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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증회 ‘유월절’ 교리 비판(4)
[정운기 목사의 안증회 주요교리 비판·반증] ⑬
2014년 04월 13일 (일) 18:33:44 정운기 목사 yangmuri21@hanmail.net

정운기 목사 / 대전양무리교회 담임, 하나님의성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안증회)에서는 요한복음 6장 53-54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라는 말씀을 가지고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영생을 얻는 것이라고 한다.

김주철 총회장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유월절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인생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제정된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생을 얻으려면 유월절을 행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유월절 안에는 예수님의 살을 상징하는 떡과 보혈(寶血)을 상징하는 포도주가 있습니다(눅 22장 7-20절).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살과 피가 영생체임을 여러 번 강조하셨고 또 영생체인 자신을 먹는 자에게 영생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 6장 53절). 그것은 인간의 죽음이 먹는 것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먹는 것으로 살려주기 위한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김주철,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 멜기세덱출판사,2008년, p.84).

그리고 안증회의 성도 전도교재인 <모세의 지팡이>에는 유월절 성만찬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개신교는 카톨릭의 화체설을 지나치게 반대하여 성찬식에 대해 단순히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의식(기념설)이나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임재하여 은혜를 주시는 의식(영적 임재설)으로 폄하시켜 버렸다. 다시 말해 저들은 유월절 성만찬을 통해 영생을 얻게 된다는 진리는(요 6:53-54)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월절 진리를 통해 주시는 가장 큰 축복인 영생을 제외시켜버리고 유월절의 다른 의미를 아무리 많이 주장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교재편집부, <모세의지팡이>, 2009년, p.122).

이제 위의 안증회의 주장이 왜 이단적인 주장인지를 살펴보자.

먼저 안증회에서는 요 6:53-54의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에서 살과 피를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로 해석하여 유월절 성만찬을 해야만 영생을 얻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요 6:53-54의 말씀이 유월절 성만찬을 지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른 해석인가?

요한복음 6장은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 사건 이후에 연결되는 내용으로 예수님은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었던 만나와 비교해서 예수님이 ‘생명의 떡’이 되시며, 이 생명의 떡을 먹어야 영생을 얻는 것임을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생명의 떡을 먹을 수 있는 것인가?

요 6:47-48에서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고 말씀하셨으니 예수님을 믿는 것이 곧 생명의 떡을 먹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요 6:55에는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고 말씀하셨으니 요6:53-54의 ‘인자의 살’과 ‘인자의 피’가 의미하는 바도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었던 만나는 먹었어도 죽게되는 썩는 양식이나 예수님의 살과 피는 우리에게 영생을 얻게하는 양식이요 이는 요 6:40의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라는 말씀에 의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요6장의 살과 피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나의 죄를 대속하신 것을 믿는 것이 영생을 얻는 양식을 먹는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요, 유월절 성만찬에서의 예수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은 구약의 시내산의 언약에서 짐승의 피로 언약을 세웠듯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는 피로 인류의 구원을 위한 새 언약을 세우시는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요6장에서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영생하는 ‘양식’의 관점에서 말씀하셨다면, 유월절 성만찬에서의 예수님의 몸과 피는 ‘언약’의 관점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서로 다르게 해석해야할 두 본문을 억지로 연결시켜서 유월절을 지켜야 영생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의 서로 관련없는 구절을 여기 저기서 끌어다가 짜집기하는 이단들의 전형적인 성경해석 방법에 의한 것이다.

성경 롬 5:19에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성경은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으나 ‘마지막 아담’(고전 15:45)으로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한 순종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셨다. 이러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자는 의롭다하심을 얻은(롬 3:23-24) 의인이 되고 영생을 얻는 것이다.

성만찬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눅 22:19)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면서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고전 11:26)고자 다짐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지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영생을 얻는 것이라는 안증회의 주장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복음을 심각하게 변질시킨 이단 사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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