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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욕조에 몸을 담그면…
2011년 02월 28일 (월) 08:25:03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펜션들은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 인기가 높다. 비록 먼 거리라도 바다가 보이기만 한다면 ‘바다가 보이는 객실’이라고 광고를 한다. 이런 펜션들은 적어도 몇 주전, 가장 인기 있는 곳들은 몇달전부터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동해안에는 수많은 펜션이 있지만, ‘제대로’ 바다와 인접한 펜션은 그리 많지 않다. 강원도 고성군 봉포해변에 그런 펜션이 몇 군데 있다. 발코니에 나와서 보면 백사장이 보이지만, 거실이나 침실에 앉아서 보면 백사장이 보이지 않고 그냥 바다만 보일 정도로 바다와 인접해 있다. 이미 꽤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런 펜션들이 추구하는 또 한가지 테마가 있는데, 바로 바다가 보이는 욕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창을 통해 파도치는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며 커피 한잔 마시는 것이 소박한 꿈인가 보다. 평소에 하지 못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보는 것이 여행의 맛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바다가 보이는 펜션들은 욕조를 갖추고 있다.

단, 한가지 예상하지 못한 단점은…… 파도소리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 분위기 있게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려고 창을 열었다. 그리곤 금새 닫았다. 파도소리가 왠만한 공사장 소음보다 훨씬 크게 들린다. 낮에도 그러한데, 밤에는 낮보다 소리가 약 10배쯤 커지는 것 같다. 문제는 창을 닫아도 들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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