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 합동 제98회 총회(사진: 아이굿뉴스)

예장 합동측이 2013년 9월 23일 수원과학대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컨벤션에서 제98회 정기총회를 열고 안명환 목사(수원명성교회)를 총회장으로 추대, 백남선 목사(미문교회)를 목사 부총회장으로 직선제 선출했다.

백남선 목사는 전체 1천446명의 총대 투표자 중 828표를 얻어 김영우 목사(서천읍교회)를 누르고 목사 부총회장에 선출됐으며,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신길 장로(대구북성교회)가 추대됐다. 직선제로 치러진 부서기 선거에서는 권재호 목사(도성교회)가 854표를 얻어 당선됐다.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무엇보다 교단 정체성을 확립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총회 내 많은 갈등을 종식시키고 화합하는 총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명환 목사는 “신천지를 비롯한 각종 이단으로 한국 교회는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단과의 전쟁을 선포해 영혼을 살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안 목사는 또한 “어느 누구도 재판관 노릇을 할 수 없다”며 “부족하지만 총회가 화합하는 일을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부 언론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자들의 취재를 원천 봉쇄했다.

▲ 예장 고신측 제63회 총회(사진: 아이굿뉴스)

예장 고신측은 2013년 9월 24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열고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를 총회장에, 김철봉 목사(부산 사직동교회)를 목사부총회장에 각각 선출했다.

주준태 목사는 430표를 얻어 총회장에 당선됐으며, 김철봉 목사는 신상현 목사(울산 미포교회)와 경합을 벌여 266표를 얻어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엄송우 장로, 창원 한빛교회)을 비롯해 단독 출마한 나머지 전체 임원들은 무투표 당선됐다.

▲ 기침 제103차 정기총회(사진: 침례신문)

기독교한국침례회는 2013년 9월 23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제103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7년 동안 상정됐으나 지속적으로 부결됐던 ‘여성목사 안수의 건’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총회 현장에서 대의원들이 과반수로 여성목사 안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규약 개정에 필요한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돼 왔다.

이날 오전 총회는 규약 개정을 비롯해 선거관리위원회 정관 개정안, 교회진흥원 정관 개정안, 유지재단 개정안을 다루며, 대의원들은 규약 개정안에 포함돼 있는 여성목사 안수문제에 대해 논의하던 중 착석 대의원 298명 211명이 ‘단, 여성목사도 허용한다’는 규약 개정에 대해 찬성하면서 결국 ‘여성목사 안수의 건’은 상정안건이 아닌 규약 개정의 건으로 통과됐다.

한편, 기침측은 9월 24일 저녁 진행된 임원선거에서 김대현 목사(한돌교회)를 총회장으로, 곽도희 목사(남원주교회)를 제1부총회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