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박옥수 구원파의 청소년 포교단체 IYF(국제청소년연합)가 주최하는 ‘2013 월드문화캠프’가 오는 7월 7~18일까지 열려 성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주차는 7일~12일까지 부산BEXCO(벡스코)에서, 2주차는 13일~18일까지 김천·대구·대전·광주·서울 등 전국에서 열린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IYF는 건전한 선교단체 IVF와 이름이 비슷해 철저한 경계가 필요하다. 몇 해 전 행사에서는 사회 지도층 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계 행사인줄 알고 구원파 행사에 참석한 사례가 있다”며 성도들의 경계를 촉구했다.

실제 과거 이 대회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당시 국회의원, 신일교회 장로)이 참석했었다. 임혜경 부산시교육감(호산나교회 권사), 권철현 전 주일대사(사상교회 장로), 오거돈 해양연맹 총재(수영로교회 인수집사) 등도 이단단체인줄 모르고 IYF행사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

문제는, IYF의 ‘월드문화캠프‘가 해마다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생 대형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것.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후원하고, 국제신문이 IYF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도 박옥수 구원파가 부산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다지 반갑지 않은 일이다. 16회 째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에는 50개국 4천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옥수 구원파는 예장 합동(2008년/93회/이단), 예장 통합(1992년/77회/이단), 예장 고신(1991년/41회/이단), 기성(1985년/40회/이단사이비집단) 등의 교단으로부터 이단 및 이단사이비집단으로 규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