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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 만났을 때 꼭 기억해야 할 성구는…
2011년 05월 04일 (수) 11:17:35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지하철 출입구에서 A를 만났다. 그는 필자를 전도하기 위해 접근한 것이다. 감사하게 생각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에 살짝 감동도 받았다. 그리고 미안했다. 나의 모습이 부끄럽게 여겨지기도 했다. 전도하는 이 앞에서는 언제나 작아지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몇 마디를 듣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흔히 ‘예수’를 전해야 하는 그의 입에서는 엉뚱한 말이 늘어졌다. 정신을 가다듬었다. 잠에서 ‘확~’ 깨어나는 듯했다. 그의 말에 대꾸를 해 보았다. 그도 질 수 없다는 듯 필자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 필자도 승부욕이 발동했다. 엉뚱한 주장에 질 수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급기야 서로 가방 속에 있던 성경을 꺼내기 시작했다. 옳고 그름을 제대로 따져보자는 셈이다. 그의 성경책은 색색가지 펜으로 화려하게 칠해져 있었다. 그에 반해 필자의 성경책은 대체로 깨끗했다. 열정 면에서 밀리는 듯했다. 그의 성경 지식이 만만한 게 아니었다.

논쟁은 결국 ‘예수님 외에도 구원의 길이 있느냐 없느냐’는 데까지 갔다. 소위 ‘끝장논쟁’까지 간 것이다. 그는 다른 길도 있다고 했다. 그는 확신에 차 있었다.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성경의 이곳저곳을 제시하며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설명하려고 했다.

대화를 하면서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지혜를 주세요.”, “하나님, 이 영혼도 불쌍히 여겨주세요.”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성구가 있었다. 사도행전 4장 12절 말씀이다. 평소 필자의 암송 카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말씀이다.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필요할 것 같아서 암기해 보았던 구절이다. 물론 이내 잊혀 진 구절이다. 그런데 그 때 그 게 생각났다. 정확한 성경구절 주소까지 말이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

할렐루야!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A는 그런 구절이 있었느냐며 의아해 했다. 그리고 자신의 성경으로 직접 찾아보겠다고 했다. 물론 큰 마음으로 허락(?)을 해 주었다.

컬러풀한 그의 성경책에 행 4:12절은 색칠해 있지 않았다. 앞뒤 총천연색으로 도배하다시피 해 있는 성경책에 왜 하필 그 성구에만 어떠한 색도 칠해지지 않았을까?

그는 그 성경구절을 한 동안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필자에게 그만 가보겠다며 등을 돌렸다. 인사라도 해야 했지만, 그럴 여유를 주지 않았다.

요한은 성령의 하시는 일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오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 15:26)

“그러하나 진리의 성경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3-14)

즉,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바로 ‘예수님을 드러내는 것’임을 말한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예수님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정확하게 알도록 하신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4장 12절은 그 날 이후 필자가 자주 묵상하는 암송 구절 중 상위 랭킹으로 올라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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