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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바닷길에 기독음악 흐른다
8월 1~3일,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 개최
2012년 07월 15일 (일) 22:34:53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 왼쪽부터 자문위원 김문택 교수(전주대), 조직위원장 전정림 목사(칠전교회), 기아대책 전응림 본부장, 성악가 윤혁진(Avoi 지휘자)

대한민국 최남단 진도에서 제5회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이하 진도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진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정림 목사)는 7월 10일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깨끗한 바다에 흐르는 건강한 음악’이라는 주제로 국제씨뮤직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진도 가계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진도페스티벌은 2008년 7월 진도에서 시작된 기독교음악축제다. 4년 동안 열렸던 페스티벌은 국내외 크리스천 음악 아티스트들과 일반 음악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를 보고 듣고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면 5회는 2일간의 찬양축제와 1일간의 열린음악회로 구성된 예전과 다른 형태로 진행된다.

조직위원장 조정림 목사(칠전교회)는 “축제가 열리는 동안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려지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기간으로 보이고 3일 동안 폭 40m, 길이 2.8km 바닷길을 걸으면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행하셨던 기적의 역사를 찬양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마지막 날은 지역 주님과 함께 씨뮤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크리스천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대중 가수를 초청하여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크리스천들만을 위한 축제로 준비한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소통이 있는 축제라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총감독을 맡은 박준희 전도사는 “이번 축제는 안티세력과의 대면 그리고 변화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은 작년에 군에서 지원해 주는 지원금이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이유로 감사원에서 고발당한 것 때문이다”며 “감사원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감사를 받고 특정종교 지원이라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지만 결국 행안부 조사 결과 건전한 행사이지만 종교단체도 문화를 창조하는 일이요, 문화행사라면 지원해주라는 조례법이 2011년 8월 10일부터 바뀌면서 기독교 안티세력과 소통의 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열린음악회 준비는 그런 일환으로 준비되고 있다.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는 것이 조직위의 생각이다. 남진, 태진아, 성진우, 임청화 같은 기독교 대중가수와 성악가의 등장이 이것을 잘 말해준다.

또한 이번 축제의 특징이라면 ‘우리들만의 리그’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면서도 격이 떨어지지 않는 축제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전정림 목사는 “페스티벌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하며 수고하는 진도군 교회와 인근 남도 섬지역 교회들을 위한 특별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고, 남도 섬지역 교회에서 성가대와 경배찬양을 준비하고 있어 섬과 타지역 교회들이 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성가대를 위해서는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아보이(Avoi)에서 성가선곡과 지휘, 그리고 성가 각 파트별 발성과 연습 방법을 세미나를 통해 전달한다”고 밝혔다.

축제 전야제는 남도연합대성회로 열린다. 주 강사는 새에덴교회의 소강석 목사다. 8월 1일에는 두드락, 샘 앙상불, 김브라이언, 워십 코리아가 나서며 목포극동방송이 주관한다. 이튿날인 8월 2일에는 뉴클리어스, 리브가, 경배와찬양학과, 다윗과요나단, 아보이가 출연하며 국제기아대책기구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기아대책기구는 전 세계의 기아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바자회와 후원자 모집을 동시에 진행한다.

열린음악회로 진행되는 마지막 날은 홍석우, 김지혜 씨의 사회로 남진, 태진아, 성진우, 성악과 임청화 교수, 아보이, Aros, 뉴클리어스 가 출연해서 대중들과 함께 건전한 대중가요와 격조 높은 클래식 음악이 함께 선보여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자문위원 김문택 교수(전주대 경배와찬양학과)는 “서울을 벗어난 지방은 기독교문화의 소외가 많고 질 높은 문화혜택을 누리기가 어려운 가운데 한반도 끝자락의 진도에서 이런 기독교 축제가 5회째 진행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며 “서울에서 진행되는 기독교문화축제를 비교하기 전에 지방의 교회가 크리스천들의 고군분투하는 것 자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도 많은 참여가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지방자치의 축제만으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 크리스천 청소년과 젊은 세대들이 누릴 수 있는 크리스천 축제의 문화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교회만이 아니라 수도권의 많은 성도들이 여름휴가로 참여하는 일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지역의 기독교 음악축제 활성화를 위해서라고 한국교회의 관심과 후원이 절대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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