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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드디어 ‘박윤식 이단해제’ 수순 돌입
‘이단성 없음’ 이대위 보고서…임원회 만장일치 채택
2013년 12월 04일 (수) 23:17:33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이단옹호 행각으로 더 이상 희망이 없어 보이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가 12월 3일 오전 9시에 열린 임원회에서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 박윤식 씨에 대한 ‘이단성 없음’ 결론을 내린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이건호 목사)의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임원회는 이후 11시에 열리는 24-3차 실행위원회에 ‘박윤식 이단해제 안건’을 올리려 했으나 일부 임원의 “너무 빠르니 좀 더 이대위 연구보고서를 검토한 후 실행위원회에 상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실행위 상정은 연기됐다.

또한 한기총은 이날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거쳐 <정통과 이단> 발행인 이흥선 씨에 대한 ‘이단해제’를 결의했다. 한기총 이대위는 <보고서>에서 “이흥선 목사는 이단사상이 없는 것으로 판별되었고 이단을 옹호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단으로 결정한 것은 무리한 결정임이 확인되었다”고 이단해제 사유를 밝혔다.

<정통과이단>은 지난 2004년 6월 교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책으로,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소위 구원파(권신찬, 박옥수, 이요한), 귀신파(김기동, 이초석), 다락방 류광수 씨, 박윤식 씨(평강제일교회), 안식교, 이재록 씨(만민중앙교회), 할렐루야기도원(김계화) 등 10여개 이단(단체)에 대해 “이단이 아니다”라고 발표해 큰 파문을 일으킨 ‘이단면죄부 자료집’이다.

한편, 한기총은 이날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제24-3차 실행위를 열고 한기총 정관 제19조(임원의 선출과 임기) 개정안을 다뤘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회의에 앞서 행한 모두발언과 투표에 앞서 행한 발언에서 “한교연과의 통합을 추진 하겠다”는 공약 아닌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연임 길을 열어 준다면, 7인위원회를 구성해 한교연과 대화에 나서 내년 6월 말까지 통합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면서 “한교연 대표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1월쯤 합동 총회를 열어 제3의 대표회장을 뽑겠다”고 밝혔다.

정관개정안 표결 방식과 관련해서는 기립투표를 채택토록 회의를 진행해 반대 분위기를 사전 차단했다. 한 실행위원이 ‘비밀투표’를 제안하자 그는 “무기명(비밀투표)으로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일어나서 표하라”고 한 후, 아무도 일어나지 않자 “기립투표로 하겠다”고 공표해버렸다.

계속된 기립투표에서 개정안 통과를 반대하는 의견에 일어나는 실행위원이 없자 의사봉을 두드려 “만장일치로 (정관 개정안이) 통과됐음”을 선언했다.

이날 통과된, 대표회장 임기를 ‘2년 단임’에서 ‘2년 연임’으로 바꾼 정관개정안은 이달 하순 예정인 임시총회에서 대의원 2/3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최종 통과된다. 그래야 내년 1월 총회에서 바뀐 정관에 따라 선거를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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