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교육자원부, 문화선교연구원(이사장 장경덕 목사), 소망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2년 기독교 교육용 단편영화 제작 발표회’가 3월 29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 홀에서 열렸다.

이번에 제작되는 단편영화는 ‘토토의 모험’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마 5:13-16, 벧전 2:11-12)이라는 영화주제를 중심으로 예수님 안에서 세상의 소금과 빛인 존재인 그리스도인들이 그 정체성을 회복하고 소명을 다함으로, 밝고 환해진 선한 세상에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목적을 두고 있다.

이정익 감독(극동대 애니메이션과 겸임교수)이 제작을 맡게 되는 ‘토토의 모험’은 주인공인 말썽꾸러기 토토가 고양이를 괴롭히다가 지붕에서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고 깨어나면서 자신이 고양이로 변해서 겪는 이야기다.

이정익 감독은 “토토는 자신의 존재가 하나님의 귀한 자녀이자 빛과 소금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늘 말썽만 일으키다가 자신이 고양이로 변해버린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고, 버려지고 괴롭힘 당하는 약자의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게 된다”며 “토토는 자신이 괴롭히던 고양이들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면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외로운 이웃들과 친구가 되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며, 값진 행동인지,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빛과 소금의 모습이란 것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처음에 토토는 그저 철없는 말썽꾸러기였지만 어느새 자신을 희생하면서 고양이 친구들을 구하려고 몸을 던 질 때, 하나님의 구원의 빛을 발견하게 된다”며 “이 작품을 통해 어린 아이들이 토토처럼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귀하게 사용받게 되는지에 대해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빈 교수(장신대, 문화선교연구원 원장)는 “교육단편영화를 2000년 <몽당연필>을 시작으로 13년 동안 13개의 단편영화를 만들었다”며 “총회교육자원부와 문화선교연구원이 영화제작팀을 공모를 통하여 선정한 후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내기에는 저예산이지만 귀한 자본으로 제작지원을 하고, 기획단계의 일부와 제작발표회, 시사회 등을 주관하며 기독교 영화 혹은 기독교적 영화를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임 교수는 “토토의 모험은 이미 만들어져 상당히 진행되고 있으며 예술성, 상업성, 작품성을 담보하고 있어 일반 애니메이션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며 “5월에 여름성경학교 강습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6월에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토토의 모험>에는 이정익 감독과 시나리오에 정신규 작가, 케릭터 제작에 주다정 작가, 배경 아트웍으로 김윤지 연출가, 음악에 이율구, 사운드디자인에 최종욱 감독이 주요 스텝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