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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 ‘이단사이비’와 ‘정통기독교’ 구별해야”
예장 통합, SBS에 대한 성명…총회 결의 숙지·교육 당부
2012년 12월 22일 (토) 02:03:38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예장 통합측(총회장 손달익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최기학 목사)가 12월 14일 제97-4차 회의를 열고 “SBS<그것이 알고 싶다> ‘탐욕인가 희생인가, 창기십자가의 비밀’ 방송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지난 12월 8일 SBS의 한농복구회(교주 박명호) 관련 방송에 대해 “이단·사이비를 고발하다가 자칫 정통 기독교가 비윤리적 종교인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틍합측은 총회장 손달익 목사와 이대위위원장 최기학 목사 명의로 채택된 성명에서 “여러 공영방송들이 기독교와 타종교를 비롯한 여러 이단사이비 단체들의 비윤리적 행태를 고발해왔다. 우리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했음을 알고 인정하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여러 이단사이비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정작 피해를 당하는 쪽은 오히려 건강한 기독교였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건강한 정통교회와 이단ㆍ사이비를 엄격하게 구별해 방송해 준다면 정통 기독교인들은 더욱 감사할 것이라는 요청이다.

그러면서 통합측은 △ SBS는 정통기독교와 이단·사이비를 엄격하게 구별하여 방송해 주시기를 바란다 △ 한국교회는 물론 본 교단 성도들은 이단·사이비와 정통교회를 잘 구별하고, 오히려 이단·사이비에 대하여 더욱 경계심을 가지고 살기 바란다 △ 한국교회는 물론 본 교단 목회자들은 이단·사이비 관련 총회결의를 잘 숙지하고 성도들에게 치밀하게 교육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탐욕인가 희생인가, 창기십자가의 비밀”
(2012. 12. 8) 방송에 대한 우리의 입장

지난 12월 8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십계석국총회’(소위 한농복구회, 교주 박명호)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에 대한 본 교단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

1. SBS는 정통기독교와 이단·사이비를 엄격하게 구별하여 방송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SBS 외 여러 공영방송들이 기독교와 타종교를 비롯한 여러 이단·사이비 단체들의 비윤리적 행태를 고발하여 왔습니다. 이런 일이 우리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하였음을 알고 인정하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입장에서 볼 때 이단·사이비들을 고발하다가 정통기독교 자체가 비윤리적 종교인 것처럼 비쳐지는 경우를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봉사를 가장 많이 하는 종교가 기독교라는 점은 객관적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적어도 이 나라 복지봉사의 60~70%를 기독교가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근본정신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의 은밀한 봉사가 숨겨져 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여러 이단·사이비 고발프로그램을 통하여 정작 피해를 당하는 쪽은 오히려 건강한 기독교였습니다.

금번 SBS 방송의 비판대상은 ‘한농복구회’(한농, 구 엘리야복음선교회, 교주 박명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체 교주의 이름조차 밝히지 않아 더욱 큰 오해를 낳게 하였습니다. ‘한농복구회’는 이미 본 교단을 비롯해 예장 고신과 예장 합동 교단에서도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입니다. 이런 사실을 명시하고 저들의 이름을 밝혀 방송을 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입니다. 가짜를 밝히는 목적 중에 하나는 진짜를 더욱 보호하자는 뜻이 숨어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앞으로 건강한 정통교회와 이단·사이비를 엄격하게 구별해 방송해 준다면 정통 기독교인들은 더욱 감사할 것입니다.

2. 한국교회는 물론 본 교단 성도들은 이단·사이비와 정통교회를 잘 구별하고, 오히려 이단·사이비에 대하여 더욱 경계심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SBS가 방송한 “탐욕인가 희생인가, 창기십자가의 비밀”은 정통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한농복구회 박명호 교주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박명호 교주는 이미 오래전에 이단으로 규정된 안식교 출신의 이단입니다. 본 교단은 지난 1991년(76회) 총회에서 박명호 씨를 이단으로 규정하였습니다. 박 씨는 유명한 안식교 목사들이 양떼들을 멸망의 길로 끌고 가는 환상을 보고 놀라서 “엘리야의 하나님, 나를 엘리야로 보내소서”라고 외치다가 깨어나, 자신을 마지막 시대의 엘리야라고 하게 되었는데, 이는 곧 자신을 신격화하는 말로 곧 박명호가 하나님이란 것입니다.

그는 “선악과에 무서운 독이 들어 있어서 아담과 하와는 독 있는 선악과를 먹고 즉시 죽었다”(<이것이 영생이다>, 24쪽)고 하고, “세 하나님은 각각 한 몸씩 가지신 세 하나님들”(<하늘가는 사람들>, 122쪽)이라는 주장을 하고,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을 가졌다는 신인동형동성설(神人同形同性說)을 주장하였으며,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것은 ‘사탄의 거짓’이라 비난하고, ‘스쳐가는 생각까지’라도 범죄치 아니하는 제2의 예수가 되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사람이 신선이 되어야 한다며 사람(人)이 산(山)에서 사는 것이 신선(仙)되는 길이라고 하면서 신도들로 하여금 강원도 산속에서 살게 하였으며, 안식교에서 나와 안식일을 지키고 안식교의 핵심 교리인 조사심판설을 믿고 있는 명백한 이단입니다.

본 교단 성도들은 한농의 이런 이단·사이비성에 대하여 경계심을 가져 이단에 미혹되는 일이 없기 바라고, 이단·사이비를 구별하지 못하여 혼란해 하는 사람들에게 이를 밝혀주며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3. 한국교회는 물론 본 교단 목회자들은 이단·사이비 관련 총회결의를 잘 숙지하고 성도들에게 치밀하게 교육해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농의 박명호 교주는 본래 안식교 출신이며, 안식교 또한 19세기 미국 윌리암 밀러(William Miller)의 시한부종말론 운동의 결과물입니다. 안식교는 안식교의 창교자 엘렌 G. 화잇을 ‘마지막 예언자’라고 하며, 1844년부터 1915년까지 약 70년 동안 2000번 정도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계시는 오늘날까지 율법주의 구원론, 토요일 안식일문제, 조사심판설, 영혼멸절설, 영원지옥부재설 등 정통교회와 다른 안식교 교리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의 기독교 이단·사이비들은 과거나 현재나 여전히 직통계시, 예언자(선지자) 자칭, 성경말씀을 더하거나 빼기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본 교단 총회가 매년 이런 이단사이비단체에 대해 새롭게 규정하고 결의한 사실을 목회자들은 성도들에게 충실히 전달하고 교육하여 이단사이비에 미혹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총회장 손달익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최기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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