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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신앙> 선정 2011년 10대 뉴스
2011년 12월 28일 (수) 22:55:44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1. 막가는 한기총의 이단대처와 교계의 맹비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단 문제는 확실하게 하겠다’던 길자연 목사가 한기총의 대표회장이 됐지만 이단대처는 오히려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회원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하거나 문제시한 인사들은 옹호하고 회원교단에서 문제없다고 한 인사에 대해서는 반대로 이단으로 규정한 것이다. 한기총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단’, ‘사이비성’, ‘이단성’ 등으로 규정한 다락방을 영입한 교단(조경삼 목사측)에 9월 22일 회원자격을 부여했다. 다락방 가입을 반대한 교단에는 회원자격을 주지 않고 있다.

11월 18일에는 예장 통합에서 재림주의혹 ‘예의주시’, 예장 합신에서 이단요소 있어 ‘경계·교류금지’ 규정한 장재형 목사(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식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역시 회원교단의 규정과 거꾸로 가는 선택이었다.

한기총의 이러한 막가는 이단대처와 관련 교계의 맹비난이 지속되고 있다. 장신대·총신대 등 전국 신학대학교수들이 34명(10월 14일), 87명(10월 24일), 100명(12월 12일)의 명의로 “한기총은 다락방+개혁의 회원자격을 박탈하라”는 반박성명을 발표했다.

11개 교단 총무·이대위원장들은 12월 13일 한기총이 회원 교단의 결정을 무시하고 이단을 규정하거나 해지하고 있다며 공동 대처하기로 입장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예장 통합측 임원회는 한기총 박중선·조경대·홍재철 목사가 ‘이단연루자들’이라고 보고한 이대위의 보고서를 채택하고 한기총에 이들 3인에 대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하기로 12월 26일 결의했다.

CBS, 기독공보 등 거의 대다수의 교계 언론들도 현재의 한기총의 이단대처와 관련 정상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는 중이다.

   


2. 한기총, 통일교 소유 호텔서 감사예배··· 홍재철 목사 “우린 그런 거 몰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이단대처가 교계의 맹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기총이 WEA(세계복음주의연맹) 한국 유치 감사예배를 11월 14일(월) 통일교 소유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해 충격을 줬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은 통일교 교주 문선명 씨의 3남 문현진 씨가 장악하고 있는 통일교측 비영리 기구(NGO)인 UCI(구 통일교회 세계재단)의 산하에 있다. 통일교재단은 2004년 JW메리어트호텔의 대표로 신달순 씨를 선임했다. 신 씨는 통일교 재단 사무총장, 세계일보 세무고문, 통일교측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를 지낸 통일교측 인사다.

‘통일교 소유 JW메리어트 호텔 감사예배’는 길자연 대표회장 체제 한기총의 이단 문제에 대한 경계심과 의식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단적인 사건이라는 지적이다. 한기총 차기 대표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홍재철 목사(예장 합동)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의 전화통화에서 “JW메리어트 호텔은 통일교측이 인수한 건물이다”고 기자가 말하자 “우린 그런 거 모른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밥 먹는데 통일교인지, 그런 걸 어떻게 다 알고 들어가나?”라고 반문했다. 몰랐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식이며, 또한 지금 알았어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다.

한기총은 주요 사업에 ‘사이비 및 이단에 대한 대책’을 명시해 놓은 소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이다.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이 길자연 대표회장 체제 한기총 지도부에 있다면 통일교측이 소유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린 것을 지금이라도 자성하며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초등학생도 이단단체와 관계있는 회사의 제품·상품·사업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배우고 있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

   


3. 기성·예성 웨슬레안도 “변승우 목사 경계집단·이단성 농후” 규정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에 대해 이단 내지 문제단체로 규정하는 것은 작년까지만 해도 ‘칼빈주의자’들의 몫이었다. 예장 합동·통합·백석·고신 등이 변 목사에 대한 규정을 주도했다. 이 흐름에 올해는 ‘웨슬레안’들도 동참했다. 웨슬레안적 전통을 따르는 교단에는 감리교, 성결교, 나사렛성결교, 구세군 등이 있다. 이중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가 변 목사에 대해 각각 2011년 2월 24일 경계집단, 2월 22일 이단성 농후·참여금지 규정을 했다.

기성측은 변승우 목사에 대한 보고서에서 “성서해석의 오류 및 비성서적 신앙, 신사도 개혁운동의 은사주의와 신비주의 목회, 기성교회 비판으로 성도들의 영적타락의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예성측은 “변승우 씨가 행하고 있는 신사도운동과 예언집회는 이단성이 농후하(다)”며 “교회의 질서를 혼란케 하는 일이기에 큰믿음교회의 모든 집회 참여와 집회 초청을 비롯해, 큰믿음교회와 관련된 인사들과 교류·교제를 금하고, 변승우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참여나 동영상 시청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예성측은 “변승우 씨는1998년경에 무단으로 본교단을 이탈하여 타교단에 속한자로 이미 제명처분 받은 자임을 재확인한다”며 “(그가 관계된)대한예수교 부흥총회 및 성령신학교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변승우 목사에 대해 규정한 교단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예장통합·합동·고신·합신측 각각 이단, 참여금지, 불건전 사상, 이단성, 예장 백석측 제명·출교·참여금지, 기성 경계집단, 예성 이단성 농후 등이다. 특이사항은 변 목사는 예성과 백석, 자신이 소속한 교단들에서 2번 출교 당했다는 사실이다. 백석에서 출교된 후 설립한 교단이 부흥총회다.

   


4. 신천지 이만희 씨·구원파 박옥수 씨 고발 당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과 소위 구원파 박옥수 씨가 고발당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 대표 이덕술 목사)은 10월 6일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성실한 납세자들의 납세의욕 저하를 방지하라”며 신천지와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조세포탈)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신대연은 고발장에서 “종교단체에서 발행하는 기부금 영수증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허가를 받아 설립한 비영리법인이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만희는 신천지의 대표자로서 이러한 요건도 갖추지 않은 채 1984년 3월 14일 설립시부터 불법, 상습적으로 신도들에게 허위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한 사실이 피해자의 탈세 제보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종피맹, 총재 유영빈 목사) 기쁜소식선교회 피해자모임(대표 전해동)은 2011년 12월 14일 기쁜소식선교회 대표 박옥수 씨와 (주)운화의 핵심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주)운화는 식물줄기세포 ‘또별’이라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측 기쁜소식선교회 신도인 도 모 씨와 진 모 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종피맹은 고발장에서 “박옥수 씨와 (주)운화 등이 암환자들에게 세상 방법(의학적 치료)이 아닌 ‘또별’을 먹으라고 홍보 및 복용을 권유하고(있다)”며 “(이로 인해)치료 시기를 놓치게 하고 결국 암으로 죽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5. 총신교수들 박윤식 씨에 최종 승소··· 최삼경 목사 등 20여명에 감사패
5년 동안의 법정 소송에도 그들의 얼굴에는 평화가 넘쳤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총신대원) 교수 19인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박윤식 씨측(평강제일교회)과의 오랜 소송에서 2011년 4월 28일 최종 승소했다.

총신대 19인에 대한 박 씨의 소송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건은 평강제일교회측이 서북노회를 통해 예장 합동교단에 가입 시도를 하면서 불거지게 됐다. 박 씨가 합동측에 가입하려 하자 총신대 신대원 교수들은 박윤식 씨와 평강제일교회측의 이단성을 연구해 이를 보고서와 비판서 형식으로 작성·배포하고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에 광고로 게재했다.

그 이듬해인 2006년부터 8월부터 총신 교수 19인을 상대로 한 박 씨측의 1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시작된다. 1심과 2심에선 박 씨측이 일부 승소했으나 2011년 4월 28일 대법원에서 이를 뒤집고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총신대 교수들의 박 씨측 비판행위를 헌법이 허용하는 종교비판의 자유의 범위 내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최종 승소 후 총신대 19인 교수 등은 총신대원 양지캠퍼스에서 2011년 5월 27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하기까지 음양으로 도와준 인사들에 대해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신대원은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통합측 이단대책위원장)을 비롯, 김남준·김관선·오정현·오정호 목사 등 20여 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6. 최삼경 목사 허위 비방한 김창영·신창수 목사 유죄··· <크투> 류재광 편집국장 벌금 500만원
최삼경 목사에 대해 허위 비방을 했던 김창영·신창수 목사가 법원의 유죄판결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최 목사에 대해 허위 비방 보도를 계속한 <크리스천투데이>(크투, 설립자 장재형 목사) 류재광 편집국장에게는 5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김창영 목사와 관련, 부산지방법원 형사단독16재판부(판사 송오섭)는 2월 18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죄를(사건번호 2010고정3929)를 적용 100만원 벌금형을 내렸다.

신창수 목사와 관련,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0월 27일 최삼경 목사(예장 통합, 빛과소금교회)를 허위사실로 비방해 기소된 신창수 목사(부산노회 전도목사)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목사는 2010년 3월 25일 ‘참소리’라는 단체의 대표명의로 ‘예장 통합총회 지도부와 최삼경 목사에 대한 우리의 요구와 공개질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통해 최 목사의 교회 재정 착복·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피소됐었다.

최 목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비방 보도를 써온 교계 신문 <크투> 편집국장 류재광 씨는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에 불복, 류 씨가 정식 재판을 청구해서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7. 분당 새소망교회 신천지 ‘위장교회’ 진한 의혹
분당에 있는 새소망교회가 신천지측 위장교회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 담임 박시몬 씨는 교단 명칭을 올해 2차례 변경했다. 연초인 2월만 해도 주보에 ‘합동정통’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다 7월에는 ‘합동’ 교단이라고 바꿔서 소개했다. 문제는 박 씨 자신이 소속했다고 밝힌 교단에서는 박 씨와 새소망교회가 소속되지 않았다고 했다는 점이다.

학력도 마찬가지다. 박 씨는 교회 주보에 ‘총신대’ 출신에 ‘이스라엘 히브리대학(Israel Hebrew Univ) 성서고고학 및 중동학 연구’(Biblical Archaelogy & Middle East Studies)를 했다고 나와 있다.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총신대와 히브리대학 관계자를 통해 학력을 확인해 보았다. 히브리대학은 이스라엘 총리 4명을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다. 각 대학측의 답변은 'NO'다. 사실이 아니라는 말이다. 박 씨는 자신의 교단소속·학력 의혹과 관련,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상식을 가진 목회자나 교회에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그곳에서 벌어졌다. 더욱 수상한 것은 이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박 씨는 돌연 새소망교회를 사임했다. 새소망교회의 입장을 듣기 위해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가 11월 6일 교회를 방문했다. 그러나 교회는 일반적인 교회와 달리 출입을 통제했다. 인도자가 있어야 교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기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막고 예배 참석 거절의사를 표시한 여성은 자신을 “부녀회장”이라고 소개했다.

부녀회장이란 직분은 정통교회 내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천지교회의 경우 교회 내 조직으로 장년회, 부녀회, 청년회, 학생회를 둔다. 예장 합동측 교회라는 새소망교회의 한 여성이 신천지 부서명과 동일한 명칭을 말하며 그곳의 회장이라고 소개한 것이다.

전 담임의 학력·교단 사칭은 물론 일부 신도들이 신천지 명단에 등장하는 등 신천지 위장교회라는 의혹에 휘말린 새소망교회는 어느덧 교회 명칭을 ‘제일교회’로 바꿔서 활동하는 중이다.

   


8. 연세대 20억원 기증 기지협 공동회장오평호 목사, “보혜사는 엄연한 인간”
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 공동회장,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연신원) 시간강사로서 연세대 신학관 건립에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정통교회 인사로 알려졌던 오평호 목사가 신천지 교리와 유사한 교리를 주장해왔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줬다.

오 목사는 자신이 저술한 <생각하는 인간>이란 책 등에서 성경이 말씀하는 ‘또다른 보혜사’, ‘진리의 성령’에 대해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엄연한 인간”이라고 주장했다. 계시론에 있어서도 △성경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비유, 비사, 상징적인 글들로 쓰여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 안에 갇혀 있다. 해방되어야 한다 △성경을 다스리는 자가 출현하지 않으면 성경을 보는 자는 전부 죄인이 된다는 이상한 주장을 해왔다.

구원론은 더욱 황당하다. 오 목사의 구원론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다. 엉뚱하게도 예수님의 족보(마태복음 1:13)에 등장하는 스룹바벨이다. 예수만 믿어서는 안되고 스룹바벨의 역사를 모르면 구원도 없다는 게 오 목사의 주장이다. 세례에 대해서도 “물로 세례를 주고 있다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는 죄와 같은 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라고 비판한다. 물세례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구원이 절대로 없다는 말까지 한다.

오 목사에 대한 문제점을 <교회와신앙>이 지적한 후 결국 오 목사는 기지협을 사임했다. 신신묵 대표회장은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의 전화통화에서 “(교회와신앙)기사를 잘 봤다”며 “그를 불러 잘못된 주장을 수정하고 회개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회장은 “그러나 오 목사가 기지협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표를 냈다”며 “오 목사는 이제 기지협과는 완전히 무관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현재 연신원 강의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신원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오평호 목사가)1학기에는 강의를 했지만 2학기에는 강의를 맡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9.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장신대 전 총장 이종성 목사 등 별세
올해도 기독교계의 큰 별이 졌다.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는 8월 2일 6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8월 1일 새벽 뇌출혈로 쓰러진 하 목사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임종을 지켜본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는 “사랑하는 친구 하용조 목사님이 마지막 영원으로 떠나는 순간을 곁에서 지킬 수 있어 감사했다”며 “그는 정녕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하 목사는 1946년 9월 20일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태어나 건국대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 7년간 활동하다 1972년 장로회신학대에 입학하면서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통합측 제 70회 총회장이자 장신대 전 학장이었던 이종성 목사는 10월 2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故 이종성 목사는 1922년 4월 8일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1951년 일본동경신학대학 신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재일대한기독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뒤,연세대 교수에 이어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와 학장,영남신학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신학계의 기초를 놓았다.

20세기 복음주의의 거장 존 스토트 목사도 7월 27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제자도의 삶을 강조해 온 그는 영국성서공회 회장과 영국복음주의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존 스토트 목사는 뉴욕타임스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성직자'로 칭송받았고 복음주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일에 앞장서왔다.

이외에도 예장 고신 총무와 총회장을 지낸 최해일목사도 11월 15일 향년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고신 총회회관 건립 등 고신 교단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10. 일본 대지진 돕기, 교계가 나섰다
금년 3월 11일 규모 9.0의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한국기독교계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예장 통합측은 일본 재해구호 모금을 총회 사회봉사부로 단일화하고 일본선교사회와 재일대한기독교회 등의 협력 관계를 통해 일본 대지진 구호활동을 효과적으로 펼쳐나갔다. 예장 합동측은 3월 14일 총회회관에서 산하기관 연석회의를 갖고 일본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합동측은 이날 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본대지진피해지원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하고, 총회 NGO인 해피나우를 긴급구호팀으로 파송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일본 지진피해 지역으로 급파했으며(5천 만원의 구호금 지참), 한국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14일 초기 지원자금으로 5만 달러를 지원하는 한편 총 4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활동을 했다.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또한 지진 피해현장에 1차로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역시 일본 지역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 차원의 모금을 결정했으며,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와 재일대한기독교회를 통해 구호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팀을 파송했다.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박만희)은 매년 겨울에만 모금활동을 벌였던 자선냄비를 서울 청계천 광장과 명동, 영등포 등 서울시내 20여 곳에 설치하고 ‘일본 지진피해 돕기 특별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선교사들의 기도편지도 계속됐다. 합동측의 조영상 선교사는 “침착해 보이지만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일본민족 모두가 피난처 되신 주님의 품에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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