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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은행이자 2%로 내리겠다는 당
2012년 02월 17일 (금) 22:46:47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기독자유민주당(기민당)이 지난 2월 12일자 한 교계신문에 낸 광고입니다.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 정신을 표방한 이런 정당들이 여럿 생겨나고 있는데요, 최근 기독교방송과 기독 포털사이트 갓피플이 전화설문과 인터넷 라이브 폴로 각 500명씩 조사를 했습니다. 질문은 “기독교 정당이 꼭 필요한가?” 하는 것이었구요. 이에 대해 목회자 11%, 네티즌 13%, 교인 18%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교인 49%, 목회자 63%, 네티즌 78%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 볼까요? 오는 3월 11일은 근래 한국 불교 지도자였던 성철(1912~1993) 큰스님 탄생 100주년 기념일입니다. 이에 따라 불교계에서는 최근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는 ‘단번에 깨친다’는 돈오돈수(頓悟頓修)를 지향한 선승이었는데요, 1936년 가야산 해인사로 출가한 이후 30년 동안 산문(山門) 떠나는 것을 꺼려했다고 합니다. 이후 조계종 종정이 되어서도 산을 떠나지 않았는데, 정권비판을 바랐던 사람들이 ‘현실도피’라고 비난하자 “내가 산중에 살면서 종정 하는 기 뭐꼬? 산중에 수행승 하나 제대로 있는 꼴을 보여주려는 것 아이가” 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동국대학교 김성철 교수는 “성철은 출가자가 해야 할 일이 섣부른 현실 참여가 아니라 불교의 본질 회복이라고 판단했다”고 풀이했습니다. 누군가 일을 해야 하지만 모두가 일을 할 수는 없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참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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