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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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도의 “이단경험과 탈퇴” 과정에 관한 연구(1)
2012년 02월 28일 (화) 17:19:3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이 글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소장 강신유 목사(예장 합동 주원교회 담임, 광주교단협의회 이단분과위원장)가 2011년 평택대 신학전문대학원 실천신학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신천지 교도의 ‘이단경험과 탈퇴’ 과정에 관한 연구>를 요약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신천지와 관련한 학위 논문들은 그 교리적 배경과 비판이 주종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 논문에는 신천지에 미혹됐다 나온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과 그것을 아파하며 도우려는 한 목회자의 열정이 녹아 있습니다. 신천지에 미혹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이해하며 그들이 왜 빠졌는지, 그들을 돌이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치열한 고민이 묻어 납니다. 이 논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신천지 대처에 있어 또 다른 차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논문 게재를 허락해 주신 강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강신유 목사 / 예장 합동 주원교회 담임, 광주교단협의회 이단분과위원장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한국 교회사를 돌아보면 황해도 송천에 소래교회가 세워지고 기성 교회들이 곳곳에 세워짐과 동시에 이단의 세력 역시 동시적으로 발현하였다. 우리나라는 기독교가 보급되자마자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체험하였는데, 여기에 수반된 부작용으로 이단들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속출하게 되었다. 교회성장은 단순히 구원받는 자의 숫자가 교회 안에 더해지는 것뿐 아니라 사단의 세력을 부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이루어지는 결과다(이광희, “축복개념을 통해 본 교회성장과 성령사역 : 교회성장학파의 성령론 평가”「성경과 신학」복음주의 신학회 발표논문. p. 469).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급속했던 한국 교회에 이단의 역사가 많이 나타난 것은 영적싸움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복음이 들어온 후 교회가 가장 빠르고 넓게 퍼졌지만, 그와 동시에 복음에 기생하여 뒤 따르는 사이비 종파의 출현으로 교회와 사회에 너무 많은 상처와 피해를 주고 있다. 한국 신흥종교들의 교리나 사상 체계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설교를 분석해 보면 놀랄 만한 공통성이 있다(노길명,「한국의 종교 운동」(서울: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6). p. 151).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 반면, 종교단체를 표방하며 활동하는 신흥종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단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 전국에 지․단체를 설립해 무차별적으로 포교해 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단문제 전문가들에게 한국교회를 가장 어지럽히는 이단 단체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신천지 예수교 증거 장막성전(신천지)을 거론하는데, 신천지는 119개의 센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1984년에 출현한 신천지가 그동안 한국교회에 미친 피해는 미미하였으나, 최근 들어 엄청난 교세 확장을 이루며 교회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기성 교인들은 신천지를 접하기만 하면 아주 쉽게 빠져들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설령 신천지에 빠졌던 사람이 신천지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 회심한다 하더라도, 기성 교회 안에서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무엇보다 신천지의 심각성은 이미 매스컴으로도 회자된 바 있듯, 일탈적이며 반사회적 성향의 문제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주부들이 신천지에 빠져 가출과 이혼이 속출하는 가운데 청년들은 학업과 직업을 포기하고 섭외(전도) 활동에 전념하는 사태가 사회적 문제로 까지 번져 지난 2007년 MBC 방송국 ‘PD 수첩’에서 신천지의 실태를 폭로한 바 있다. 이러한 사회적 파장으로 인해 불신의 세계에서는 교회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될뿐더러, 신천지가 사이비 이단임에도 정상적인 기성 교회와 구별하지 않고, 기독교가 사회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인식함으로써 기성 교회의 복음전도는 점점 막혀 가며, 교회마다 신천지의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는 점점 더 늘어 가고 있는 상태이다.

급기야, 한국교회 전체가 나서서 신천지를 연구하고 발표하며 현 사태에 대처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다른 이단들과 같이 그 실체가 베일에 싸여 있어 신천지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는 현실이다.

이단들은 기성 교회와 구분이 안 되는 명칭을 사용하므로 보통 사람은 이단과 정통을 구분하기도 힘들다. 예를 들면, 이단들은 ‘기독교장로회’, ‘침례’, ‘감리’, ‘선교회’ 등 기성 교단의 명칭이나 단체명을 사용하여 겉으로는 전혀 이단으로 보이지 않게 행동하며 많은 물의를 빚고 있다. 심지어 신천지는 명칭만 도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성 교회로 가장한 “위장 교회”를 만들어 섭외(전도)활동을 하고 있으며, 본 연구의 참여자들 말에 의하면 미혹이 된 후 신천지 교회로 교인들을 데려가는 수법을 쓰고 있다. 과거 여타의 이단들이 사회와 동떨어져 집단생활을 하던 것과 달리 신천지는 사람들 주변에서 기성 교인과 같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십자가 위에 세워 졌다고 해서 모두 정통이 아니고 우리의 가까이에서 삼킬 자를 찾고 있다.’라고 지적된 바와 같이 사이비 이단 신천지의 등장과 득세로 인하여 기성 교회는 사회로부터 점점 더 신뢰를 잃어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몇몇 이단 연구자들에 의해 발표된 신천지의 교리가 이제는 기성 교회 안에 일반적으로 알려지게 되자, 신천지는 새로운 교리와 교묘한 섭외(전도)방법을 개발하여 더욱 지능적으로 기성 교회에 침투함으로써 그 세력이 약화되지 않고,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막대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점점 그 세력이 커져가는 이단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고 대처하고자 이단을 연구하는 극히 소수의 연구자들은 신천지의 새로운 포교 수법을 파악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며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처럼 이단의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연구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신천지뿐 아니라 각종 이단들로부터 온갖 협박과 위협을 받는 현실 때문에 누군가 도움을 주고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중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선행 연구를 보면, ‘신천지의 피해 상황과 그 대책에 대한 연구’의 경우, 몇 편의 소논문에 그칠 뿐 학위 논문으로는 전무하다. 소논문도 대부분 교리적인 부분과 현상학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에만 그칠 뿐, 이단에 빠졌던 사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이단에 빠진 이들을 회심시키는 방법이나 대처 방법’ 등 이론적이고 학술적인 논문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에 빠지고 그에 따른 피해는 커지고 있으나, 그 대처에 대한 논의는 미미하거나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로서, 사이비 이단 연구 소장인 탁지원은 ‘개신 교회로부터 파생된 각종 신흥종교와 그 실태 및 문제성들을 연구함에 있어서 기독교 이단연구는 필수적이다.’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아울러 ‘정통 교회로부터 이러한 신천지의 피해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연구하여 이단에 대한 기성 교회의 대처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표명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신천지에서 활동했던 사람들과의 면담을 통해 ‘어떻게 교인들이 신천지로 빠져들어 가게 되었으며’, ‘신천지가 지금 어떻게 기성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는가?’에 대한 증언을 토대로 기성 교회에 경각심을 일깨우며, 아울러 신천지에 빠졌던 사람들이 돌아오면 ‘그들을 어떻게 훈련시켜 기성 교회 안에서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도록 할 수 있는가?’를 모색하는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할 수 있다.

2. 연구의 목적 및 문제

본 연구는 신천지 이단에 빠졌던 사람들의 삶을 규명하기 위하여 스트라우스와 코빈(Strauss & Corbin)의 근거 이론 방법론을 적용한 질적 연구로써, 신천지에 빠졌던 사람들의 경험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신천지의 문제점을 다각적으로 밝히므로, ‘교회의 신천지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예방적 차원의 대처 방안을 세울 뿐 아니라 신천지 탈퇴자들의 기성 교회 적응을 위한 지지방안 제시’를 연구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질문을 갖는다.

첫째, 교인들이 어떠한 과정으로 신천지에 빠지게 되는가의 원인을 신천지를 경험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하여 찾는다.
둘째, 신천지에 빠졌던 사람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이들이 바라는 치유와 삶에 관하여 논의하고, 이들의 신앙을 도와 교회에 잘 적응하게 하는 지지 방안을 찾는다. 신천지에서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들 중 대부분은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들의 입장을 들어 보고 적응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신천지를 접해보지 않은 기성 교인들에게 신천지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경계를 위한 전략을 찾는다. 왜냐하면 이들로 하여금 신천지의 교묘한 거짓과 포교에 속지 않게 만들 가장 좋은 대안은 예방이기 때문이다.

3. 연구 의의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이단에 빠졌던 것과 관련하여 당사자의 주관적 의미와 경험고찰을 통한 실체 이론(substantial theory)의 개발로, 신천지 이단에 대한 대처이론 발전에 기여하는 의의가 있다. 오늘날 신천지로 인한 피해는 속출하고 있으나 실제로 신천지에 빠지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면이 많다. 물론 기성 교회가 신천지 문제의 심각성과 그에 대한 확실한 대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처에는 머뭇거리거나 어려워하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자는 수년간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대하면서 그들에게는 몇 가지 분명한 공통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표본적으로 몇 명을 선정하여 거리낌 없는 인터뷰 과정에서 얻은 자료를 객관화시키고, 그들의 간증과 증언을 토대로 객관화한 것의 공통분모를 찾아 그림과 표를 만들어 신천지에 빠지고 다시 탈퇴하게 되는 원인과 과정의 가설을 실증하며, 신천지에서 나온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교회는 어떻게 예방 대책을 세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 ‘신천지 탈퇴자를 위한 신앙 회복 지원 대처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안을 객관적인 의미에서 찾았다.

둘째, 본 연구는 바른 신학의 기초 하에 바른 연구방법론을 사용하여 특별한 사람만 신천지를 경험하게 된다는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누구라도 교육과 훈련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계획적인 신천지의 접근 방법에 의한 미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이론적 배경을 통해 신천지 이단의 문제점을 신학적으로 검증할 뿐 아니라, 신천지에서 탈퇴한 사람들의 경험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가장 적합한 연구 방법론으로 근거이론을 택하여 유형 및 과정 분석을 통해 신천지의 위험이 보편적임을 알림으로써 기성 교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셋째, 본 연구는 신천지 문제에 대한 예방과 동시에 신천지에 빠졌던 사람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그들이 신천지 탈퇴 후 ‘어떻게 기성 교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잡고, 일꾼의 역할을 다시 회복하여 자기의 사명을 감당하고 나갈 수 있을지?’ 즉, 잃어버린 영혼의 영적 회복이라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천지에서 회심한 사람들이 다시 신앙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을 ‘후속교육’이라 칭하는 데, ‘이것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하여 그들의 증언을 토대로 기성 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Ⅱ. 본론

1. 신천지의 교리

1) 주요교리와 주장

전국적으로 성경을 무료를 가르쳐 준다며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신천지는 ‘무료성경신학원’, ‘대한예수교교역자협의회’, ‘평신도신학원’, ‘시온기독신학원’ 등 다양한 이름으로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감추고 활동하고 있다. 신천지는 사람들을 미혹한 뒤 ‘복음방’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센터’로 데려 간다. 그들은 센터를 ‘무료성경신학원’이라고 하는데 ‘무료성경신학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초등(2개월), 중등(2개월), 고등(2개월)으로 구분되어 있고, 총 6개원의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이들은 한달에 약 3,000명 씩 자기들에게 온다고 말하고 있다(이만희,「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경기도: 도서출판 신천지, 2005). p. 21).

그래서 이들이 만든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하나님의 말씀의 신비를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66권을 모두 통달하여 깨우 칠 수 있다고 주장 한다. 신천지는 이 과정을 모두 수료 하면 하나님 말씀의 신비를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66권을 모두 통달하여 깨우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과정은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다(위의 책 193~194).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초등, 중등, 고등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초등 과정은 20개의 주제로 되어 있다. 이 주제들은 그들의 편의에 맞추어 가감하여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신천지 복음방 주요 주제들과 성구들
복음방 교재(요약)
성 경 구 절
성경의 중요성
호6:3,6; 딤후3:16; 벧후1:20-21; 암4:13; 요1:1-2;
전5:1; 롬 12:2; 요5:39-40,17:3; 시107:10-11,20
성경을 모르는 자들의 결과
호4:6; 삼상15:22-23; 대상28:9
아름다운 성전건축
마7:21-27
육적성전과 영적성전
고전3:6,9; 마13:3-8; 눅8:4-8; 마13:18-23;
눅8:11-15; 막4:3-20; 약1:2-4
지식․믿음․행함
마7:21-23; 엡4:13; 롬10:17; 마7:21-23; 엡4:13;
약2:14-17, 24-26; 딤후3:14-15
초림과 재림
눅5:31-32(죄인을 회개시킨다.)
히9:28(구원에 이르게 한다.)
정통과 이단
사29:13; 막7:6-9; 요3:34; 요일5:7
역사․교훈․예언
고전10:11(과거사), 딤후3:16(영원한 것),
요14:29(장래사)

 

<표 2> 신천지 신학원 주요 주제들과 성구
신학원 교재(초등․중등요약)
성 경 구 절
성경은 비유로 봉함된 글
마13:34,10-11; 단 12:4,9
신학과 인학
고전2:10-13; 사29:13; 고전2:13
천국비밀의 말씀은 비유와 비사로 이루어짐
마13:34-35; 시78:2
때가 이르면 밝히 이르게 됨
요16:25; 단12:4,8-9
너희에게는 허락했지만 저희는 허락이 안됨
막4:10-13; 마13:10-16; 사29:9-13
비유풀이
씨=말씀(눅8:11). 밭=사람의 마음(교회), 나무=거듭난 사람, 새=영, 떡=말씀, 누룩=교훈의 말씀, 그릇=사람의 마음, 물=말씀, 불 심판=말씀 심판, 샘=교회, 강=전도자, 바다=사단이 다스리는 세상(나라·세계), 어부=목자, 그물=말씀, 고기=사람, 배=교회, 산=배도의 산, 멸망의 산, 시온의 산, 인=말씀, 나팔=증거의 말씀, 돌=심판의 말씀, 우상=거짓목자
구약의 비밀과 신약의 비밀
고전2:7-9; 골2:2; 요5:39(예수그리스도),계1:20,
17:7,10:7(7별과 7금촛대, 7머리 10뿔, 마지막 나팔
의 비밀)
배도, 멸망, 구원
계2-3장; 13장, 살후 2:1-3
예레미야의 사명
렘1:9-10(뽑고,파괴,파멸,넘어뜨림:심판,건설,심계:구원); 렘3:14-15
주기도문, 사도신경의 참뜻
마6:5-15(하늘:장막), 요일3:9-10, 렘31:27,
마13:24-24; 37-39, 요6:27, 6:63-68
창조와 재창조의 원리
창2,3,5장(목자택함, 장막창조, 선민과의 언약, 선민의 배도, 선민의 멸망), 창 6,7,8,9장(새 목자 택함, 새장막창조, 회개,심판,구원, 재창조 부활, 새언약)


신천지가 쓰고 있는 핵심교리서인 「계시록 완전해설」을 보면 ‘성경론’, ‘창조론’, ‘언약론’, ‘배도론’, ‘멸망론’, ‘구원론’, ‘마태복음24장’, ‘요한계시록’ 으로 구성하여 가르치고 있다.

신천지의 특징은 이러한 모든 내용을 비유, 비사로 풀이하는 것인데 강의 대부분이 비유에 대한 해설이다. 신천지는 ‘성경의 말씀은 영적인 말씀이요 육적인 말씀이 아니다. 다만 육계를 빙자한 비유․비사인 상징의 말씀이다.’(이만희,「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해설」(경기도: 도서출판 신천지, 1986). p. 19)라고 주장한다. 신천지에서는 ‘성경에 기록된 신의 뜻은 진리의 성령이나 계시를 받은 자만이 알 수 있다’(이만희,「성도와 천국」(경기도: 도서출판 신천지, 1985). p. 12)라고 하며 이만희만이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계시록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하여 빙자와 비유와 비사로 기록되었으며 암호로 기록되어 기록하는 자도 계시를 받아 기록하여 후대에 전할 뿐 그 예언의 실체가 무엇이며 어떤 일인지 또 어느 시대에 이루어질 일인지 그 내용을 모르며, 그 계시가 풀릴 때는 오랜 세월이 지나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면 예언을 기록한 자와 상관없이 다른 세대의 다른 육체들이 그 예언의 실체가 되고, 그 예언의 실체가 등장하였을 때 그 시대 사람들에게 비로소 예언의 효력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예언은 여러 사람이 여러 시대에 걸쳐 기록할 수 있지만 예언서의 풀이는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이만희,「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 p. 29)라고 주장하며, 이만희 자신이 그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만희는 말하기를 ‘필자가 증거 하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예언의 말씀과 이 약속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나타난 것을 보고 듣고 지시에 의해 증거한 것’(위의 책, p. 14)하며 ‘신앙인들이 비유로 기록된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천국 비밀을 알 수 없으며,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와 천국 백성이 될 수 없다.’(이만희,「성도와 천국」, p. 25)고 주장하여 자신이 풀어주는 계시를 알지 못하면 구원받을 수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2) 교주 이만희의 신격화
신천지에서는 고등 과정으로 요한계시록을 가르친다. 그러면서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이 대한 기독교 장막성전의 유재열, 오평호 목사, 그리고 신천지 예수교 증거 장막성전(신천지)의 이만희와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한순찰 엮음,「종교세계의 관심사」, pp. 10-11)라고 주장한다. 요한복음 14장과 16장에 ‘또 다른 보혜사’가 이만희 자신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자신은 ‘배도자(유재열)’와 ‘멸망자(오평호)’ 다음에 오는 ‘구원자(이만희)’이며, 즉 하나님께서 보낸 ‘약속의 목자’라고 주장한다. 신천지는 사이비 이단 교주들이 자신들을 신격화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교리를 똑같이 가지고 있는데 신천지의 교리는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교주 이만희는 재림예수라는 것이다.「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해설」제3장 ‘언약론’에 보면 ‘오늘날도 또 다시 육으로 오시는 주를 믿지 않고 하늘만 쳐다 볼 것인지 각자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이만희,「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해설」, p. 27) 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육으로 오시는 주’는 이만희 교주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신천지는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하고 있으며 한 아이가 태어나 영이 임하여 성자가 되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통교회의 가르침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며 성자 하나님이시다. 그는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하나님이시다.’ 이런 점에서, 교주 이만희의 주장은 중세의 아리우스 주장과 비슷하다.

왜냐하면 아리우스는, 교회는 말씀이 성부와 함께 존재하지 않으며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교리책인「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여호와(출 3:15)라는 새 이름을 가지셨듯이, 예수님도 새 이름을 가지게 되셨으니 새 예루살렘이요(갈 4:26) 새 이스라엘이며 이긴 자’(계 2:17-28)라고 하며,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장가를 들어 예수님(호 2:19; 요 10:30)이 하나님의 새 이름이 된 것처럼, 예수님이 이긴 자를 신부로 삼아 예수님의 새 이름이 이긴 자가 된 것’이라고 한다.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니골라 당과 싸워 이긴 자로 모든 권세를 받은 자’ 라고 주장하는 데 이러한 사상에 대하여 사회학자 노길명은 ‘한국 신흥종교의 말세 사상은 모두 구세주 신앙으로 연결 된다.’라고 바로 지적하고 있다.

둘째, 교주 이만희는 죽지 않고 영생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들의 책「천지창조」에 보면 ‘계시를 받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영생을 얻을 수 없고 정통이 될 수도 없다.’(이만희,「천지 창조」, p. 27)라는 말로 자신만이 계시를 받았으므로 영생이 있다고 주장한다. 신천지에서 활동하다 나온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만희 교주 자신은 ‘이긴 자’이고, ‘약속의 목자’이며, ‘마지막 때 재림예수의 영이 들어오는 육체 이므로, 절대 죽지 않는다.’ 고 가르친다 한다.

그래서 신천지 예수교 증거 장막성전 신도 모두는 이만희 교주가 영생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MBC의 ‘PD 수첩’ 기자들이 신천지 교리 중 ‘이만희가 영생한다는 교리가 가장 중요하고 핵심인 요소’이기 때문에 이만희에게 직접 물어보았을 때 교주 이만희는 답을 회피하면서, ‘하나님이 오래 살라면 살고 죽으라면 죽는 것이다’라는 변명과 함께 자기들의 교리와 말을 바꾸어 답변하였다. 그럼에도 신천지 사람들은 이것은 모략일 뿐이라고 믿는다.

셋째, ‘이만희 자신이 이 시대의 구원자’라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시대마다 한 목자를 택하시고 그 목자를 중심으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그 민족과 언약을 하신다. 이러한 노정이 배도와 멸망과 구원의 노정이다(여기서 배도자는 유재열, 멸망자는 오평호, 구원자는 이만희를 가리킨다).’ 그는 기성 교회 목사들은 모두 바벨론 목자, 개, 돼지라고 가르치며, ‘이들은 하나님께서, 약속의 목자인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를 믿지 않고 대적하였으므로 거룩한 성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주장한다.

이만희 교주는 그의 책「천국비밀 계시록의 실상」에서 ‘필자가 보고 듣고 지시 받은 대로 증거한 말씀과 실상에 대해 믿지 않을 사람은 믿지 않을 것이로되 그 상과 벌과 화는 계시록 22장과 같이 됨을 잊지 말자.’라고 하며, 자신이 받은 계시를 믿지 않으면 화를 당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예언은 현재와 미래를 말하는 자다.’ 그런데 교주 이만희는 언제나 지나간 이야기를 가지고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맞추어 이 시대의 구원자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사실상 신천지에서 성경보다 크게 여기는 책이 바로「천지 창조」인데, 여기에 보면 ‘요한계시록의 사도 요한과 같은 입장으로 오는 목자(이만희 가리킴)가 있는데 약속의 목자(이만희)가 온 후에는 그에게 가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넷째, ‘이만희 자신은 성경을 통달한 사람’이라고 주장한다.「천국비밀 계시」라는 책에서 이만희 교주는 자신이 ‘요한이 책 곧 말씀(계시록)을 받아먹었으니 말씀이 육신이 되었고, 피와 살이 되었으며, 말씀으로 거듭난 자요, 걸어 다니는 성경이요 바로 이 사람이 성경을 통달한 사람이며, 주의 이름으로 나라와 백성과 방언과 임금에게 보냄을 받은 약속의 목자 보혜사(대언자)’(이만희,「천국비밀 계시」, p. 193)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섯째, ‘요한계시록이 교주 자신을 증거하고 있고, 교주 이만희를 통해 구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에 보면, 구약 성경 39권이 구원자이신 ‘예수님 한 분을 증거 하는 것이라면 신약 성경 27권은 니골라 당과 싸워 이기는 자 한 사람(이만희)을 알리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사이비 이단 집단들의 구원론을 들어 보면 대부분 교주를 신격화하고 그를 믿어야 구원 받는다고 주장하는데 이만희도 예외가 아니다.

여섯째, ‘성경에 나오는 동방이 한국이며, 에덴동산은 경기도 과천이고, 천국은 과천에서 이루어지고, 신천지 사람들 가운데 144,000명만 구원 받는다’고 주장한다.「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해설」을 보면 ‘요한이 편지한 곳은 지구촌 오대양 육대주 중 아시아 동방 해 돋는 곳 땅 모퉁이에 있는 한반도이다. 한반도 중에서도 일곱 금 촛대가 있는 하나님의 집 장막에 보낸 것이요, 아시아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이 되니 이들이 하늘나라요 복 받을 자들이다.’라고 말하고 있다.「천국비밀 계시」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 맞은 거룩한 성에 들어온 성도는 만국을 소성시키고 다스리는 제사장 나라가 되므로 영원한 진리(생명)로 왕 노릇하는 권세자들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만희는 ‘신에게 배운 것은 신학이고 사람에게 배운 것은 인학’이라고 가르치며, 자신은 예수님으로부터 직통계시를 받은 ‘신학이고 진리’이며, 기성 교회는 신학박사나 교수들인 사람들에게 배웠기 때문에 ‘인학(人學)이고, 거짓’이라고 주장한다.「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에서 ‘성도는 기성 신학교에서 부분적으로 성경을 배우고 사람에게 안수 받고 목회자가 된 일반목자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예수님께서 직접 안수하시고, 영계(靈界)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시고, 열린 책을 받아먹게 하시고, 요한계시록을 계시해 주신 약속한 참 목자 이만희를 따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1984년부터 예수 초림의 복음 시대가 끝이 나고 성경대로 신천지예수교 증거 장막 성전 시대가 도래 하였음을 필자는 현 시대와 역사를 위해 밝혀 두는 바이다.’ 라고 말하면서 신천지가 재림 시대의 시작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교주 이만희의 교리를 요약하면, 이만희가 보혜사 재림주이며, 그가 세운 신천지 예수교 증거 장막성전이라는 단체에 와서 교리를 배워야 구원 받는다는 것이다. 이만희는「천국비밀」,「계시록의 진상」,「계시록의 살상」,「계시록 완전해설」,「종교세계관심사」「성도와 천국」등 다수의 책을 출판하였으며 통일교 이탈자 김건남/김병희가 쓴「신탄」이라는 교리서도 있다. 이러한 책들은 주로 교주 이만희를 신격화한 내용들이고 특히「신탄」이라는 교리서는 변찬린이 쓴「성경의 원리」와 문선명(통일교)의「원리강론」과 유사하다.

3) 신천지의 문제점

신천지가 어떤 집단이고 어떤 방법으로 사람을 미혹하며 어떻게 교육시키는가? 하는 문제와 ‘신천지는 이런 집단이다.’ 라는 원론적인 특징에 대해서는 보여주는 현상과 경험적인 것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첫째, 신천지가 출현하여 교회가 혼란스러워지고 있으며 가정이 파괴되고 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포교하는 기존의 이단 집단과는 확연히 다르다. 교회 내부로 들어와 특정의 소수에게 집중한다. 그러므로 신천지는 오늘의 기독교회와 사회에 암적인 존재다. 신천지에 빠지게 되면 정상적인 교회생활과 가정생활이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교회도 어지러워지고, 가정도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이들은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인간의 기존 체제나 법 등이 자신들의 신조나 주장에 일치하지 않을 때 사회질서 보존에 관계없이 불법 행위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최근 신천지로 인한 피해가운데 가정주부나 청년들이 가출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신천지에 대처하고 연구하는 단체들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신천지의 해악성을 문제 삼자, 도리어 신천지가 자신의 본 모습을 위장하거나 포장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의 교묘한 속임수에 속고 있음에도 그 심각성이 간과되고 있다. 신천지의 피해에 대하여 과거에 비해 사회와 교회와 가정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주 심각하고도 큰 문제이다. 신천지는 속임수를 잘 쓰고 연기와 위장을 잘 하기 때문에 가족을 속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교회와 사회 및 국가도 많이 속고 있다. 연예인, 정치인, 사회적 저명인사, 심지어는 유명한 아나운서까지도 신천지 행사에 초청되어 가서 그 행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른 채 신천지의 선전과 홍보에 이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천지는 교회와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집단으로 집단 자체가 극히 폐쇄적이며 가족에게 정체가 드러나면 가출하게 하고, 직장과 학업을 포기하게 하고 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그 사실이 가족에게 드러날 경우, ‘다시는 신천지에 가지 않겠다.’고 하거나, ‘그렇지 않아도 더 이상 가지 않으려고 했었다.’는 말과 눈물로 회개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가족도 속이고, 교회도 속인다. 그리고 상담을 받아보자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여 가족을 안도시킨 후, 기회를 틈타 도망치도록 만들고 있다. 자신들이 진짜 진리라면 상담소에 가서 진리로 이기고 신천지로 돌아오면 된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그런데 무조건 도망쳐야만 살 수 있다고 세뇌를 시켜 놓았으므로 상식적으로 그들을 대하면, 가족 스스로 속고 마는 결과를 가져온다.

둘째, 신천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종교적인 다단계’로, 종말을 선전함으로써 영생을 강매하며 사람들의 삶을 저당잡고 있다. 그들은 뭔가 특별한 섭외 방법을 가지고 사람을 미혹한다. 그리고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행동을 살펴보면 ‘종교 중독자’라고 부를 만하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신천지 교주에게 온갖 충성을 다하게 되면서 생활이 어려워지고 삶은 힘들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천지에서 돌이키지 않는 이유는, 신천지 교주가 선전하는 ‘세상은 곧 끝이 난다. 교주를 믿으면 죽지 않는다. 네가 제사장이 되면 가족까지 구원 받게 할 수 있다.’는 등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고 나아가기 때문이다.

사이비 이단의 특징은 교리의 이중화이다.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것은 희망이지만 그 실상은 그들의 필요대로 사람들을 교세 확장에 사용하며 이용하는 것이다. 다단계와 신천지는 교육과 훈련이라는 방법적인 면에서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신천지에서 활동하는 동안 자기와 인맥이 닿는 사람들을 모두 끌어 들이는 섭외(전도) 방법은 물론이거니와, 정상적인 삶을 버리고 교주와 그 집단을 향한 과도한 충성을 요구한다.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세상에 곧 종말이 오며, 그들의 집단 안에서만 아무런 해를 받지 않는다고 사람들을 속여 재산을 헌납하게 하고 세상을 등지며 살게 한 후, 오히려 영생을 장담하던 교주가 죽거나 허무한 이단의 교리가 종말을 맞게 되었을 때, 그 결과에 아무도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이 시한부 종말론의 문제였다.

앞서 언급한 신천지의 거짓말에서 시한부 종말론을 퍼뜨리던 이단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 죽는다던 교주가 죽으면 다른 이단들처럼 아무도 책임질 수 없을 뿐 아니라, 신천지가 말하는 ‘또 다른 보혜사’ 교리에 의해 그 밑에서 충성하며 때를 기다리던 간부들이 교주에게 있던 영이 자기에게 왔다고 하면, 사람들은 다시금 새로운 교주를 따르도록 그들의 교리가 정당화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게 교주가 죽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즉시 나오겠다.’라고 대답하고 있으나, 신천지 교리는 이미 그들의 신도들이 절대 빠져나갈 수 없도록 무장하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 신천지는 다른 이단과 다른 포섭의 방법을 사용하여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신천지의 포섭단계는 인간관계 맺기, 신앙유무 및 상태 파악, 친분관계 형성을 거쳐 1~3개월가량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복음방 단계로 인도하는데 이때부터 신천지 교리를 조금씩 주입시킨다. 복음방 단계에서는 정통교회 성경공부와 신천지 성경공부 내용을 7대 3의 비율로 혼합하여 가르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신천지 신도로 변해 가는 것이다. 신천지 신도들은 복음방 성경공부로 인도할 때 무턱대고 ‘성경공부 합시다.’라고 말하지 않고 합당한 이유를 대며 유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비 대학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들이 진로, 비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인데 성경공부 과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성공한 사람에 대해 간증을 들려주며 복음방의 필요성을 스스로 깨닫도록 만들어 간다.

하지만 그러한 간증은 신천지가 모두 거짓으로 꾸며낸 인물과 이야기로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신천지는 기성교회 교인들을 미혹하여 그 교회의 자체 추수꾼으로 이용하거나 신천지 교회로 데려가는데, 기성 교인이 신천지로 갈 때에 목회자에 대한 비리와 비난을 퍼뜨리면서 교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 이처럼 신천지의 포섭 방법은 교회 안에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열심히 봉사하던 교인이 어느 날 갑자기 교회를 무너뜨리는 사람으로 돌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천지의 실체를 밝히고 신천지를 경험했던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교회의 교육을 수정하고 점검하는 등 신천지 문제를 좀 더 심도 있게 다뤄 나가야 한다. 실제로 신천지는 ‘추수꾼 모략’과 ‘산 옮기기(교회를 통째로 빼앗는 법)’를 교육하고 있으며 교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섭외(전도)’ 방법을 계속 개발하면서 이단 상담소에 대한 거부와 기성 교회에 대한 미움을 교육하고 있다.

신천지에 한번 빠지면 절대로 못 나오며 무엇보다 신천지로 인하여 발생한 문제에 대해 기성 교회가 회피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기성 교회가 신천지로 가게 해준 관문의 역할이 되었기 때문이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이 있는 가족들로부터 ‘교회만 안 다녔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 아니냐?’는 모든 원망과 비난을 기성 교회가 받게 된다. 그러므로 기성 교회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로 인한 사회적인 원망과 비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신천지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신천지 예방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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