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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들은 지금 ‘다음세대’에 집중 포교중”
예장통합 이대위, ‘최근 이단 동태 및 대처’ 세미나
2011년 05월 14일 (토) 06:52:01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이단들은 지금 다음세대들을 위한 포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이단들이 접근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한국교회 차원에서 영적인 애프터서비스가 실시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합니다.”

예장 통합(총회장 김정서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유한귀 목사)가 5월 13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4회 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를 열고 ‘최근 한국교회에 침투하는 이단사이비들의 동태 및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 위한 지침과 설명’이라는 부제로 개최한 이날 세미나는 통합측 이대위가 연초부터 진행한 ‘전국 순회 세미나’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한국교회 이단대처’를 주제로 발제한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는 “이단사이비단체들이 지금 청소년 및 청년대학생들에게 적극적인 미혹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어린 영혼들을 지켜내지 못하면 교회의 미래와 소망도 없다”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단단체들은 예외 없이 초중고와 대학생 시기의 어린 학생들을 미혹해 사회인이 되면 빠져나올 수 없는 덫을 씌운다는 설명이다.

   
▲ 탁지일 교수
탁 교수는 “이단들은 지금 중고등학교 젊은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문화활동, 특히 자원봉사단체나 댄스동아리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미혹하고 있다”며 지난 2009년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사건을 예로 들었다. 당시 JMS 정명석 측에서 발급해준 ‘2박3일 동안 학교에서 수련회를 간다’는 내용의 위장공문을 집에다 갖다 주고 수천 명이 모이는 JMS집회에 따라간 학생을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직접 가서 구출해 낸 적이 있다는 것이다.

탁 교수는 또 “다음세대를 향한 청소년 대학가는 그야말로 이단들과의 전쟁터”라며 “이들 이단단체에 빠진 중고등학생들의 증언이 대동소이하다”고 말했다. “예쁜 누나가, 멋진 오빠가 너무나 잘해준다”고 한다는 것이다. 탁 교수는 이들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단들의 잘못된 것을 알고 있지만, 정 때문에 끊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탁 교수는 이단들의 이런 포교활동에 대처하기 위해 “‘3+1’이라는 대학신입생 영적 케어시스템을 갖추자”고 제안했다. 대부분의 대학가의 이단피해는 대학신입생에게 집중적으로 일어나는데, 한국교회 고등부 사역자들은 연말 고등부 졸업예배로 자신들의 사역을 마감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탁 교수는 “학생들이 대학에서 새내기 기간을 영적으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문자나 메일, 전화로 졸업이후 최소 1년 동안은 계속적인 심방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졸업생들이 향후 어떤 곳, 어느 동아리, 어떤 선교단체에서 훈련받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탁 교수는 특히 “더구나 이제는 장소를 넘어서서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이단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장애인들도 언제 어디에서든지 이단사상과 이단활동을 접할 수가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교회가 소셜네트워크나 사이버 공간을 활용해 이단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이단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게 탁 교수의 주장이다.

“이단들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청소년들을 미혹하고 또 장애인들을 미혹합니다. 청각,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많은 이단들의 글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 수화통역자의 10배가 넘는 수의 수화통역자를 이단단체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또 다른 이단문제의 사각지대로 남는 형편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탁 교수는 “교회가 이단들보다 더 사회적인 순기능을 해 나가지 않는다면, 끊임없이 진화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이단들에 대한 대처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며 “교회의 본질은 ‘이단 비판과 대처’가 아니라 ‘말씀 사랑과 실천’이다, 이단을 어떻게 섬멸하느냐보다 어떻게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로 살아가느냐 하는 교회의 본질 회복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단의 교리적·형태적 특징 및 신천지 교리비판과 대응’을 주제로 발제한 허호익 교수(대전신대)는 이단을 교리적 특징으로 구분할 때 △신론적 이단 △기독론적 이단 △성령론적 이단 △교회론적 이단 △성경론과 계시론적 이단 △삼위일체론적 이단 △구원론적 이단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형태적 특징으로 이단을 구분할 때는 △탐심으로 이득을 취하는 영리집단 △가만히 끌어들이는 밀교집단 △호색을 좇는 음란집단 △사고를 통제하고 행동을 강제하는 조폭집단 △영적 미혹과 지속적 세뇌의 중독집단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 허호익 교수
허 교수는 또한 2010년 11월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배포된 이만희(신천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육성 CD ‘전국에서 하늘에 소망을 두고 신앙하는 목사님들께’를 분석하며 “신천지측은 교주를 신격화하는 가장 가증스러운 이단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신천지측은 이 CD에서 “직통계시를 받지 못하면 구원이 없다”, “마귀와 결혼한 정통교회는 구원이 없다”, “말세의 알곡이 추수되어 가야할 곳은 신천지다”, “14만4천명 12지파의 창설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다”, “계시를 받아 전하는 사람은 이만희 뿐이다”라는 이단적인 주장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허 교수는 이단사이비에 대한 예방과 대처방안으로 “교회 밖의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나 해외단기선교, 문화·예술활동 참여를 일절 금하고, 교회의 세례교육을 비롯한 모든 교육과정에 정통교리와 이단교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며 특히 청년대학부의 이단특강을 정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교수는 “지역교회에서는 목회사역에서 이단대처 사역의 비중을 늘리고 정기적인 이단대책 세미나를 개최해야 하며, 이단에 빠진 이를 조기 발견하여 목회자 또는 개교회의 이대위에 알려 초기에 적극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이단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총회장 김정서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에 이단이라는 영적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며 지역교회에서 이단사이비 대처에 적극적으로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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