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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이단 베뢰아의 세계침례교연맹 가입은 안돼"
배재인 총회장·한명국 전총회장 등 워싱턴 급파해 신속·단호 대처
2012년 06월 20일 (수) 22:14:13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 좌측부터 배재인 총회장, 한명국 전 총회장, 조원희 총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김기동 씨측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기베연)이 세계침례교연맹(Baptist World Alliance, BWA)에 가입 청원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의 대응도 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기침 배재인 총회장, 한명국 전 총회장, 조원희 총무는 2012년 6월 20일 현재 한국에 없다. 기침측은 기베연의 BWA 가입 청원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총회 주요 인사 3인을 BWA본부가 위치한 워싱턴으로 급파했다. 그만큼 기침측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배 총회장 등 3인은 조만간 BWA측 사무총장과 회동, 기베연측의 가입 청원에 대한 기침측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침례교의 한 관계자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의 전화통화에서 “BWA세계 총회장을 지낸 김장환 목사도 기베연과 관련한 소식을 듣고는 기침 총회가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베뢰아의 BWA가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기침측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김기동 씨측을 이단으로 규정한 공식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기베연이 BWA 가입 청원을 했으나 실제로 받아들여지기는 쉽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 배경에는 기베연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김장환·한명국 목사가 각각 BWA 세계총회장·부총회장을 지냈다는 점을 내세운다. 기침측 전 총회장인 정인도 목사는 “세계총회장·부총회장을 배출한 기침 교단에서 항의 서한을 보내고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BWA가 기베연을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BWA는 세계 침례교의 세계 인권 및 사법 정의 실현, 침례교의 연합과 일치 등을 위해 1940년 발족된 기관으로서 BWA에는 120여 개국 211개 교단, 15만 8000여 개 교회가 가입돼 있다.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2000년~2005년 총회장을 지냈고 2005년~2010년 한명국 목사(서울침례교회)가 부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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