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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사무총장, 한장총 이대위원들에 전화압박?
“최삼경 목사와 가까이 지내서야 되겠나”“이단옹호자로 규정하겠다”
2012년 07월 02일 (월) 23:30:06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윤희구 목사)의 임시총회를 앞두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측의 핵심 관계자가 한장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김학수 목사) 위원들을 향해 황당한 전화압박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장총 이대위는 6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기총과 긴밀한 관계로 지적돼온 J 목사 등에 대해 이단으로 결론내린 소위원회의 보고서를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 회의가 진행된 후부터 자신을 한기총 배인관 사무총장이라고 밝힌 사람의 전화가 이대위 핵심 관계자들에게 이어졌다.

한장총 이단상담소장인 박형택 목사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에게 “배인관 사무총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전화해서 ‘최삼경 목사가 이단으로 규정됐는데 당신의 사상은 뭔가?’라고 물었다”며 “‘나는 최삼경 목사를 이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자 ‘당신도 이단 옹호자로 한기총에서 규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화를 받았을 때 박 목사의 휴대폰에 찍힌 발신자 번호는 010-9058-××××였다. 이 번호는 기자가 파악하고 있는 한기총 사무총장 배인관 장로(경서교회, 담임목사 홍재철)의 휴대폰 번호와 동일한 것이다. 배 사무총장이 전화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정황이다.

한장총 이대위 전체회의가 끝난 후 이대위원장인 김학수 목사에게도 역시 자신을 배인관 사무총장이라고 밝힌 사람의 전화가 갔다고 한다. 그 사람은 김 목사에게 △한장총 이대위가 회의를 했는데 거기에 최삼경 목사가 같이 참석했다 △최 목사는 한기총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사람이다 △최 목사와 같이 하면 이단 옹호자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은근히 압박했다는 것이다.

박남수 목사(한장총 이대위 위원)에게도 유사한 전화가 갔다. 박 목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7월 2일 배인관 사무총장이란 사람이 전화를 했다”며 “그가 ‘한기총 등에서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는데 최 목사하고 가까이 지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최 목사와 가까이 지내면 마치 이단연루자가 될 것이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자는 한장총 이대위 핵심 관계자들의 이런 주장에 대한 배인관 한기총 사무총장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전화했으나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장총 임시총회는 오는 7월 5일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처리될 안건 중 J, H 목사 등에 대해 이단이라고 결론내린 이대위(위원장 김학수 목사)의 보고서가 그대로 통과될 것인지 교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기총 배인관 사무총장이라고 밝힌 사람의 전화 협박 내지 압박은 한장총 이대위가 이단으로 결론 내린 J목사와 한기총이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지적돼온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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