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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만이 예수께서 직접세운 유일한 정통교회”
가톨릭 노상포교 10년…소책자 “장로교는 칼빈이 세워”
2013년 07월 22일 (월) 23:54:02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 ‘천주교 예수노상 전교회’의 전도모습. 사진은 서울 청량리 지하철 역 출입구다.

가톨릭의 급성장과 개신교의 성장둔화 원인은 여전히 분석대상이다. 대체로 개신교는 전도를 열심히 했는데 부흥이 안됐고, 가톨릭은 ‘실천적 모습으로’ 사회적 이미지가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12년 대학생 의식조사에서 ‘사랑’, ‘희생’, ‘사회구제 및 봉사’, ‘마음의 안정’, ‘공동체’, ‘포용’ 순으로 가톨릭 이미지가 조사된 걸 보면, 그리 틀리지만은 않은 얘기 같다.

그러면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 과연 가톨릭은 개신교보다 더 포용적일까?

   
▲ 가톨릭출판사 발행 전도용 소책자
가톨릭이 10년째 배포하고 있는 <왜 예수님을 꼭 믿어야 하는가?>라는 전도용 소책자를 보면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 싶다. 철저하게 타 종단 교회들을 ‘정통’이 아니라고 폄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수없이 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그 많은 교회들 중에서 어느 교회를 다녀야 정통 예수교인지 고민스러운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정통 예수교회를 찾아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 교회를 어느 분이 세우셨는가? 물어 보면 됩니다.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가 아니면 정통 예수교회가 아닙니다. 또 방법은 그 교회의 창립년도를 알아보면 됩니다. 2000년이 안된 교회는 정통 예수교회가 아닙니다.”(p.69)

가톨릭교회만이 예수께서 ‘직접’, 그리고 ‘유일’하게 세우신 단 하나의 ‘확실’한 교회이며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정통’ 교회라는 설명이다.

또한 가톨릭은 이 전도책자에서 루터교는 1530년 독일사람 루터가, 성공회는 1534년 영국 왕 헨리 8세가, 장로교는 1560년 프랑스 사람 칼빈이 만들었다며 “예수님을 믿을 때는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이 가장 당연하고 올바른 것이다. 왜냐하면 최후심판 때 심판하실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p.70)이라는 위협적 멘트도 덧붙인다.

   
▲ 가톨릭출판사 발행, <왜 예수님을 꼭 믿어야 하는가?>, p.69
   
▲ 가톨릭출판사 발행, <왜 예수님을 꼭 믿어야 하는가?>, p.72

가톨릭의 이런 주장은 다원주의적이고 관용적이라는 그들의 이미지와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이처럼 유일성을 주장하는 가톨릭의 전도활동은 어떨까?

가톨릭은 흔히 축호전도나 거리전도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2002년 10월 서울대교구 신내동성당의 이관희 신도를 비롯한 몇몇에 의해 자발적으로 생겨난 ‘천주교 예수 노상 전교회’라는 단체는 창립당시부터 지금까지 매주일 쉬지 않고 거리 전도를 진행해 왔다.

2003년 3월 첫 전도를 시작한 주에 평소 2~30명이던 입교자가 갑자기 90명으로 늘어나자 가톨릭은 노방전도의 성과를 인정하고 이후, 이들 전교회의 교구별 창립을 인준, <가톨릭신문>에 그 근황을 소개하는 등 광범위한 지지를 하고 있다.

   
▲ 지난 2006년. 서울 청량리 광장이 없어지기 전 포교중인 가톨릭 예수전교회 회원들. 서울에서는 요즘 종각역을 중심으로 포교하고 있다.
   
▲ 노상전도를 하고 환청 환시가 치유됐다고 간증하고 있는 가톨릭 신도(사진: 예수노상전교회 홈페이지 캡쳐)

2013년 현재 천주교 예수 노상 전교회는 전국 9개 교구 23개 지회로 확산됐으며, 매 주일 똑같이 생긴 노란조끼를 입고, 노란 전도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포교활동으로 전교책자와 테이프를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증언한다. 가톨릭의 성장원인이 이미지 문제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셈이다.

한국교회가 가톨릭과 개신교회의 차이를 분명히 인식하고 성도들을 교육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가톨릭의 ‘하나의 교회론’ 즉, “개신교회는 교회가 아니다”는 논지는 한국가톨릭 만의 문제도, 어제 오늘의 일만도 아니다. 동방교회나 개신교와의 화합과 일치 노력과는 별개로 바티칸 로마 가톨릭은 늘 자신들의 우위를 내세워 왔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개신교회를 교회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식문서를 발표한 게 최근의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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