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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위 아닌 신위의 하나님 나라로 읽어라” |
| <통큰 통독> 저자 주해홍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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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도들이 성경을 펴고 있지만 실제로는 덮어놓고 읽습니다. 많이 읽고 열심히 읽지만 삶이 전혀 변화가 없는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삶이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변화되는 성경읽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구속사와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읽어야 합니다.”
최근 <통큰 통독>(두란노)을 펴낸 주해홍 목사(ANC온누리교회 성경대학 사역담당)는 성경읽기에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성도들이 성경읽기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어 성경을 다독을 하지만 의미 없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20년 전인 전도사 시절 교회에서 성경 통독 세미나를 인도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성경통독에 대한 눈을 떴다는 주 목사는 성도들의 성경읽기가 성취감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국에 교회 중심으로 성경통독 세미나를 인도하면서 느끼는 것은 성도들이 성경읽기를 열망하지만 의미 없이 몇 번 읽었다는 성취감으로 만족합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어떻게 읽어내느냐에 대한 관심이 없이 무모하게 읽는 성경은 우리를 종교로만 이끕니다.”
주 목사는 전도사 시절 교회에서 50일 동안 성경읽기 세미나를 하는 동안 10일째 되자 성경 일독을 신고하는 성도가 생겼다고 했다. 그 성도는 50일 동안 다섯 번 성경을 통독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이런 일이 3년 동안 성경읽기 세미나를 하고 반복해서 해마다 다섯 번씩 읽었다고 보고하는 성도가 있었지만 그 성도의 삶은 변화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성경을 읽는 것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이민생활은 정신적 긴장감과 고된 날의 연속입니다. 그런 가운데 성경을 50일 동안 다섯 번을 읽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읽는 성취감으로 끝나지 성경이 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주 목사는 그때 경험한 성경읽기에 문제를 느끼고 새로운 차원의 성경읽기를 시도를 했다고 한다. 주 목사가 주도하는 성경 읽기는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는 구속사적 성경 읽기라고 했다. 한 번을 읽더라도 의미를 가지고 읽자는 것이다. 17년 동안 성경읽기를 해왔다는 주 목사는 성경을 바른 관점에서 읽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성경이 삶의 기초이자 정보이며 삶의 지침서라고 했다. 성경에 기록된 역사는 탁상공론이나 주문(呪文)을 통해 복을 불러오는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기록된 성경은 반드시 스토리가 있다고 했다.
“성경은 현실적 상황과 역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읽기를 할 때는 66권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스토리의 라인을 따라 읽습니다. 다시 배열해서 읽으면 하나님의 목적과 목표가 발견됩니다. 구약과 신약의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됩니다.”
주 목사는 성경에 기록된 사실이 우리를 변화시키지 않는다고 했다. 기록된 성경의 문자 자체가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조명된 성경 읽기가 은혜를 주고 그 능력이 우리는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스토리 라인을 따라 성경을 읽으면 ‘내가 복음’으로 성경을 해석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는 자기중심적 성경 해석을 주의시켰다. 자유의지를 가진 성도들이 자신의 의지 가운데 66권외에 또 다른 자기 성경을 가짐으로 인해 성경이 말하는 삶을 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관계를 맺기 위해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타락한 인류와 에덴의 회복을 위해 구속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그것이 성경의 기록입니다. 만약 인간이 범죄하지 않았다면 성경은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서 구속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성경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구속의 역사의 시작은 회복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계로서 회복이고 이것이 구속사의 핵심입니다.”
주 목사는 먼저 구속사의 관점에서 성경을 읽을 것을 권했다. 두 번째 관점은 하나님 나라 회복의 관점에서 성경읽기다. 하나님의 주권이 온전히 회복되는 것이며, 그 회복과 함께 거룩한 삶을 나타내는 관점을 가질 때 비로소 성경읽기가 바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기록된 지침으로서의 성경 읽기는 성도를 변화시킨다고 했다. 그래서 성경을 덮어놓고 읽지 않고 하나님의 의도 가운데 종말론적 구속사 관점으로 읽고, 하나님 나라의 회복 관점에서 읽을 때 하나님의 분명한 뜻과 요구가 발견된다고 했다.
주 목사는 특별히 종말론적 구속사의 관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성경이 태초와 마지막이라는 성경의 기록은 언제가 사단의 존재와 함께 있다는 것이다. 구속사에서 언제나 사단의 역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는 자유주의적 태도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나님은 사단으로 인해 물든 죄성을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이것은 성경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종말론은 예수님 재림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반드시 태초의 에덴 회복과 새 하늘과 새 땅의 종말론적 구속은 이루어지지만 문제는 너무 재림에 초점을 맞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성경읽기를 통해 사람의 힘으로 이루려는 인위(人爲)가 아닌 신위(神爲)의 통전적 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타락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인간의 방법으로 살려는 독립이며, 하나님은 그것이 무위로 돌아가는 어리석음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 목사는 성경은 계속해서 인류에게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돌아오기를 말씀하고 계신다고 했다. 우리 문제는 우리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일 먼저 범한 인위가 에덴의 범죄이고 그 인위의 결과가 가죽옷입니다. 부끄러움을 해결하기 위한 인간의 지혜가 무화과 나뭇잎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가죽옷을 입히셨습니다. 노아의 방주나 성막설계는 모두 하나님의 아이디어입니다. 성경을 통해 주는 메시지는 구속의 드라마 속에 이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위를 신위로 순종하라”고 선언하는 것이 성경의 중심 가운데 흐른다는 것이다. 이 중심을 잃어버리면 삶이 부패되고 죄가 가득해진다고 했다. 소돔과 고모라의 음란과 동성애가 지금 미국의 법적제도를 통해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청교도 정신으로 시작된 나라지만 지금은 기독교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이 성경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주정부 감사관으로 세금에 관한 일을 했던 그가 목사가 되었을 때 “마태가 목사가 됐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주 목사는 공무원으로 일을 하면서 미국 사회의 기독교의 그릇된 일상을 많이 목격했다고 한다. 미국교회이든 한인교회이든 교회의 회복은 인간이 고안한 프로그램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이라야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성경읽기를 하나님의 방법의 첩경이라고 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엄청난 범죄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교회는 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성애가 인권과 인간의 권리, 취향으로 옷을 입어도 교회가 죄라고 말하지 않고 동조하거나 침묵하는 것은 죄라고 했다.
그는 죄가 죄로 드러나게 하는 것은 성경 읽기라고 했다. 기존 성경통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성경을 많이 읽는 다독 차원이 아닌 삶의 변화가 초점이라고 했다. 주 목사가 제시하는 성경통독은 하루 두 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90일 정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는 성경 읽기의 동기부여를 잘 살피라고 조언했다. 자발적으로 성경을 읽어야 하고 소화시킬 수 있는 만큼 읽어 한다는 것이다.
“인위의 삶을 신위의 삶으로 되돌리기 위한 성경 읽기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이 땅과 우리 가운데 이루신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면 성경이 내 속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지금껏 세미나를 통해 변화되는 수많은 성도들의 간증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성경으로 변화되는 현장이 이 통 큰 통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더 깊은 성경 읽기를 위해서는 홀로 있는 골방이나 기도원이 적절한 장소라고 주 목사는 권한다.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성경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하는 주 목사는 “자신의 성취감이 아닌 오직 성경으로 변화되기 위해 성경읽기에 힘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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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10.8 화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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