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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사태 야기한 조경삼 총회장은 사과하라”
개혁측 일부 노회 "류광수 목사측과 합동도 영입도 반대" 성명
2011년 04월 28일 (목) 07:05:41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 개신대 조경대 이사장(가운데)이 다락방측 임원(좌측)과 조경삼 총회장의 손을 맞잡고 있다(다락방측 RUTC뉴스 캡쳐)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류광수 씨와 통합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접촉중인 예장 개혁(개혁, 총회장 조경삼 목사)측의 행보에 대해 일부 개혁측 소속 노회들이 총회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예장 개혁측 전북·전북동·전북중부·전북서노회 등 4개 노회는 최근 개혁측 핵심인사들이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다락방측 교회를 방문하고 설교를 하는 등의 사태(다락방 사태)가 발생하자 총회대책위원회(총대위, 위원장 류현옥 목사)를 구성했다. 교단에 소속한 노회들이 총회 자체를 대상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개혁측이 처음이다. ‘다락방 사태’로 구성하게 된 총대위는 “작금의 총회 사태(이단으로 규정된 무리와의 합병 움직임)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며 4월 22일자 개혁측 교단지인 <총회개혁공보>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총대위는 “우리는 1995년 제 80회 총회에서 이단사이비 불건전한 단체로 규정한 류광수 목사의 전도총회(다락방)와는 결코 함께할 수 없으며, 총회 합동은 물론 노회 영입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대위는 “이번 사태를 야기시킨 조경삼 총회장은 개혁공보를 통하여 공식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총대위는 이번 성명서에서 조경삼 총회장이 “임마누엘 서울교회 및 다락방전도총회 교회에서 본 교단의 책임있는 목사들과 동행 주일설교(를 했다)”고 비판했다.

   
▲ 전북지역 4개 노회가 발표한 성명서

현재 조경삼 총회장의 개혁측과 류광수 목사를 주축으로 세워진 다락방측의 통합 여부는 개혁측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다. 개혁측이 진행한 봄 정기 노회에서 다락방 사태에 대해 3개 노회가 거론했다. 목포노회(노회장 박종오 목사)는 “본 총회와 전도총회(다락방)의 연합 및 교류에 관한 노회의 입장표명의 건은 앞으로 진행되는 총회의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다”고 결의했다.

여수노회(노회장 최인규 목사)는 “총회가 이단성이 있는 교단과 합동하려는 소식이 있으므로 이 문제에 대해 증경총회장 임장섭 목사에게서 상황을 듣고 이 문제에 대해서 임원회에서 연구키로 하다”고 결의했다. 중부산노회는 “(다락방사태에 대해)많은 여러 목회자들이 우려를 표명하였으나 총회를 믿고 총회 이대위와 신학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개혁측 소속 노회들도 다락방사태와 관련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개혁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5월 3일 열리는 개혁측 전국 각노회 연석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서 개혁측은 다락방 영입을 추진하느냐, 포기하느냐, 추진한다면 누가, 어느 위원회에서 진행하느냐, 어떤 절차를 밟을 것이냐를 결정하게 된다.

조경삼 총회장의 개혁측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박윤식 씨에 대해 2009년 9월 ‘신학적으로 건전하다’고 면죄부를 줘 논란이 됐던 개신대학원대학교(당시 총장 손석태 교수)를 인준 신학교로 하는 교단이다. 2010년 9월 총회에서 개신대 인준 취소 등 현안을 놓고 총회 총대들이 몸싸움·폭언·고성이 오고가는 파행 가운데 결국 개혁교단은 두 개로 분열됐다. 분열의 아픔을 겪었으면서도 또다시 교단 내부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무릅쓰고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다락방측과 함께하고자 하는 배경에 교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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