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8일, 박명호 교주가 거주하고 있는 충북 상주시 한농복구회(한농) 집단촌에 성백영 상주시장이 방문했다(사진). 한농측 내부 신문인 <한농닷컴>은 이 일을 아주 이례적인 일로 보도했다.

“오늘은 한농마을의 매우 특별한 날이다. 여간해서 정부관료나 기관장들을 만나지 않으시는 석선 선생님께서(박명호 교주를 말한다) 성백영 상주시장님과의 면담을 수락하셨기 때문이다. 석선 선생님을 뵙는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 늘 속세를 떠나 명산 속리산을 찾아 나무하시고, 기도하시며….”

‘창기십자가 교리’를 이용해 추악한 성적 유린을 저질러온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는 박 교주에 대해 이날 <한농닷컴>은 성 상주시장과의 친분을 한껏 선전하는 모양새다.

“내리는 빗속을 뚫고 한참을 걸어 대문 밖까지 상주시장을 배웅하시는 석선선생님과 빗속을 뚫고 우중에 석선 선생님을 찾아온 성백영 상주시장님의 모습이 이렇게 다정하고 따뜻하게 보여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