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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통일 로드맵 준비하라”
한복협, 교회의 통일 준비 필요성 강조
2012년 10월 14일 (일) 22:09:53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독교 통일비전센터 건립, 복음적 평화통일 교회의 공동신앙고백 등 신앙에 입각한 통일 로드맵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월 12일 오전 7시 신촌성결교회에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대표회장 김명혁 목사)의 10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대표), 주도홍 교수(백석대),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는 이 같이 주장하고 세상적인 방법이 아닌 기독교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 허문영 박사
‘평화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 교회의 자세와 책임’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 허문영 박사는 “한반도 통일 문제는 민족문제로서 남북한이 주체적으로 풀어야 함 통시에 주변 4국의 국가 이익이 결려 있는 국제문제이기에 균형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와 동시에 북핵문제, 식량난, 경제난, 대량난민 발생 등 직면할 문제를 내다보고 복합적으로 마련하여 병행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 박사는 통일정책 제언으로 “남북한 및 동아시아 주민의 삶의 질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를 이해 균형정책을 회복하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한반도 분단의 평화적 관리와 동아시아 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통일 한국을 이룩하기 위한 목표연도와 단계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한국형 대전략을 수립하여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적 자세는 물론 사랑과 정의, 평화로 표출되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이 땅에 구현하는 변혁론적 자세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허 박사는 “국내에서 부흥한국과 평화한국, 예수전도단 북한선교학교,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한국기독교통일포럼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선교단체들이 복음적 평화통일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또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남북한의 체제를 초월하는 민족교회로서의 화해자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십자가 절대 사랑의 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북한의 민생, 인권, 인도, 인간 문제해결을 병행 추진하여,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얻는 정책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주도홍 교수
‘남북관계에서의 교회의 길은 달라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주도홍 교수는 교회의 평화통일에 대한 자세에 대해 △탈북 주민의 교회 적응 성공 △남북한 주민의 정서적, 가치관의 통일 △한국신앙고백(The Confession Coreana) 제작 △한국기독교 통일비전센터 건립 등을 제안했다.

주 교수는 “탈북주인들의 사회 적응에 대한 교회 대응은 거의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하나 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고 지적하고 “탈북주민들의 바람직한 한국 정착 여부는 다가오는 통일 한국에서 어떻게 남과 북의 사람들의 하나가 될 것인지를 앞서 가르쳐주는 리트머스와 같다”고 밝혔다.

또한 주 교수는 남북통일에 대해 낭만주의적 사고를 벗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남쪽은 자본주의 이념과 더불어 미국을 위시한 서구 문화에 길들여져 있으며, 북쪽은 공산주의 이념을 가진 채 중국과 러시아의 문화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문화에 익숙해져 골이 깊다”고 지적한 주 교수는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통일한국에서 새로운 민족 공동체의 정서적 통합을 위해 전문적인 사전 준비를 성경적 근거에 의해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관점으로 사람의 하나 됨에 대한 통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이 이루어졌을 때 한국교회가 할 일에 대해 “하나님과 세계 교회 앞에 <한국신앙고백>(The Confession Coreana)을 제2의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평양성에서 선포하는 것>이다”며 이 고백을 위해 Task Force를 구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분단 70년이 다 되어감에도 공교회적으로 한국교회가 성경적 통일론을 제시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가 뭐라 해도 입을 열어 변명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지적한 주 교수는 “한국교회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통일을 맞이했을 때, 오늘의 복음 진리가 도전받고 있는 분단의 극한 상황에서 마땅히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는 일은 너무나도 지당한 일이기 때문에 지금이라고 하나님과 세계교회 앞에 회개하며 감사하며, 우리의 비전을 담은 한국신앙고백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일 비전센터 건립을 제안한 주 교수는 “한국 사회의 갈등과 남북분단을 뛰어넘고, 세계평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전문적 연구기관을 세워 한국교회를 깨우고, 전문화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해서 보다 전문화된 연구가 이루어져 한국교회에 보급되어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성경적 관점에서 분단과 분열을 극복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 박종화 목사
박종화 목사는 평화통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자세와 책임에 대해 △통일 과정의 평화적 통일과 통일 목표의 평화 △평화적 분단 관리를 통한 평화적 공존과 다양성 속의 합일 △교회의 신학적, 실천적 합의를 이룬 복음화된 평화 통일을 제안했다.

박 목사는 “한반도 통일은 남과 북이 통일을 주도하되 통일을 통하여 동북아 지역에 지역적 평화가 수립될 수 있다는 확신을, 또 평화의 로드맵을 주변국들에 제시하고 동의를 확보해야 할 필연성이 있다”며 “분단에 대한 ‘평화적 관리’를 통하여 통일까지의 분단 상황을 ‘평화적 공존’의 상태로 지속하면서 평화통일의 길 가운데 ‘다양성 속의 합일’이라는 민주적 평화 만들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목사는 교회가 준비하는 통일은 복음적 평화통일이 되어야 할 것은 강조했다. 박 목사는 “교회의 평화통일 헌신을 민족적, 국가적 차원의 봉사로 제한할 수 없으며 교회 존립의 근거인 ‘선교와 복음화’를 통일 열차에 실어야 한다”며 “여기서 한 가지 신학적, 실천적으로 합의할 것은 선교와 복음화인 평화실현이라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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