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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구라사업’을 확장해 가겠습니다”
나(한센)환자 돕는 한국기독교구라회 40년사 출간 감사예배
2012년 04월 09일 (월) 22:20:24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한국기독교구라회(救癩會, 회장 이정일 목사)가 ‘40주년 기념 책자’를 발간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구라회’는 일명 나병으로도 불리는 한센병 환우들을 돕기 위해 1970년 세워진 단체다. 2012년 4월 5일 진행된 ‘한국기독교구라회 40년사’ 출판감사예배에는 이정일 회장을 비롯해 박경진 이사장(도서출판 진흥 사장), 신정하 명예이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설교를 맡은 최종혁 전 회장은 ‘너는 행복한 사람이다’는 제목의 설교에서 “40여 년 전만 해도 한센병환자들이 마을에 나타나면 놀림당하고 돌 맞고 쫓겨나기 일쑤였다”며 “소외된 이들을 국가도 정부도 손대지 못했고 그 때 젊은 기독교인들이 나서서 당시 8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나환자들을 돕기 위해 1970년 2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섰다”고 구라회의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최 목사는 “그 때 우리는 만일 그리스도인들이 한센환자들을 위해 나서지 않는다면 오히려 우리가 주님께 버림받을 것이란 심정으로 나섰다”며 “한센환자는 당시만 해도 수만 명이었지만 이제는 해마다 줄어 당시 소록도에 5천~6천명이던 나환자들이 이제는 500~600여 명으로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에는 한센병이 거의 완전히 사라진 상태라는 것이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큰 복을 주셔서 이렇게 한센을 극복하게 됐다고 우리 할 일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며 “이제 우리가 전 세계의 한센환자들을 돕는 모범 구라회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 세계 한센환자들의 영혼구원, 의료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40여 년 전만 해도 한센병은 ‘천형’으로만 알려져 왔다. 이 고정관념이 지속적인 홍보로 많은 개선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중국·인도 등의 일부 낙후된 지역의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의식은 여전히 40여 년 전 의식 수준이다.

최 목사는 “한센병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구라사업을 전개하겠다”며 “나중에 주님께서 우리를 보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며 칭찬을 듣는 우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진 이사장은 “40주년 역사를 기념해 책으로 묶게 됐다”며 “기도와 물질로 도운 손길이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구라회의 채창학 목사(역대회장)가 기도했고 김수진 교수(한국교회사연구원장)가 서평을 했다. 배동윤 감독(구라회 고문)이 축도를 정상권 장로(한국 IDEA대표)가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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