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목사/ 객원 기자

장재형 목사가 미국에 설립한 올리벳대학교가 신청했던 남침례교 소속 신학교 글로리에타 캠퍼스 매입 건이 무산됐다(교회와신앙, 2012년 8월 20일자 “<크리스채니티투데이>의 장재형 목사 특집: 재림주 논란” 기사 참고).

미국 뱁티스트 프레스(BP) 등 몇몇 언론에 따르면, 뉴멕시코 주의 글로리에타 컨퍼런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남침례교 산하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LWCR)는 그동안 전국복음주의자협회(NAE)에 의뢰했던 올리벳 관련 연구심의 결과를 통보받은 뒤인 17일, 올리벳에 대한 센터 캠퍼스 매도 건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불발로 종결됐음을 알렸다.

그러나 올리벳 측 성명에 따르면 아직 포기하지 않고 계속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얻어내려는 것으로 보여 라이프웨이가 추후 올리벳 측과의 ‘협상’에 응할지 또는 재고할 여지를 남겨둔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올리벳의 글로리에타 매입 신청 사실은 지난 7월중 공개되면서 최대급 기독교 종합언론인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 등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언론이 거론한 올리벳의 주된 문제는 그동안 국제적으로 설왕설래돼온 설립자 장재형 씨의 ‘재림주 주장’설이다.

양측은 모두 NAE의 통보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NAE가 “철저한 작업(thorough work)”을 한 것으로 발표돼, 최종적으로 장재형 씨 및 올리벳의 신학적 입장에 대한 강한 부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프웨이는 표면상 양측 사이의 신학적 조화 여부에 초점을 둔 이 심사를 NAE에 의뢰함에 있어 올리벳측의 동의를 받아내어 진행했다.

글로리에타는 산타페 근처에 있는 총 2,100 에이커 면적의 광대한 부지와 시설물로 라이프웨이는 지난 25년간의 24년간을 적자 운영해 왔다.

다음은 양측의 발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