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철 선교사님의 부인 이효직 사모의 글입니다.)

민준이가 학교 하키 팀 선수들과 3박 4일간 하키 투어를 갔다 왔다. 나이스나까지.

처음엔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고 가지 않으려더니
"이모, 미스터 판학(교장 선생님)이 비용 보조해준다고 1000랜드만 내고 같이 가자고
완강하게... 제가 없으면 안된다고....꼭 가야한다고...이렇게까지 사정을 하는데 가 줘야겠죠?"
옆에서 듣고 있던 울 집아이들 "으~~저 자뻑"ㅋㅋㅋ

3박 4일을 나이스나에서 지내며 하루종일 다양한 학교에서 온 팀들과 시합을 하고
밤엔 친구들과 룰루랄라~~

유일한 동양인으로 사명감을 갖고 뛰었다며 어깨에 힘주는 민준이.

제일 처음 여기 와서는 운동하는 것도 싫어 하더니
이젠 아주 적극적으로 하키면 하키, 크리켓이면 크리켓, 테니스면 테니스...열심히 하고
학교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으니 흐~~~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