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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측 광고 속, 보이지 않은 진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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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식교 전면광고(매일경제 2011년 7월 1일자) |
최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이하 안식교)가 일간 신문 전면 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매일경제, 2011년 7월 1일자 A29면 등). ‘전 세계 206개국에 복음을 전하고 있는 정통복음주의 기독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바르게 아십니까?’라는 긴 제목을 사용했다. 그 중 ‘바르게’라는 용어에 강세를 주었다. 그 동안 자신들에 관해 오해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올바르게 알리겠다는 말이다. 자신들이야 말로 ‘정통 기독교’라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안식교는 이번 신문 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주요 교리적 신조를 7가지로 언급했다.
1. 재림교회(안식교를 말함, 필자 주)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기독교 신앙의 유일한 표준임을 믿습니다.
2. 재림교회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즉 삼위일체의 교리를 믿습니다.
3. 재림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진리를 믿습니다.
4. 재림교회는 성서의 원칙과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서 침례를 베풉니다.
5. 재림교회는 하나님의 계명을 존중하여 순종하는 믿음을 강조합니다.
6. 재림교회는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서 제칠일(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킵니다.
7. 재림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재림 시에 일어날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6번 내용을 제외하곤, 언뜻 보기에는 그들의 표현대로 ‘정통 기독교’처럼 보인다. 특히, 구원론을 언급한 3번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라는 주장만을 본다면 기성교회와 다르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간혹 기성교회 목회자들 중 일부가 이러한 안식교측의 일방적인 홍보만을 신뢰한 채, ‘우리와 다르지 않은 형제다’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안식교는 기성교회를 형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고상의 내용만으로 본다면 그동안 한국교회가 ‘안식교’를 ‘이단’으로 규정해 온 것은 잘못된 것으로 여겨진다. 과연 그럴까? 정말 오해였을까? 아니면, 안식교가 기성교회 성도들을 미혹하기 위해서 행하는 소위 ‘낚시밥’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만약 그러한 미혹의 손길이라면 이번 광고에 나타나지 않은, 보이지 않은 그들의 진실(이단성)은 무엇일까?
한국교회는 이미 안식교를 ‘이단’으로 규정했다(제 80회 예장통합총회 등). 율법주의 구원관, 시한부종말론 등이 그 구체적인 내용들이다.
안식교는 자신들의 구원관에 ‘율법주의’라는 굴레가 씌워지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극히 성경적이며, 기성교회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려고 한다. 그 말의 진실성을 살펴보자.
안식교를 언급할 때 당연히 등장해야 하는 인물이 있다. ‘엘렌 지 화잇’이라는 여인이다. 그를 빼놓고 안식교를 말한다는 것은 소위 ‘앙꼬 없는 찐빵’과도 같다. 그만큼 안식교에서 중요한 위치의 인물이다. 그가 받았다는 소위 ‘계시’라는 게 안식교를 이루는 핵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안식교인들의 생각, 행동들 중에 엘렌 지 화잇의 사상이 적지 않게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이 광고에서는 그 이름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왜 일까? 실수일까? 그녀를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일까?
엘렌 지 화잇, 그는 누구일까? 안식교측 ‘성서기초교리’라는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을 통해 간단히 살펴보자.
“참 교회라 주장하는 교회는 그 속에 예언의 선물이 나타나야만 한다고 우리는 믿는 바이다. 우리는 화잇 부인이 그 예언의 선물을 가졌으며 그의 저서들은 하나님의 뜻에 완전한 계시와 더불어 교회를 이끌어 성서에로 돌아가게 하지만 … 예언의 신이 주신 지시들을 쫓아야 한다. 이 시대를 위한 진리들을 사랑하고 순종하여야 한다”(한국연합회, 성서기초교리, p. 335)
“이 목적을 위하여 주께서는 당신의 대리자를 택하셨는데 이들은 주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쳤을 뿐만 아니라, 그 생명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대롱거리는 연약한 자 중 가장 연약한 자였다. 그 시기가 지난지 두 달이 못되어 메인 주, 포클 랜드에 사는 당년 17세의 엘렌 지 하몬양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이르렀다”(위의 책, p. 330)
엘렌 지 화잇이라는 여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직통계시를 받았다. 1844년부터다. 안식교는 그녀를 선지자격 인물로 여긴다. 위의 언급된 내용은 엘렌 지 화잇은 계시로 인해 교리, 교회정치 등 모든 문제를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엘렌 지 화잇은 안식교에서 매우 ‘특별한 존재’다. 이러한 현상은 이단 사이비 종교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이다. 그 ‘계시’라는 것에 대해 재미있는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그녀가 받았다는 계시조차도 상당 부분(약 80%)이 표절 시비에 걸렸다는 것이다(미국 뉴스위크지 1981년 1월 19일 발행 기사).
엘렌 지 화잇은 자신이 받았다는 계시를 중심으로 구원론 관련 내용을 수시로 언급했다. 그러나 그 내용이 이번 신문광고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살펴보자.
"구주의 순종의 생애는…인류가 율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으며…"(엘렌지 화잇, 시대의 소망 2권, 시조사, pp. 21~23; 성서기초교리, p. 101).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자들은 다 의롭지 못하며 순종할 수가 없다는 `사단'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상동).
"우리의 품성 가운데 점이나 흠이 있는 한 우리 중 아무라도 결코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할 것이다"(엘렌지 화잇, 교회에 보내는 권면 2권, 시조사, p.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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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식교측 건물 |
마지막 인용문 중 ‘하나님의 인을 받는다’는 말은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그런데 그 구원을 위해 품성에 흠이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품성에 흠이 있으면 구원에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올바른 구원을 위해서는 그래서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엘렌지 화잇, 실물교훈, 시조사, p. 61; 교회에 보내는 권면 2권, p. 596, 엘렌지 화잇, 대쟁투합본, 시조사, p. 484, 엘렌지 화잇, 가려뽑은 기별 1권, 시조사, p. 272 등 참조). 이는 ‘예수 믿음 구원’이라는 의미와 ‘물과 기름’만큼 섞이지 않는 말이다. 정반대말이다.
안식교측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구원론’에 관한 내용 중 ‘노예’ 문제가 있다. 노예는 그 인생 자체로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식이다. 노예의 영혼은 주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로 인격도 무시당한다. 이러한 것을 계시요, 예언이라고 하는가? 직접 들어보자.
"나는 노예의 주인들은 자기들의 무지 가운데 가두어 둔 노예들의 영혼들에 대하여 책임 져야 할 것을 보았다. 그리하여 노예들의 죄악들이 주인에게 전가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무지 가운데서 타락하여 하나님과 성경에 관하여 아는 바가 없으며 주인의 채찍밖에 두려워 할 줄 모르고 짐승보다도 더 낮은 수준에 있는 노예들을 하늘에 들이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동정심 많은 하나님께서는 할 수 있는 한 그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마치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취급하실 것이다. 반면에 주인들은 마지막 일곱재앙을 만날 것이며 둘째 부활에 다시 일어나 고통을 받다가 마지막 비참한 죽음을 당하여야 할 것이다"(엘렌 지 화잇, 초기문집, 시조사, p.283).
이런 질문이 발생된다. 안식교는 정말 신문광고 내용처럼 오직 ‘예수 믿음’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는가? 혹, 그들이 말하는 ‘예수’는 기성교회에서 말하는 ‘예수’와 다른 존재가 아닐까?
안식교는 이번 신문광고에 안식교의 역사를 ‘1860년’을 기점으로 설명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라는 이름이 명명(命名)된 때를 삼은 듯하다. 이는 모순을 낳는다. ‘1844년’이라는 해 때문이다. 안식교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1860년을 안식교의 기점으로 삼으려 한다면, 1860년 이전에 받았다는 엘렌 지 화잇의 계시를 모두 버려야 한다. 그녀의 계시를 지금처럼 계속 인정하고 사용한다면 안식교의 기점을 1860년 이전으로 설정해야 한다. 1844년은 엘렌 지 화잇이 처음 계시를 받았다는 해다. 그리고 1844년은 안식교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윌리암밀러의 시한부종말론(1844년 10월 22일 예수 재림설)과 연결된다. 그 시한부 종말설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안식교는 밀러의 시한부종말론과의 관계를 잘라버리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성령운동이며, 요한계시록 10장에 예언된 첫째 천사의 기별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다(안식교 한국연합회, 성서기초교리, p. 299). 버리지도 못하고, 취하지도 못하는 게 바로 1844년이 주는 아픔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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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식교 홍보 플래카드 |
안식교는 이번 광고 제목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바르게 아십니까?’라고 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안식교측은 ‘바르게’에 강조점을 두었다. 먼저 안식교는 자신들을 ‘바르게’ 알려야 한다. 본 모습을 가린 채 마치 자신들이 ‘정통 기독교’인 양 포장하면 안 된다.
아래는 안식교를 바르게 알 수 있도록, 예장 통합측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내용이다(80회 총회). 우리는 안식교에 대해서 정말 바르게 알아야 한다.
안식교 연구 보고서(예장통합 제 80회 총회)
1. 한국의 안식교 현황
미국에서 시한부종말론주의자 윌리암 밀러(William Miller)의 사상을 이어 받은 엘렌 지 화이트(Ellen G. White)로부터 시작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Seventh day Adventists 일명 안식교)는 1904년에 하와이로 이민 가던 한국인들이 일본 체류 중에 안식교인이 되어 되돌아와 포교를 시작하므로 한국에 유입되었다.
2. 윌리암 밀러의 시한부종말론과 안식교의 출발
안식교는 1844년 10월 22일에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윌리암 밀러의 소위 시한부종말론에서부터 그 뿌리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불발로 끝난 윌리암 밀러의 시한부종말론을 추종했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인 엘렌 지 화이트가 계시를 받아 밀러의 시한부종말론을 나름대로 재해석함으로 생겨난 종파가 모여서 소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Seventh day Adventists)가 만들어졌다.
3. 율법적인 구원관
안식교는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말하고는 있지만 실상은 행함으로 얻는 구원을 주장하는 집단이다. 왜냐하면 율법의 행위를 구원의 조건으로 하고 있고, 현세의 완전한 성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품성의 변화를 위해서 부정한 음식과 육식을 금하고 채식을 강조하기 때문이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27｣ p.85, 127～129, 265～266, ｢대쟁투 상｣ p.433).
4. 안식일 문제
안식교의 주장에 의하면 안식교는 ‘남은 자손’으로서 참 교회요, 로마 카톨릭은 배도(背道) 했으며 개신교회는 성서 진리로부터 떠났다고 한다.
그런데 토요일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일요일에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인간의 계명을 따르는 것으로 거짓 예배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받는 예배가 될 수 없고, ‘짐승의 표’를 받으며, 가장 참혹한 심판을 초래한다고 주장함으로서 ‘안식일 준수’는 그들에게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이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27｣ pp.151～161, 238～241, 244).
5. 계시론
안식교에서는 비록 성경만이 모든 교리의 기준이며 하나의 신경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엘렌 지 화이트가 보았다는 환상이나 그녀가 쓴 책들 또한 그들의 특별계시이다.
특히 말세의 참 교회의 특징은 예언의 은사를 가진다고 주장하는데 바로 엘렌 지 화이트야말로 그 ‘예언의 신의 은사’를 받은 선지자로서 그가 받았다는 계시가 말세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시라고 주장함으로 안식교는 성경 계시 외에 다른 계시를 가진 자들이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27｣ pp.204～211, 156～157).
6. 영혼멸절의 문제
안식교는 여호와 증인의 주장과 같이 영원한 지옥과 사후의 영혼의 존재를 부정함으로 소위 영혼멸절설을 취한다. 즉 의인은 부활하여 영생하지만, 악인은 부활하여 불태워 소멸되기 때문에 지옥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27｣ pp.340～341).
7. 연구결론
안식교는 율법주의적 구원론, 토요일 안식일 문제, 엘렌 지 화이트의 계시론, 영혼멸절설, 영원지옥부재설, 또는 조사심판 및 2300주야 문제 등의 비성경적인 교리를 주장하는 이단이다. 그런데도 이들이 건강문제를 앞세우고, 정통교회를 표방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 미혹성이 더 심각하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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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5 목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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