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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같은 목회자….
2011년 10월 24일 (월) 08:11:07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나는 죽음이 삶의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라 생각한다. 죽음은 쓸모없어진 낡은 모델을 깨끗이 제거해 준다.”

<스티브 잡스 어록>이라는 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급조한 책이란 느낌을 상쇄시켜 줄만큼 여기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아이디어들이 있더군요. 특히 기독교인들도 쉽게 잊고 사는 돈과 명예, 그리고 죽음에 대한 스티브 잡스의 철학들이 간명하게 메모되어 있었습니다.

“가끔씩 돈은 나를 연륜 있는 사람처럼 느끼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대학 캠퍼스에서 연설할 때, 내가 백만장자라는 것을 아는 학생들은 그 사실을 무척이나 경이롭게 생각했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 다른 누군가의 삶을 살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다른 사람의 생각에 따라 살거나 타인의 신조에 빠져들지 말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서 비롯된 소음이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가장 부러운 건 그가 인간을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제품이다. 그 제품들은 정말 형편없다. 섹시함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지 않은가! 디자인을 잘 하려면 그 사물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뭔가를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열정적 헌신이 필요하다. 씹고 또 씹어야지 대충 집어 삼켜서는 안 된다. ‘우와. 애플 사람들은 정말 이런 것까지도 생각하는구나!’ 이런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애플은 현존하는 회사 중 가장 독창적인 컴퓨터 회사다. 픽사가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창조적인 회사인 것처럼 말이다. 내가 애플에 관해 가장 큰 자부심을 갖는 것은, 기술과 인문정신이 함께 만났다는 점이다.”

성도를 어떤 프로그램의 실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헌신적인 목회자가 정말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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