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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영훈고 이야기>, <병규야 미안해>
학교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2003년 08월 27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기독학생회는 학교에서 인정하지 않는 음성 써클(?)인지라 축제에 참여하지 못했다. 엄연히 존재하는 기독학생회인데 축제 때에는 참여를 못하다니! 그러나 여러 모양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을 보면 꼭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어리석은 일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2학기에 처음으로 주신 말씀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3)였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과연 하나님께서 보이실 크고 비밀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였다. 그러니 더욱 기대가 되었고 소망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럴수록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담대함과 강한 믿음을 허락하셨다.” <영훈고 이야기> 중

서울 미아동에 위치한 영훈고등학교의 기독학생회를 담당하고 있는 한 교사의 간증이 두 권의 책으로 출판됐다. 기독교 학교가 아닌 학교에서 벌어지는 영적 싸움과 그 가운데서 느껴지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읽는 독자로 하여금 많은 감동을 얻게 한다.
예수님을 믿기 원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이들, 자폐아, 자궁이상, 인터넷 중독 아이들이 회복되는 생생한 체험이 담겨있다. 기도를 소명으로 여기며 진정한 사랑의 눈물과 기도로 학생들을 양육하는 교사와 날마다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기독학생들의 변화가 감동적인 이야기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병규야 미안해>는 근육세포가 죽어가는 병으로 고3을 못 넘긴다는 시한부 인생의 두 제자를 만나며 기도하는 교사로 변한 교사의 체험기이다. 아이들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한 교사에게 하나님께서는 힘과 용기를 주셨고, 이 아이들이 믿음으로 치유되는 기적 같은 체험이 글 속에 녹아 있다. <병규야 미안해>는 영훈고의 수많은 이야기 중 제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모았다. 여러 가지 문제를 가슴에 담고 다가오는 아이들과 기도하며 울며 야단치는 교사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교사들을 향한 이야기와 부모의 회복에 관해 말해주는 학부모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다.

저자 최관하는 영훈고등학교 기독학생회를 담당하고 있는 국어 교사인 동시에 시인이며 가곡 및 찬송가 작사가이다. <좋은교사>와 <아버지 학교>에 칼럼을 싣고 있고, 시집 <나에게 너는 아름답다> 외 여러 권과 산문집 <울보선생>등을 출판하는 등 끊임없이 활동중인 기독작가이다.

최관하 지음
상상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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