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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2차 총회…신임회장 장석진 목사 선출
2014년 03월 31일 (월) 17:58:49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전 세계 흩어진 기독 한인들을 하나로 묶는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가 제2차 정기총회를 열고 교계 일치·연합 운동, 평화통일 운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는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뉴욕성결교회(장석진 목사)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 일본, 필리핀, 미주지역 목회자와 장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이날 총회에서는 신 임원 선출과 신규 사업 확정 등의 회무가 처리됐다.

세기총은 세계에 흩어져 사역해온 한인교회, 기독교기관 단체, 선교사 등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하나로 연합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8일 창립된 연합단체이다. 세기총에 따르면 현재 약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가 세계 곳곳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그동안 각 지역과 나라 모임이 별도로 운영되었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는 단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해 한국교회연합 소속 34개 교단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남부 아프리카, 홍콩 등 90개국 170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당시 한교연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제2차 정기총회를 미국에서 개최하며 세계 연합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총회는 개회예배, 총회 회무, 북한인권실태 보고회, 폐회예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상임회장 황의춘 목사의 사회로,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전영현 목사의 기도, 뉴욕성결교회 챔버오케스트라의 특송, 한교연 공동회장 김바울 목사의 성경봉독, 뉴욕성결교회 황진호 안수집사의 특송, 성시화운동미주대표회장 박희민 목사의 설교, 일본한국선교사협회 전 회장 이응주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희민 목사는 “디아스포라 선교는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선교 전략 중 하나”라며 “한인들이 전 세계에 흩어진 것은 세계 복음화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기에 이들을 하나로 묶는 세기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개회선언, 회순채택, 경과보고, 회계보고, 정관개정 등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세기총은 세계 연합단체로서 활동하기 위해서 사무총장과 국제 사무총장, 사무국장과 국제 사무국장을 별도로 조직하고 이들의 임기를 기존 4년에서 2년으로 줄이되 연임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이어 운영위원회의를 거쳐서 신임 대표회장에 장석진 목사(뉴욕성결교회)를 선임하는 등 신 임원이 선출됐다. 장석진 대표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세계기독교총연합회 2대 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하신 존귀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한국교회 안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이때 세기총이 창립된 것은 한국 교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세계 한인들이 먼저 연합해 한국 교회의 연합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세기총의 역할과 필요성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기총은 이날 △오대양 육대주 순방과 지역 협의체 조직, △교계 지도자들과의 조찬 기도회 개최, △한국교회연합의 교계 연합일치 운동에 협력,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사업 개최, △위안부, 독도 등 대일본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교계와의 기도회·포럼 공동 개최, △교파·계층을 초월한 한인 선교사와의 교류, △‘세계기독교총연합회의 기도의 날’ 추진 등의 사업계획을 밝혔으며, 특히 정치색을 배제하고 복음 중심 사역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신임 대표회장과 세기총 사역을 위해 공동회장 조일래 목사, 미기총 대표회장 임형태 목사, 한선협 전 회장 이병용 목사, 대뉴욕교회협의회 부회장 이재덕 목사, 미주성결대학교 총장 류종길 박사, 뉴욕한인회 민승기 회장의 축사와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또한 북한인권실태 보고회가 이어졌으며, 폐회예배는 장석진 대표회장의 사회로, 피어선 전 총회장 원종문 목사의 기도, 뉴욕교협 전 회장 황경일 목사의 성경봉독, 미연합감리교회 김해종 감독의 설교, 전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현재 한국교회연합을 비롯해 세계복음선교회,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일본한국선교사협회 등 총 16개 단체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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