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이단&이슈 > 이만희(신천지교회, 시온기독교신학원, 무료성경신학원)
       
“그 날에는 144,000을 한번 보기 위해 안달한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 황당 어록 <이긴자의 정신> (1)
2012년 07월 05일 (목) 23:51:59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신천지피해자연대’ 모임에 가면 이혼가정이 수두룩하다. 신천지로 인한 가정불화를 견디다 못해 그렇게 결정한 분들이다. 이처럼 가출·이혼·자살·살인·폭행·학업중단·신용불량자 양산 등 요즘 신천지로 인해 발생하는 가정문제는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 최근엔, 신천지 신앙을 강요하는 배우자를 목졸라 살인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개인적·가족간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구조적 문제라고 인정한 첫 판례가 나오기도 했다(서울중앙지법·2012고합347). 이런 문제들의 근원은 뭘까? 도대체 신천지는 신도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 그 속을 들여다 보자. <기자 주>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144,000을 완성시킬 때까지 목숨걸고 결사적으로 노력하라”는 교리를 사실상 신도들에게 집단 세뇌하고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가 최근 입수한 ‘총회장님 생명의 어록 모음집 <이긴 자의 정신>(하늘누룩)’이란 책이다. 신천지총회교육부가 교주의 어록을 따로 모아 일종의 교과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천지 신도들은 근래들어 이책을 성경 이상의 중요 학습교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3쪽 분량의 이 책은 ‘총회장님의 기도문’, ‘목자의 심정’, ‘깨어 분발하라’, ‘생명의 어록’ 등 7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각 주제마다 이만희 씨의 직접적 주장을 그대로 전하면서 언제·누구를 대상으로 한 발언인지 설명해 놓았다. △이만희 씨가 이 시대의 약속한 목자다 △신천지에만 구원이 있다 △계시록의 실상이 신천지에서 이루어졌다는 ‘신천지 복음’은 물론, △청년들에게 정신교육 시켜야 한다 △서로 다투지 말고 험담하지 마라 △세워진 사람들에게 순종해라 △다단계 하지 말아라 같은 내부 조직강화를 위한 발언들이 책 전체에 깔려있다. 반복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이만희 씨 심정이 곧 하나님 심정?

   
이 책에서 제일 중요한 건 ‘하나님의 심정(마음)’과 ‘효’라는 단어다. 이만희 씨의 심정이 곧 하나님의 심정인데, 이 씨를 통해 밝혀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효’를 다하는 게 신천지 신앙의 핵심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교육목적과 핵심내용에서 그렇게 밝히고 있다.

“교육목적: 약속한 목자 이긴 자의 사상과 정신이 담겨 있는 목자의 교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심정을 깨닫고 하늘 누룩으로 온전히 변화되게 한다”(p.1).

“핵심내용: 예수님의 심정이 곧 하나님의 심정이었듯, 오늘날 약속하신 목자의 심정이 곧 예수님의 심정이요 하나님의 심정임을 깨달으며, 창조주 하나님께 진정한 효를 다하리라 다짐한다”(p.2).

물론 여기서 ‘효’는 곧 신천지 나라 창설을 위한 ‘추수전도’를 말한다. 이만희 씨는 이 일 때문에 자신의 애간장이 타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 씨의 이런 말들이 신천지 신도들을 전도에 동원하는 원심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든 영생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목자의 마음을 어느 누가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을까?”(p.3).

“추수의 사명과 신천지 나라 창설에 일천 간장 애타는 마음, 나는 오늘도 가슴을 치며 울고 있다”(p.3).

“효의 실천은 곧 사명 감당임을 생각하며, 열두 지파 한 마음으로 이 소망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p.6).

2.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방해 되는 건 다 잘라 없애라”

계 14장 해석에 근거한 신천지의 ‘144,000 영생교리’는 사실 무시무시한 교리다. 순교자의 영혼 144,000이 하늘에 대기하고 있다가 신천지 신도 144,000이 다 차면 서로 합일하여 ‘신천지 나라’에서 제사장으로 육체영생을 하게 된다는 교리다. 이 책에는 이만희 씨가 직접 “12지파 144,000이 목적”이라며 신도들에게 전도를 재촉한 발언들로 가득하다.

“1차 목적은 144,000이다. 12지파 창설은 달성했으나 수적으로는 아직 달성 중이다. 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각자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다”(p.98).

“144,000을 완성시킬 때는 누구나 뛰어야 한다. 예수님도 복음을 위해서 쫓아다녔다. 목적 달성 위해 똑같이 일해야 한다”(p.17).

“이 역사 완성, 지금 눈앞에 다가와 있다. 이럴 때에도 아직 정신 못 차리면 안 된다”(p.32).

“12지파는 새롭게 전문적 지식과 교육을 위해 자습하라. 그리고 노력하라. 자각하라. 분발하라. 힘써 노력하라. …목적지가 눈 앞에 있다. 뛰자. 부탁한다. 내 영은 주님과 함께 너희와 항시 함께하고 있다”(p.7).

어떤 이는 전도를 강조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모든 교회는 어느정도 전도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만희 씨의 그것은 차원이 다르다. 그는 신도들에게 가족 따위는 다 버리고 목숨걸고 전도하라는 식이다.

“사람이 큰일을 하려면 가정과 목숨을 생각하면 못 한다. 제일 무서운 사람이 ‘날 잡아먹어라’ 하는 사람, 목숨 걸고 덤비는 사람이다. 하나님 앞에 이 한 몸 바친다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가야 한다”(p.78).

“이 사명을 완성하려면 자기 소유를 다 버려야 예수의 제자가 된다. 초림 때의 사도들은 집, 나라, 학교, 직장에서 추방되어 타관 객지에서 목숨 건 전도를 했다”(pp.54~55).

“하나님의 이 역사를 담당하는 우리의 마음 자세는 목숨을 걸고 결사적으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p.17).

“작은 것으로 큰 것 잃지 말자. 열둘이 마음을 합하면 못할 것이 없다”(p.6).

“주의 제자 되고 한 몸을 이루었으니 나에게 방해되는 것은 잘라 없게 하는 것이 나를 아프게 하는 십자가이다. 그래도 이겨야 한다”(p.5).

   
뿐만 아니다. 이만희 씨는 신도들에게 ‘가족’ 보다는 ‘하나님의 가족’ 즉, 신천지가 더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게다가 그는 신천지가 운명공동체라며 신도들에게 한 가족, 한 몸처럼 움직이라고 끊임없이 요구한다.

“그대 있는 곳에 나도 있고, 나 있는 곳에 그대들도 있다. 천국 가는 운명의 뱃사공 우리 주님께서도 함께 가고 있다”(p.5).

“말씀을 분명히 깨달았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이 되고 하나님의 일이 우리 일이 된다”(p.39).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다. 외인(外人)이 아니다. 하나님의 가족이라면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다. 주인이라면 우리나라(천국 12지파)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을 찾아 세워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며 우리의 소망이 되어야 한다”(p.46).

“하나님의 가족 된 사람이라면, 한 사람에 의해서 한 사람이 움직여 가듯이 해야 한다. 일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방해해서야 되겠는가?”(p.62).

“명심하라. 사적, 세상적 생각 다 버리고 공적으로, 어려울 때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p.21).

3. “지금은 전시(戰時)”…“그날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144,000을 한번 보기 위해 안달한다”

신천지 신도가 된다는 것은 곧 대부분의 시간을 신천지 활동에 사용한다는 말과 같은 의미다. 월화목금은 센터 즉, 신천지신학원에 가서 전도와 성경공부를 하고, 수요예배와 주일예배는 별도다. 사실상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특징은 흔히 가사소홀이나 학업중단 등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책 <이긴자의 정신>을 보면 이만희 씨가 신도들에게 행한 전도압박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다. 그는 신도들에게 전시(戰時) 수준의 전도자세를 요구한다.

“한 순간 호흡까지라도 주를 위해 천국을 위해서 아끼고 소중한 시간이 되게 하라. 천국 건설 할 일 많다. 백방으로 뛰고 또 뛰고, 불꽃 같은 눈으로 두 주먹 힘 있게 쥐고 달려가자”(p.5).

“지금 우리는 전시(戰時)이다. 초림 때에도 예수님 한 분을 놓고 온 나라가 다 들고 일어났다. 지금도 그렇다. 신천지 한 곳을 놓고 온 종교 세계가 들고 일어나고 있다. 담대하라”(p.29).

“신앙과 믿음에 대한 정신교육을 실시하려고 했더니, 직장이 바빠서 이렇고 저렇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군대라면 그렇게 말할 수 있겠는가? 지금은 전시(戰時)이다. 개개인이 정신 차려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모이라고 하면 모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pp.61~62).

이 책은 소위 ‘모략’이라는 신천지 추수꾼의 위장전도법 역시 이만희 씨의 지시 내지 묵인이었던 것을 드러낸다. 정통교회 내에 침투해 암약하는 속임수 전도법을 마치 성경의 예언성취인 것처럼 갖다 붙이기도 하는 것이다.

“오늘날 도둑같이 추수하러 오신다는 말씀도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가?”(p.50).

“신앙 관리 잘 해야 한다. 섭외에서 복음방, 센터, 교회까지 오는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탈락하는지 모른다. 너무 기가 차고 애가 탄다. 절대로 새 신자를 실족시켜서는 안 되고, 서로서로 신앙 관리 잘 해야 한다”(p.45).

이만희 씨는 말씀테이프, 노트정리 까지도 지겨울만큼 세심하게 언급한다.

“녹음된 것(말씀 테이프)이나 책을 가지고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생각과 마음에 새겨야 한다”(p.42).

“노트 정리 항상 하고 집에 가서 다시 보고 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하면서도 내가 마음만 있으면 다른 것도 다 할 수 있다(시간이 없다는 말은 핑계라는 말씀)”(p.51).

그러면, 이토록 헌신적인 신천지활동의 결과는 뭘까? 이 책에는 이만희 씨가 말하는 ‘그 날’에 그 결과물이 집중돼 있다. 이 씨의 표현이 직설적이라는 의미에서 참 저렴하고, 이상사회의 구체적 이념이 없다는 면에서 많이 어설프지만, 그가 언급한 ‘신천지 유토피아’와 관련한 발언들은 대개 이렇다(현재 10만명에 육박하는 신천지 신도들이 맹종하고 있는 이상이니 만큼 이 씨의 발언 여러 개를 추려보았다).

   
“우리는 천국을 건설하는 중이다. 시시한 것도 아니고 엄청난 것을 시도하는 것이다”(p.52).

“우리가 빌빌하면 하나님 역사를 가로막는 것과 다름없다”(p.53).

“그 날이 되면…양반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한 것처럼 그렇게 된다”(p.13).

“그 날에는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144,000을 한 번 만나보기 위해 안달을 하게 된다”(p.12).

“때가 되면 열국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한 명의 옷자락을 잡고 애원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우리의 자리를 지키고 선배된 도리를 다해야 한다”(p.41).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을 대비하여 말씀의 체계를 세워야 한다. 우리는 세계적인 영광이 될 것이다”(p.53).

“온 세상이 이 곳에 들어오려고 난리 법석 날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사람은 이것을 확신한다. 이 좁고 협착한 길, 시작은 미약한 길이지만 결과는 크고 창대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모든 정사(政事)를 맡아 일할 제사장임을 생각해야 한다”(p.65).

“세상에서 유대인이 재산이 많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재산이 많을까, 하나님의 유업을 얻은 사람이 재산이 많을까? ‘새 발의 피’ 같은 것 가지고 대결할 가치도 없다. 천하가 자기 것이라도 죽으면 무슨 소용인가? 영생이 최고이다”(p.71).

물론 이만희 씨는 그 반대의 경우도 언급한다. 즉, 신천지 활동에 열심이 없거나 중도에 포기한 경우 가차 없이 저주를 퍼붓는 것이다.

“말씀을 받고도 이 말씀의 배신자가 된다면, 어떠한 형벌이 가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갖다 버리라고 이 귀한 말씀 준 줄 아는가?”(p.73).

“이렇게 좋은 것 놓아두고 가긴 어딜 가는가? 우리는 우리 것을 도로 찾는 것이다. 정말 우리 12지파는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알고 뒤돌아보지 말자”(p.88).

“이런 저런 이유 따위나 늘어놓으면서 일도 안 하고 전도도 안 하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눈이 없어서 그런 사람들 모르시겠는가? 마지막 선에서 그 사람은 밀려날 것이다”(p.103).

“전도 못 한 사람은 만고에 창피한 일이다. 남의 면류관은 이만한데(큰데) 자기 면류관은 요만하면(작으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p.52).

“신천지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것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요, 영생과 영벌의 차이다”(p.20).

<계속>

 

     관련기사
· “죽은 자의 구원 위해서도 기도하라”
전정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JMS 정명석, 징역 30년 구형
이재록, 신옥주 등 자칭 남신 여
사이비종교 소재 영화 <원정빌라>
교회 AI(인공지능) 도입, 52
기억함의 사명을 실천하는 이성만
교인 10명 중 4명 ‘명목상 기
주의 날은 안식일인가 주일인가?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