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주 이만희)가 충남 계룡산 일대를 성지화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기독교방송 CBS TV가 5월 1일 보도했다.

계룡시 엄사면 향적산 일대의 12필지, 1,469,186평방미터(약 45만 평)의 땅을 신천지가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향적산 국사봉 일대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하늘의 계시를 받고, 교리 책을 완성했다고 선전해 온 곳이다. 이 때문에 신천지의 향적산 매입 추진은 교주 이만희의 신격화를 위한 교육장소로 조성해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계룡시 교계를 비롯해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4월 20일 범시민신천지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신천지의 땅 매입 저지운동에 돌입했다.

임왕규 실행위원(계룡시 범시민신천지대책위원회)은 “신천지가 무상사를 기준으로 약 45만 평을 매입하려고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반사회적인 집단인 신천지가 계룡시에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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