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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 질문에 '답'이 있다
2011년 03월 21일 (월) 08:25:29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이단자들이 기성교인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많은 질문들을 던진다. 그 질문에 답을 하려는 순간, 소위 ‘낚이게’ 된다. 또 그런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질문이 날아올 때, 그 내용보다 형태를 보면 정답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1. “당신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라는 질문이 왔다. 어떻게 답을 하겠는가? 이단자는 우리가 둘 중 무엇이라고 대답을 하던 유혹할 준비를 해 놓은 상태다. ‘의인’이라고 하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는 성구를 내밀 것이며, ‘죄인’이라고 말하면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성구를 제시한다. 그리곤 “당신은 성경을 잘못 배웠습니다”라고 말한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선생님이 오렌지쥬스에 대해 수업을 하고 있었다. 졸고 있는 학생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질문을 던졌다. “지금 수업 내용이 콜라야, 사이다야?” 잠에서 깬 학생은 당황한다. 주변 친구들이 던지는 눈치 싸인이 무엇인지 알아듣기 힘들다. 도대체 콜라라고 말을 해야 할 지, 사이다라고 말을 해야 할 지 머리 속만 복잡하다.

정답은 질문에 들어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 질문의 형태가 정확하지 않은 것이다. 다시 질문을 던져보자. “당신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무엇이라 대답하겠는가?

2. “일요일은 태양신을 섬기는 날입니다”라는 질문 아닌 질문을 듣기도 한다. 질문을 던진 이는 ‘맞다’, ‘아니다’, ‘잘 모르겠다’는 세 가지 중 하나의 대답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대답이 나오든 그 다음 유혹의 손길을 준비해 놓은 채 말이다.

이때 이런 대답은 어떨까? “네, 토요일은 토성신을 섬기는 날이죠?” 그에 관한 역사적인 자료도 심심할 때 준비해 보면 재미있다.

3. “구원받은 날짜를 알아야 합니다”라고 접근하기도 한다. 심지어 “당신은 자신의 육신 생일 날짜는 알면서, 그 중요한 자신의 구원 날짜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공세를 높인다. 이때 “아, 그렇지. 내 생일은 아는데...”라고 생각이 들면, 이미 반쯤은 넘어간 거다. “구원 날짜를 알 필요가 있나요?”, “구원 날짜를 어떻게 압니까?” 등으로 질문을 던지면, 나머지 50%도 그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런 질문으로 대답을 대신하면 어떨까? “당신은 육신의 생일을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자마자 자신이 스스로 달력과 시계를 보고 알았습니까?” 요즘에야 병원에서 신생아 발도장, 사진, 태어난 시각까지도 기록해 주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육신의 생일은 우리네 상황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심지어 1-2년 뒤에 출생신고를 하는 예도 부지기수다.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육신의 생일을 정확하게 아는가? 몇시 몇분 몇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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