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 탐방
       
“어린이선교가 제 목회의 기둥입니다”
김성주 목사(새소망교회)
2011년 07월 22일 (금) 12:44:14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어린이선교를 통해 지금의 아내를 만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 목회자들과 끈끈한 정을 나누며 사역을 할 수 있는 것도 역시 어린이 사역 때문입니다. 앞으로 계속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겠습니다.”

김성주 목사(49, 새소망교회)는 어린이선교를 통해 결혼과 목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 89년, 개척교회의 깃발을 세웠다. 누구나 그러하듯 김 목사는 예배당 자리를 위해 기도해 왔다. 그러던 중 서울 사당동 지역 어린이집을 빌릴 수 있었다. 이순배 원장도 주일(일요일)에 어린이집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다. 어린이사역을 통해, 결국 두 사람은 인생의 동반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서로가 내 짝임을 그리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곧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약 3개월 후에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김 목사는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을 좋아한다. 그의 핸드폰에는 목회자 명단이 80여 명 등록되어 있다. 단순한 저장용 명단이 아닌, 수시로 만나 교제를 하는 지인들이다. 그들과의 연결도 바로 어린이 사역 때문이다.

김 목사는 어린이집 이용 시, 목회자 어린이에게는 무료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물론 아내도 흔쾌히 동의했다. 목회자의 사정을 제일 잘 아는 이가 바로 목회자이지 않겠는가? 김 목사는 두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기로 했고, 지금까지도 마찬가지다.

매해 2~3명의 목회자 어린이가 등록을 했다. 지금까지 23년 째 어린이집을 운영해 오고 있으니 족히 50여 명의 목회자 어린이가 이곳을 거쳐 성장해 온 셈이다. 그 부모, 즉 목회자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것은 행운이며, 기쁨이었다. 30여 명의 목회자들 이름이 그래서 핸드폰에 올라간 것이다. 그들과는 거의 형제나 다름없다.

“지금도 종종 만나 대화를 하고 또 운동도 같이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합니다. 삶의 기쁨이지요. 또 언제든지 기도 요청을 할 수 있는 기도의 동역자들입니다.”

김 목사는 어려서(3살) 소아마비를 앓았다. 생활하는 데 지장은 없지만 걸을 때 한 쪽 다리가 불편하다. 그래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그는 방배경찰서 경목 및 교경협의회 총무 등 여러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복음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헌신하고자 하는 맘 때문이다. 동작구 교회와 구청협의회 회계, 월드비전 동작지회 회계도 맡고 있다. 지역 목회자들을 만나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서로를 연결해 지역 교회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렇다고 소위 ‘정치’를 위한 활동에 목표를 두지는 않는다. 진실된 신앙을 추구한다. 교회 직분자를 세울 때 그것이 잘 나타난다. 그는 집사 직분을 함부로 세우지 않는다. 정말 교회를 잘 섬기고 교인들에게 덕을 끼치는 이를 세우려고 한다. 가능한 대로 성경의 기준을 따르려는 것이다.

“단지 교회에 오래 나왔다거나, 헌금을 많이 했다는 것만으로 직분을 주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교회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하지요. 고집스럽게 하려고 합니다. 물론 직분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회를 떠난 이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올바른 직분자가 세워졌을 때는 엄청난 감사와 영광을 맛보기도 한다. 김 목사는 지난 2006년 권사 취임을 받은 김정희 권사 이야기를 꺼냈다. 순간 김 목사의 얼굴엔 진한 미소가 드리워졌다. 그 이야기가 ‘교회의 자랑’이기 때문일 것이다.

남편(윤승기 집사)과 함께 김 권사(당시 집사)는 전기제품 납품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퇴근 후 교회에 들러 매일 밤 12시까지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흔히 인생에 큰 문제가 발생해 자신의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 교회와 가족, 이웃들을 위한 기도였다. 언제나 주변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매일을 그렇게 기도의 삶으로 산 것이다.

온 성도가 그것을 알게 되었다. 권사 투표는 보나마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온 성도들이 취임 예배가 있던 날, 음식들을 하나씩 장만해 왔다. 권사 취임을 말 그대로 교회의 축제로 삼은 것이다. 이때 김 목사는 흔히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내려오고 있는 직분을 받는 자가 내는 ‘의무성 헌금’을 못하게 했다. 교회의 건강함을 위한 김 목사의 노력이다.

“그동안 속상한 일도 많았죠. 모든 목회자들이 느끼는 일입니다. 전도해서 4~5년 열심히 훈련시켜 놓으면, 이사 가면서 큰 교회로 성도들이 가버리는 것이죠. 집이 멀어도 꼭 오겠다고 하는 약속에 이제는 흔들리지 않기로 했어요.”

김 목사는 자신의 인생을 설명할 때 꼭 빠뜨리지 않는 이름이 있다. 김정복 안수집사, 바로 김 목사의 작은 아버지다. 고향인 전남 광주를 뒤로 하고, 서울로 유학을 온 김 목사는 작은 아버지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직업군인이었던 작은 아버지의 삶을 지켜보면서 김 목사는 ‘닮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었다. 신앙의 아버지인 셈이다.

“정말 훌륭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교회와 가정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했죠. 세상을 떠나시고 나서 알게 되었지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돕고 계셨더라구요. 너무 일찍 하나님께서 그분을 부르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김성주 목사의 꿈은 변함이 없다. 어린이선교를 통해 지역을 섬긴다는 것이다. 이순배 사모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두 자녀도 마찬가지다.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큰 딸 김성령(서울예술대 2년) 양은 김 목사의 오른팔이다. 태권도선교사를 꿈꾸고 있는 둘째 아들 김성빈(경문고 2년) 군은 왼팔 역할이다.
장운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이만희 교주 구속, 신천지 조직은
이만희 교주, 오늘(8/1) 새벽
“전능신교 가짜 난민들 추방하라”
특별 기고/ 전광훈 목사를 한국교
해괴망측한 성 윤리
통합 이대위, 인터콥 ‘참여자제’
신약학자 김정훈 교수와의 대담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