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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알약만 100알을 먹은 듯합니다
2011년 05월 02일 (월) 07:14:3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고열과 몸살로 일주일을 앓았습니다.
난생 처음 7일 동안만 5회의 주사를 맞았습니다.
근육주사 4회, 혈관주사 1회였습니다. 근육(엉덩이)주사를
3회쯤 맞고 나니 오른쪽 엉덩이가 뻐근했습니다.
4회부터는 왼 엉덩이에 주사해 달라 했습니다.

그동안 먹은 알약만 100알 정도가 되는 거 같습니다.
병원에서 몸살, 감기, 두통, 콧물, 속 미식거림 증상이 있다고 하니
증상 그대로 약을 지어 준 거 같습니다.
일주일 합산을 하니 한번에 6알 정도, 하루 3회를 일주일 먹었으니
대략 100알 정도가 되는 거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섬뜩합니다.

약을 그렇게 먹었는대도 열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밤마다 제 맥박 소리에 맞춰 머리를 콕콕 쑤시는 거 같았습니다.
속은 니글거리고 고열 때문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기도하며 약을 복용하고 주사를 맞았지만 되지 않아서
혹시라도 악한 영의 역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를 조금더 세게 해 보기도 했고 하나님께서 죄 때문에
저를 징계를 하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그래도 열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

집에 예전에 사둔 해열진통제가 있었습니다.
그냥 한알 먹었습니다.

'하나님 제발 열좀 내려가게 해 주세요. 열만 내려가도 살만 하겠습니다.'

알약을 먹은 지 2시간이 지나니 38도를 오가던 체온이 36.7 정도, 정상체온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휴...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한 데 있는 듯합니다.
해열제 먹으면서 열이 오를 때마다 일단은 견디다 보면 고열도 몸살도 잡힐 거 같습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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