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시드니한인교계가 발표한 성명서와 이단대책강연회 포스터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가 6월 2일부터 8일까지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와 리드컴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열기 위해 호주인을 상대로 각종 포스터와 방송 등을 통해 홍보에 전력했으나 파라마타 노보텔의 첫 집회는 한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는 박옥수 측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함께 2014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파라마타 노보텔과 6월 5일부터 8일까지 리드컴 Grace교회에서 집회를 갖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성명서 발표와 구원파 이단대책강연회를 열어 맞섰다.

▲ 박옥수 구원파의 호주 시드니 집회 포스터

호주한인교계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하여 고국은 물론 해외 교포들까지 아파하고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이 때에 구원파의 한 부류인 기쁜소식선교회(예수교침례회, 박옥수)가 시드니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이를 통탄하며 호주 교민에게 알립니다”고 호소하며 호주한인사회에 특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또 목회․이단대책위원회 일동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에서 “구원파는 정통교회와 다른 구원, 다른 복음을 전하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공식 규정된 단체”임을 밝히는 한편, 5월 30일에 시드니영락교회에서 ‘구원파(권신찬 유병언 박옥수 이요한) 이단대책강연회’를 열어 구원파의 정체를 폭로하고 박옥수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도록 경계했다. 호주에서 발행되는 <크리스찬 리뷰>도 ‘이단정보’로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구원파는 왜 이단인가?’라는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의 글을 4페이지에 걸쳐 실어 박옥수 구원파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크리스챤리뷰> 권순형 발행인은 “호주한인교계의 적극적인 대처로 박옥수의 파라마타 노보텔의 첫 집회는 한산했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박옥수 구원파임에도 불구하고 그 강력한 여파를 시드니한인교계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5일부터 8일까지 갖는 리드컴 Grace교회 집회는 자기네 교회에서 갖는 행사인 만큼 큰 의미가 없지만 호주한인교계는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