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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검찰, 신천지 위장동아리 고소건 불기소 처분
2014년 01월 20일 (월) 23:47:01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이 최근 ‘공주대학교 신천지 위장동아리 폭로’와 관련해 공주시기독교연합회 산하 종교생활연구소 강성호 소장을 상대로 신천지공주교회 청년신도 이O용 씨가 고소한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주대학교 신천지 위장동아리 ‘뜨인돌’의 회장인 이 씨는 강 소장이 지난해 8월 <우리의 영혼과 가정을 파괴하는 신천지>라는 제목의 팸플릿을 제작, 배포한 것과 관련해 강 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 한 바 있다.

강 소장이 제작한 팸플릿의 “뜨인돌(동아리 운영지원금을 받기 위해 남겨둔 동아리)”라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이 씨는 고소장을 통해 “뜨인돌 회장인 자신을 포함한 회원 19명 모두 공주시 산성동에 있는 신천지교회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강 소장의 팸플릿에서 ‘신천지 위장동아리’라는 표현보다 ‘동아리 운영지원금을 받기 위해 남겨둔 동아리’라는 표현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뜨인돌이 존재하는 이유는 지원금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종교적으로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동아리에 가입해 종교활동과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씨는 또 “봉사활동은 통상 한 학기에 1회 정도 실시하고, 주로 공주시내에 있는 요양원이나 복지원 등을 방문해 청소나 공연을 해드린다”면서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그러나 검찰은 “종교적 믿음을 달리하는 두 사람의 주장 및 제출한 자료를 종합해보면, …특정 단체를 지목하여 단체에 속한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할만한 ‘사실’을 적시하였으나 비방의 목적에서라기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한 행위로 보여 진다”며 ‘죄가안됨’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문제의 팸플릿은 2013년 6월경 공주지역 신천지에서 11년간 있다가 탈퇴한 한 신도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제작된 것이며, 신천지의 실체와 부도덕함을 알리고 사람들이 그곳에 미혹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공주시민과 교회에 배포한 것이다. 또한 공주대 출신 신천지 이탈자 두 명이 동아리 실체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과 자료를 제공해 준 것이므로 팸플릿 내용은 사실”이라는 강 소장의 주장을 검찰이 받아들인 것이다.

검찰은 특히 “공주지역은 타 지역에서 온 대학생들이 신천지에 미혹되는 일이 많아 청년들이 다수인데, 공주대 내에서는 ‘뜨인돌’이 신천지 동아리라는 것이 익히 알려졌으나 외부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아 새로 입학하는 타 지역 거주학생들이 미혹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팸플릿을 제작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하였던 것”이라는 강 소장의 주장을 ‘공공의 이익’으로 인정했다.

한편, 1월 20일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의 전화통화에서 강 소장은 “올해 공주대 전체 동아리회장에 신천지 신도가 선출됐다”며 “공주대 신입생과 재학생 기독교인들의 동아리 가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공주시기독교연합회와 종교생활연구소가 지난해 8월 제작, 배포한 신천지 주의 팸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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