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에서 구한 1800년대 ‘오멜’과 ‘스아’

세계기독교박물관(김종식 관장)은 광주성시화운동본부와 공동으로 3월 31일(토)부터 5월 30일까지 60일 동안 광주광역시 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성경유물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물건들은 세계기독교박물관이 지난 27년 동안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 전 세계에서 수집한 성서사물 1만 3천점 중 기독교인들이 많이 보고 싶어 하는 물건 800여점을 엄선한 것이다. 오래 된 물건으로는 4,500년 전에 만들어진 등잔이나 족장시대의 항아리가 포함되어 있으며, 예수님 시대에 실제 사용되었던 데나리온, 유골함, 못, 바늘, 거울, 발씻는 대야 등도 포함되어 있다. 만나를 담던 오멜이나 아브라함이 세 천사를 접대할 때 고운 가루를 담았던 스아는 어느 정도 크기인지, 2천년 전의 두 렙돈은 어떻게 생겼는지를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식물을 크게 보강하였고, 전시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진들도 대량 추가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물매 던지기, 내 키는 몇 규빗일까?, 나드 향기 맡아보기 등의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고 기념품 코너에서는 일곱 촛대, 가시관, 메주자, 겨자씨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세미나 또는 성경 공부차 방문하는 교회를 위해서는 별도의 세미나실을 마련하였고, 민속박물관도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5월 30일까지 무휴로 개관하며, 개관시간은 10:00~19:00이다. 단 주일에는 13:30부터 개관하며, 관람료는 성인 10,000원(20명 이상 단체 8,000원), 학생(고등학교 이하) 7,000원(단체 5,000원)이다. (예약처 : 062-959-0006 광주성시화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