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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호활동 핑계로 이단 활개친다
통일교 의도적 접근…정확한 출처 파악해야
2011년 04월 28일 (목) 07:12:4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이 기사는 기독신문 2011년 4월 20일자로 보도된 것입니다. 기자: 조준영)

일본에서 사역하는 모 선교사(GMS)는 3월 동북 대지진 발생 일주일 후 알고 지내던 한 선교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한국○○재단이라는 단체의 총재인 박 모씨가 구호품 11박스를 가지고 일본에 도착했다며, 길잡이가 되어 재해 현장에 전해달라는 부탁이었다. 부탁을 받은 선교사는 박 모씨가 몇 년 전 통일교에서 합동결혼식을 한 것을 알고 있었던 터라, 인터넷과 외교통상부 등에 확인해 본 결과 그 단체가 우리 정부에서 엔지오(NGO)로 인정을 받았고, 통일교와 관련이 깊은 단체임을 알게 되었다. 자칫하면 두 선교사가 앞장 서 통일교를 도와줄 뻔한 순간이었다.

한국과 일본 기독교계가 힘을 합쳐 일본 재해구호에 앞장서는 가운데, 통일교와 이단들도 구호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촉구된다. 일본인들의 경우 정통기독교와 이단들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칫 이단들이 구호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기독교를 가장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재단의 경우도 단체의 정체를 모르는 모 교회 장로를 길잡이로 섭외해 물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단전문가인 한 GMS선교사는 “현장 선교사들이 구호물자를 전달할 때도 정확한 출처를 먼저 파악하고, 대처해야 이용을 당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일본 교계에서는 신천지로 인한 피해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한국인 신천지 신자들이 한인교회나 일본인교회에 들어가거나, 일본인 신천지 신자들이 일본인교회에 들어가 추수꾼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신천지 활동이 부쩍 늘어나 교회 내에 분열을 일으키고 있으며, 교인수가 적은 일본인교회들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빠져나가 교회 존폐까지 흔들리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교사는 “초창기 일본에 들어온 통일교 전도사 한 명을 우습게 봤는데, 40여 년이 지난 지금 일본에 통일교 신자가 30~40만 명에 이른다”며 “신천지가 뿌리 내리지 않도록, 선교사들과 교회들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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