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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반대한 자들의 신앙고백과 종말(5) 빌라도와 보고서
김승연 목사 칼럼
2012년 04월 18일 (수) 23:07:59 김승연 목사 iseomoon@hanmail.net

김승연 목사 /
현 전주서문교회 담임목사, 예장합동총회 파송 독일주재선교사,
KOSTE와 올바살 운동 설립 및 국제대표, 세계선교사회(WKMF) 공동회장


총독 빌라도는 실존하는 인물인가?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는 무죄한 예수님을 십자가에 사형토록 언도한 악역 장본인입니다(마 27:11~26). 그러나 한 때 성경 비평가들은 역대 로마 총독의 명단에 그의 이름이 빠졌다는 이유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도, 메사아도 아니었는데,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종교를 정당화하기 위해 그의 스승을 신격화하고, 빌라도라는 총독을 가공 등장시켜 4복음서를 기록한 것이다.” 라고 했으며, 고로 “그의 교훈과 기적은 조작되었다”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962년 지중해 연안 모래더미 속에 파묻혀 있던 한 도시가 발굴되었습니다. 그 도시는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카이사레아 마리티마’, 곧 ‘가이사랴’로 이스라엘 왕 헤롯이 지중해 연안에 도시를 건설하고 난 다음, 로마 황제에게 아부하기 위해 그 도시 이름을 ‘가이사랴(시이저)’라고 명명하여 헌납했다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당시 수리아 지역을 총괄했던 로마 총독의 관저가 있었는데, 그 정문에는 문패와 같은 ‘폰티우스 필라투스’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진 돌이 발굴되었답니다. 원본은 예루살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현장엔 모조품을 만들어 전시해 놓았습니다.

빌라도 보고서 ;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당시 총독이었던 빌라도가 로마 황제에게 보고하기 위해 써놓은 ‘빌라도 보고서’라는 문헌이 발굴되었답니다. 이것은 그 시대의 법정에서 만들어진 공문서로써, 원본은 현재 터키 이스탄불 ‘성 소피아’ 사원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원고는 총 50권으로 서기관의 손에 의해 쓰였으며, 각 권은 2x4 피트로 되어 있는 것으로 전문을 옮긴 것입니다. 로마의 역사가인 ‘발레우스 파페르쿠러스’의 주(註)에 의하면, 원명은 ‘예수의 체포, 심문과 처형에 관하여 가이사에게 보낸 빌라도의 보고서’로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났을 때 그는 19세였으며, 그의 작품은 모두 소멸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다른 역사가 ‘프리시안’과 ‘타시투스’의 글을 미루어 보면, 그는 캄파니아 출신으로 가이사의 친한 벗으로서 16년 동안 로마 군을 지휘했고, 그 후 로마에 돌아와 ‘로마사’의 집필을 끝낸 후 집정관(執政官)의 직책에 오래 머물렀다고 전해집니다. 역사가 ‘발레우스’는 “유대 지방에서 만난 ‘나사렛 예수’는 그가 만난 인물 중 가장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전 군대보다도 예수를 더 두려워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모든 종류의 병자들을 치료하였으며, 죽은 자를 살렸고, 결실치 못한 과일 나무를 저주했을 때 그 나무는 즉시 뿌리까지 시들어 말라죽었다. 예수는 그의 놀라운 능력을 결코 타인을 해치기 위하여 사용치 않았으며, 항상 불쌍한 자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였다.” … “예수에 대한 유대인들의 여론은 양분되어 빈민층은 예수를 로마 정권으로부터 구원해낼 그들의 구원자로서 예수를 왕으로 삼으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도급의 유대인들은 예수를 증오하고 시기하였으며, 등 뒤에서 그를 저주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죽음만큼이나 두려워하면서도 그를 애굽의 마술사라고 빈정거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 내용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임을 더욱 더 분명하게 증명해주고 있답니다. 빌라도는 로마 황제인 디베리우스 가이사 치하에서 유대 총독으로 임명된 전형적인 군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그립바 1세가 말하는 빌라도는 천성적으로 고집 센 사람이고, 굽힐 줄 모르는 엄격한 사람이었다고 그를 규탄했습니다. 또 유대인 역사가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그는 이 비극적인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었으며, 그는 그로부터 수년 후에 유배당하여 고심하다 결국 자살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에게 사형언도를 내린 빌라도까지도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모두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축하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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