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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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버린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
2012년 12월 23일 (일) 22:17:23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날짜를 버리기로 한 모양이다. 1988년, 1999년, 2012년 등 상습적으로 종말을 이야기하던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안증회, 교주 장길자, 법인명: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회, 총회장 김주철)가 최근 분위기 쇄신을 하고 있다.

“2012년을 겨냥한 세계인들의 설왕설래, 마야달력,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등 사회불안을 조성하는 호사가들의 말이 많습니다”, “구원은 그 날짜를 알고 모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새언약의 진리를 알고 믿고 순종하면 됩니다”라는 말에서는 오히려 적반하장! 시한부종말론자들을 꾸짖는 모습까지 비친다.

종말론·유월절·안식일·안상홍·장길자 등 안증회를 설명하는 5개의 키워드 중 두어 개가 없어진 것 같기도 하다. 2012년 12월 21일 지구종말론 당일, 안증회가 여러 일간지에 광고를 낸 내용을 보면 그렇다. 그러나 이번 광고에서도 안증회는 여전히 유월절을 구원조건으로 강조하고 있다.

“재앙을 넘기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약속은 새언약 유월절입니다. 전 세계를 향한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원하시는 분은 하나님의교회로 오십시오”

봉사활동 같은 비본질적인 내용을 강조하는 것 또한 그동안의 홍보전략 그대로다.

“하나님의교회는 극심한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등으로 병든 지구를 살리고, 질병과 기근과 가난에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지구환경정화운동과 헌혈운동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하나님의교회는 앞으로도 어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안증회는 역시, 그들의 ‘아버지 하나님’이 1985년 사망한 안상홍 씨라는 사실,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 하나님’이 현재 교주 장길자 씨라는 사실은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마치 발톱을 감추고 양떼에 접근하는 맹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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