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엄마 얼굴 보고싶었는데…”
하루 4천명 낙태로 처참히 죽어가
2003년 10월 08일 (수) 00:00:00 서대경 기자 kofkings@chol.com

   
20초에 한 명, 하루 4천 명,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생명이 죽고 있다. 참혹한 전쟁이거나 기근과 굶주림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단지 축복받지 못한 생명이라는 이유로, 혹은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빛을 보지도 못하고 어머니의 뱃속에서 처참히 죽어 가는 어린 영혼들에 대한 얘기다.

낙태를 줄이자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지만 낙태는 보란듯이 더욱 성행하고 있다.
또 급속한 성(性)개방은 낙태를 부추기고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거’를 소재로 다룬 드라마나 영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사랑한다면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이로 인한 폐해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10대들의 낙태율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의 보급은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을 자극해 10대 청소년들의 낙태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회장 신기남)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2천3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4%가 혼전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응답해 충격을 던져줬다. 이처럼 왜곡된 성의식을 바로 잡고 낙태를 예방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낙태반대운동연합(낙반연, 대표 김일수)은 10월 4일부터 한달 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태아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 행사는 낙태의 위협으로부터 태아의 생명과 여성 및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고 보호하며, 생명을 사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매년 봄, 가을 개최되고 있다.

행사 첫 날인 10월 4일에는 낙반연 회원 약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캠페인이 전개됐다. 회원들은 생명존중의식을 심기 위한 교육자료, 홍보전단을 시민들을 상대로 배포했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낙태와 관련된 사진자료를 전시해 낙태의 참혹함을 보여줬다.

 대학생 송현아 씨는 “낙태된 태아의 모습을 보니 너무도 끔찍했다”며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김현일 군 역시 “요즘 청소년들이 성(性)을 가볍게 여기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생명을 죽이는 낙태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특히 낙반연은 한국사회에서 공공연히 낙태를 조장하는 모자보건법 14조를 개정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0년 간 약 5만 명이 서명했다. 올해도 5천 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고 있다. 행사 도우미로 참가한 낙반연 회원은 “법적으로 낙태는 불법이지만 이 조항을 빌미로 낙태가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며 “산모구명낙태 이외에 다른 조항은 모두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낙반연 최정윤 사무국장은 “정부는 갈수록 심해지는 출산율 저하로 인해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낙태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 캠페인은 갈수록 성이 왜곡되는 사회에서 낙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태아가 세포덩어리가 아니라 수정순간부터 생명을 지닌 인격체라는 사실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대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한기총, 경매 처분 위기 어쩌다.
신천지 10만 집회, 이태원·코로
“목회자 설교 준비 모임, ‘프로
“캠퍼스와 군 선교는 하나입니다”
목회자 건강, 일반 국민 대비 낮
‘기독사학’ 생존과 발전 방안은.
통합 107회기 총예산, 약 41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