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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과 하나님의 뜻
2011년 10월 04일 (화) 08:22:26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각 교단들의 9월 총회가 있었습니다.
평소의 생각이지만 총회 취재를 하면서 더욱 생각하게 됩니다.
교단마다 총회에 올라온 안건을 대부분 “가”하면 “예”하고 받습니다.
“아니오”하면 토론이 시작되고, 투표를 합니다.
결국 다수결을 통해 일을 진행한다는 뜻입니다.

과연 ‘다수결’제도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까요?
그것만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할 유일한,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만일 어떤 일에 ‘모두’가 찬성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그렇다면,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출 23:2)라는 말씀은
어떻게 적용되는 것일까요?

대화를 하다가 툭하면 “기도해 보자”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상황이 애매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분들을 만날 때마다 저는 참 무섭습니다.
‘기도해 보고 결정하면 곧 하나님의 뜻인가?’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그것은 ‘심사숙고 하는 일’과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평소 성경, 곧 기독교적 세계관을 충실히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과
매번 기도해보고 결정하는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또, ‘기도하고 일을 진행하는 것’과 ‘결정하고 기도하는 것’과의 차이는 뭘까요?
‘하나님의 뜻’과 내가 ‘그렇게 됐으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과의 차이는
또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둘 다 믿음으로 하는 기도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산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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