게 포교를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단의 발흥으로 우리는 무조건 위축될 필요는 없다. 주권적인 하나님께서는 이단의 발흥을 하나님의 교회를 더욱 견고하게 세우시는 도구로 사용하셨기 때문이다. 기독교 역사는 이단이 발흥하여 기성교회와 교인들이 미혹되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로 인해 교리가 발전하고 정경형성이 촉진되었으며 감독의 권위가 세워져 효과적으로 이단에 맞서 바른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 오늘날의 이단의 극심한 번창과 활동은 결국 한국교회로 하여금 도전과 자극을 주어 한국교회의 발전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지며 또 그런 방향으로 한국교회가 나가야 할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