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봄 전국적으로 6개 교회에 DNA스쿨이 시작되었다. DNA스쿨이란 국제 DNA 본부에서 사역하는 존 우드 선교사가 건강한 교회를 이루고자 하는 6개의 모델 교회를 정하고 매일 탐방하여, 각 교회의 핵심 사역자들을 참여시켜 DNA가 작동되는 교회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계획대로 사역이 진행되었고 교회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하다. 먼저 성도들의 의식구조가 변화했다. 교회를 보는 관점, 목회자를 보는 관점, 불신자를 보는 관점, 상처받은 사람들을 보는 관점,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보는 관점, 가족을 보는 관점 그리고 지역 사회를 보는 관점 등이 성경적 세계관에 의하여 혁신적으로 변했다. 교회와 성도들의 가치관이 새롭게 변한 것이다.”

이 책은 DNA훈련을 시작한 한국의 여섯 모델교회가 주님을 본받아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을 실천한 이야기이다. DNA(Discipling Nation Alliance)는 민족의 제자화 운동이며, 지역 교회가 지역 사회 안에서 전인적 사역을 수행하는 운동이다. DNA운동은 복음을 영혼구원과 천국 가는 것으로만 이해하는 기존의 편협한 관점에서 벗어나 그리스도가 교회에게 주신 지상명령을 그분의 원래 의도하신 대로 믿고 행하는 운동이다.

이 책에는 한국에서 DNA운동을 최초로 실시한 여섯 모델교회-대전 새중앙교회, 부산 운화교회, 중계동 삼일교회, 산본 왕성교회, 성남 은혜로교회, 서초동 영화교회-가 각각의 고유한 특성과 역사와 지역사회 배경을 통해 일궈낸 획일적이지 않은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DNA 모델교회 성도들의 발자취를 엮은 살아 있는 현장보고서인 이 책에는 여섯 모델교회들이 DNA운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개교회의 상황과 사역 안에서 뿌리내리게 하고,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고, 지역 사회를 섬기는 일에 각각 고유한 방법으로 실천한 모습들이 책 속에서 생생하게 재현된다.

매 장마다 목회와 묵상을 위한 적용, 토론, 질문들을 수록하고 있어서 독자들이 배우고 적용하는 과정에 실질적으로 사용가능하게 배려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 가치를 실천하는 DNA 운동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지역과 선교지의 땅 끝까지 퍼져나갈 수 있는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정진우 목사는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1998년 한국 NCD 대표로 임명됐다. 현재 NCD와 터치셀사역의 한국대표를 맡고 있고, 미국 리전트 신학대학 목회학 박사 과정의 한국지교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진우 외 지음
도서출판 NCD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