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철 선교사님의 부인 이효직 사모의 글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 오는 남편의 얼굴이 싱글벙글
뒤따라 들어 오는 아이들의 얼굴도 환~하고...
뭔일?
"이모!! 울 집이 다 쓸어 버렸어요"
"10,11,12학년 1등, 우리가 다했잖아요"
"어머머!! 이게 무슨 일이니"
"보세요, 10학년 1등 윤석이, 3등은 민준이, 11학년 1등 수진이, 12학년 1등 하솜이"
"울 집 아이들이 다 쓸어서 여기 얘들한테 넘 미안하네... "

좀 있다가 공부하러 온 다른 집 아이들이 이 이야길 듣더니
"너무한다... 선생님 집 아이들..."

저녁 먹고 난 후 무슨 이야기끝에 아이들이 목에 힘을 주며
"우리 집 아이들이 좀 다르지...품위도 있고..."ㅋㅋㅋ

야들아
더 겸손하게 공부하거래이~~
교만은 절대 사절!!

밤 8시 30분만 되면 자발적으로 다윗 방에 모여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데
오늘도 모여 기도하면서
"성적이 잘 나왔다고 교만할것도 아니고 못나왔다고 낙담할 것도 아니고
계속 주님 앞에 성실하게 나가도록 하자.
주님은 마음이 겸손하며 성실하고 순종하는 사람들을 사용하시니까.
그리고 아직 남아있는 일들이 많구나, 토플 시험, SAT시험, 대학 진학...
모든 아이들이 주님을 의지하며 최선을 다해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기말 고사 치느라 수고한 울 집 모든 아이들에게 박수를!!
다들 열심히 했고 결과도 좋아 캄~~솨~~

**하솜이랑 수진인 늘 잘하니까...
이변은 윤석이와 민준이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 두녀석들을 정말 칭찬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